인천본부세관은 오는 1일부터 인천항으로 반입되는 관리대상화물 중 긴급화물의 검사를 야간에도 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관리대상화물 검사제도는 총기·마약류, 지적재산권 침해물품 등 불법 물품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세관에서 밀수 가능성이 높다고 선별한 ‘고위험 화물’을 입항단계에서부터 정밀검사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하는 것으로, 그동안 업무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만 검사를 해왔다. 인천세관은 오후 6시 이후 화물을 긴급하게 찾아야 하는 화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리대상화물 중 긴급화물과 단일품목으로 구성된 FCL(Full Container Load·컨테이너가 한 화주의 화물로만 채워진 경우) 화물의 검사를 야간에도 하기로 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정밀검사가 필요한 소량 다품종화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 “제도 개선으로 창고 도착 당일에 화물검사가 끝나 화물 출고가 신속하게 진행될 뿐만 아니라 창고보관료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규제 완화, 미분양 아파트 추가 대책 가능성 등을 시사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곧 관련 규제가 풀리고,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을 기대한 나머지 시장기능이 멈춘 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면 변죽만 울리지 말고 최대한 빨리 실행에 옮겨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민간택지에 공급할 아파트 사업 일정을 조절하는 건설회사가 늘고 있다며. 정부가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택지비를 감정가 대신 매입가로 인정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서둘러 사업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9월1일부터 기본형 건축비 인상과 함께 가산비를 올려 주기로 하면서 의도적으로 분양 일정을 조절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건설회사 관계자는 “어차피 여름 비수기인데다 9월 이후 분양하면 건축비도 올려 받을 수 있는데 당장 분양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가을 이후로 미루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인천항 내항을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지난해 실시된 과속방지턱 정비 사업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6월 한달간 인천항 내항 출입차량 300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완료된 내항 과속방지턱 정비 공사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과속방지턱 정비 이후 운행이 편리해졌다’고 답했다. 또한 과속방지턱으로 인해 항내 통행이 불편하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이 64%에 달했고, 과속방지턱이 추가로 제거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60%로 현행대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비율(35%)보다 높게 나타나 많은 운전자들이 과속방지턱의 추가 제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과속방지턱을 제거할 경우 원활한 차량소통으로 물류 흐름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57%를 차지했으나, 과속방지턱이 교통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55%에 달해 상당 수의 운전자들은 과속방지턱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양경찰서(총경 정갑수)에서는 지난 7월초부터 현재까지 인천항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수입 화물에 대한 감정, 검량을 실시한 결과 30여명의 무자격 감정사와 검량사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 나선 인천해경은 H 검정(주)등 20여개 업체 관계자 30여명을 항만운송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 조사 중이라고 29일 말했다. 이들 업체들은 관련법상 수입 화물을 감정, 검량하기위해서는 국토해양부에서 실시하는 국가자격시험에 응시, 면허를 취득한 감정, 검량사만이 감정, 검량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무면허자인 일용직을 고용, 불법으로 감정과 검량을 하도록 한 혐의다. 이와 관련 해경은, 이들 무자격 감정,검량사 들을 고용한 업체들이 사전수출입업자들과 공모, 화물량과 물품 단가 등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허위 보고서를 작성 수입관세를 포탈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세밀히 조사하고 있다.
정갑수 신임 인천해양경찰서장의 발빠른 행보가 해양경찰상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취임한 정 서장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해양경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정직한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며 서해바다의 안전하고 평온한 치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정 서장은 부임 후 1주일간 관할 군부대를 비롯한 유관기관 50여 곳을 방문하는 등 협조체제 구축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안해역 안전관리 등에 힘쓰겠다는 포부로 관계기관 등 50여 곳을 더 방문할 계획이다.
인천항을 환황해권의 교역중심항만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인천신항 건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8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인천신항 건설을 위한 2009년도 예산으로 국토해양부는 올해 233억원에서 146% 증가한 573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할 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2009년도 인천신항 건설 관련 사업비는 총 1천423억원에 달해 올해 사업비의 약 5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산신항, 광양항 등 개발 관련 내년 예산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반면 인천신항 건설 예산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신항 조기 건설을 위한 인천지역의 염원과 적극적인 노력이 중앙정부에도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적으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 시행하는 인천신항 호안 및 진입도로 건설예산은 2009년도 573억원으로 올해보다 146% 증가될 전망이며,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연으로 착수가 늦어지고 있는 진입도로 및 호안축조 공사(2공구)도 연내에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천항만공사에서는 인천신항 1단계로 컨테이너 6선석 개발사업을 내년 초에 본격 착공하여 약 8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 인천항만공사에서 하부공사
인천본부세관은 29일 세관에 적발된 ‘짝퉁’ 의류의 상표를 제거한 뒤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기증한 의류는 반팔셔츠 568점, 청바지 341점, 점퍼 1천57점 등 모두 1천966점(시가 1억2천만원 상당)으로 상표권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의류에 부착된 상표를 제거한 뒤 기증했다. 세관에 적발된 상표법 위반 물품은 몰수가 확정되면 폐기처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폐기시 소각, 파쇄, 매립 등에 따른 비용 발생 및 환경오염 유발 등의 문제가 있어 폐기 전 재활용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인천세관은 상반기에도 사회복지시설 등에 2차례에 걸쳐 600점을 기증한 바 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압류 의류를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는 것은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불우이웃돕기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쪽 30㎞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요동운 410호와 425호를 추격 끝에 나포, 인천연안부두로 압송했다. 이들 중국어선은 우리측 특정금지구역을 90㎞ 가량 침범해 꽃게를 잡는 등 불법 조업중이었다. 해경은 현장에서 꽃게 600㎏을 압수하고, 선장을 상대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해경은 올해 서해바다에서 불법조업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이 29척에 달함에 따라 항공기 초계순찰을 강화하고 대형경비함정을 EEZ 부근 해상에 집중 배치, 경계근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신항을 고부가가치 창조 및 신규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신항으로 원재료, 부품 등을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서 수입해 신항 배후단지에서 조립, 가공 등의 공정을 거친 후 완제품을 수출할 경우 고부가가치 창출과 신규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이 가능(도면 참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협조,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건설과 연계해 신항 배후단지도 조기에 조성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또 신항 배후단지에 조립, 가공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배후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고 Sea & Air 화물 중계기지로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항만공사에서 진행 중인 ‘인천신항 종합발전 개발전략 수립 용역’ 수행과정에서 신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대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선정과 관련해 항만배후단지에 조립, 가공업체를 유치하는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시가 용유·무의도 관광단지 개발사업자인 스위스 호텔사업자 켐핀스키사와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청에 따르면 켐핀스키사가 기본협약서상 SPC(특수목적회사) 설립시한인 지난 24일까지 SPC를 설립하지 못해 사실상 계약해지 수순에 들어갔고 다른 사업주체 선정 등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79조8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유·무의도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켐핀스키가 맺은 기본협약에 따르면 켐핀스키가 지난 24일까지 SPC를 설립하도록 명시돼 있으나 캠핀스키가 이를 지키지 못함에 따라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 계약해지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안상수 인천시장의 최종 결재를 걸쳐 이번주 초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제청은 향후 법적 소송 등에 대한 수순을 밟기 위해 켐핀스키가 24일까지 SPC를 설립하지 않더라도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한 기본협약서에 따라 일단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보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경제청은 3개월 뒤에도 켐핀스키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소송 등 법적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