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청이 제54회 3.1절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가평군청은 4일 전남 강진 일원에서 진행된 남일반 단체전에서 합계 195점을 획득, 국민체육진흥공단(179점)과 금산군청(117점)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날 남일반 60㎞ 단체 도로에서 1시간06분49초로 1위로 골인한 가평군청은 크리테리움(도로 득점경기) 단체전에서도 54점으로, 금산군청(22점)과 강진군청(18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160㎞ 개인도로에서 염정환이 4시간05분33초로 3위에 올랐고 160㎞ 단체전에서도 12시간25분45초 3위에 입상하는 등 개인과 단체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 권선고 배지영이 제59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배지영은 4일 강원 임시 도립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프리스타일 경기에서 29분52초1을 기록하며 김빛나(상지대관령고·30분00초2)와 동료 이하나(30분38초4)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어 벌어진 복합에서도 43분33초5를 기록하며 김빛나(45분39초2)와 이하나(45분43초8)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배지영은 첫날 진행된 클래식(13분41초4)과 계주(47분26초5) 우승에 이어 4관왕을 차지했다. 남대부 한국체대 김정민도 프리스타일 경기에서 37분24초2를 기록하며 최태순(37분33초3)과 박창호(이상 단국대·38분19초9)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복합에서도 1시간06초1의 기록으로 김용(강릉대·1시간02분17초1)과 최태순(단국대·1시간02분50초7)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첫날 클래식(22분41초9)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여대부 경인화(경희대)는 프리스타일(29분48초7)과 복합(44분44초4)에서 2개의 은메달을 추가했고, 여대부 최슬비(경희대·31분14초·46분16초6)와 남일반 임의
“또 고비를 넘기지 못할 뻔 했는 데 힘들게 이겼습니다” 2007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홈 개막전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지긋지긋한 ‘무승 징크스’에서 탈출한 수원 삼성 차범근(54) 감독의 얼굴은 마치 정규리그 우승이라도 달성한 듯 기쁨에 넘쳐 있었다. 4일 차 감독은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전을 만나서 별로 이겼던 기억이 없다. 수원팬들도 대전을 꼭 이기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을 만큼 승리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날 대전을 상대로 승리하면 자신의 프로감독 통산 100승 고지를 넘게 되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차 감독은 “선제골을 먹고 ‘또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가’라는 중압감이 밀려들었다”며 “기록은 깨지지 위해 있는 것이지만 대전에 너무 오래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전골을 넣은 안효연이 ‘감독님 밑에서 뛰고 싶었다’는 얘기를 했었다. 안효연이 역전골로 얼마나 수원에 오고 싶었는 지를 말해준 것 같다&rdquo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안정환, 나드손, 에두 등 새로운 공격 트리오를 앞세워 4년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 ‘영원한 우승 후보’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대전 시티즌에 2-1로 짜릿한 역전 승을 거두고 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 삼성은 4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홈 개막전에서 후반 23분 마토의 동점골과 후반 43분 안효연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을 2-1로 제압, 홈 개막전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최강 미드필드진을 자랑하는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7년만에 K리그에 복귀한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원샷 원킬’의 사나이 나드손, 올시즌 최고의 활약이 기대되는 에두로 이어지는 신형 트로이카 공격진을 앞세웠고 이관우와 김남일, 백지훈이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했다. 송종국, 곽희주, 마토, 조원희가 포백을 형성해 그 뒤를 받쳤고, 이운재가 다시 삼성의 골문을 지켰다. 반면 대전은 데닐손과 타이슨을 투톱을 내세워 기습 공격을 시도하며 수비벽을 초반부터 두텁게 쌓았다. 양팀은 전반 31분 마토(삼성)와 26분 강정훈, 36분 우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