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오는 6~28일 여주시 천송동 여주도자세상에서 ‘가을도자 할인판매전’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고급 생활도자기 세트부터 주방용품, 수공예 도자기까지 총 5천여 점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여주지역특산물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행사장에서는 재즈, 밴드공연 등 문화공연이 주말마다 열리며 물레체험, 흙 빚어 만들기, 초벌도자기에 그림 그리기, 매듭 및 목공 체험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예 체험 행사도 주말 및 공휴일에 마련된다. 특히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한글, 새로운 만남 전’, 주거 공간 속에 도자의 다양한 쓰임을 가을 정취를 담아 보여주는 ‘생활미감Ⅱ 전’ 등 흥미로운 생활도자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 여주도자세상 일대에서는 여주시가 주최하는 세종대왕문화제(6∼9일)와 오곡나루축제(26∼28일) 등 지역문화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를 참고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가 일본해상자위대의 ‘욱일기’ 게양 방침과 관련,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일본은 오는 1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국제관함식’에 욱일기를 군함에 달고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도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자 전범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를 침략하고,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상징으로 쓰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독립군을 참살한 만주벌판에, 30만여명의 중국인이 학살됐다는 난징(南京)에, 3천여명의 전쟁포로를 상대로 생체실험을 자행한 731부대에, 강제 징집당해 총알받이로 희생당한 10대 소년병의 등 뒤에, 꽃 같은 수십만의 소녀들이 성노예로 유린당한 그 모든 곳에 욱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10일 개최되는 해군국제관함식에 일본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달고 참가하겠다며 비양심, 몰상식의 극치를 보인다”며 “일말의 반성과 양심도 없이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를 다는 것은 그곳이 어디든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회
경기·인천·강원 등 3개 접경지역 광역의회 의장이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이용범 인천광역시의회의장, 한금석 강원도의회의장은 4일 국회 정론관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한반도의 영구적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4·27 판문점선언’은 어떤 정치적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기준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 비준 동의를 통해 법적 완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는 4·27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를 미루고 있다”며 “이는 여론조사에 나타는 88.4%의 국민적 지지와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아랑곳 않는 독단적인 행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4월27일온 국민의 염원 속에 남북정상회담의 불씨를 살렸고, 9월18일 평양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조치를 논의해 ‘평양공동선언’으로 구체화했으며 남북 분단
화성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동탄호수공원’. 전체면적 181만8천㎡ 가운데 공원·녹지가 56만㎡, 호수면적은 18만4천㎡ 규모다. 수원 광교호수공원(202만㎡)의 3분의 1, 일산호수공원(103만4천㎡)의 2분의 크기다. 최대 장점은 인공호수가 아닌 자연호수라는 점. 조성 당초부터 이 점을 부각키 위해 자연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했다. 이렇다 보니 호수에 자연발생하는 식물이나 철새 등도 가까이서 관찰 가능하다. 이 동탄호수공원이 지난 8월 3일부터 임시개장했다. 4일 오전 찾은 동탄호수공원은 평일이다보니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곳곳에 오가는 주민들이 눈에 띄었다. 임시개장이나 주말 평균 500~600명의 주민이 찾고 있다고 경기도시공사측은 설명했다. 산책로를 따라 호수가 한 눈에 보이는 제방가로원에 올라섰다. 이 공원에는 호수를 따라 총 2㎞ 정도의 산책로가 조성됐다. 소요시간은 약 30~40분. 제방가로원은 공사장에서나 볼법한 컨테이너를 활용한 갤러리다. 10월 중 정식 개장 후에는 백일장 등에서 입상한 초등학생들의 작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기존 계단식 논의 원형을 살려 부들과 창포 등 물정화용 수중식물을 식재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내 건설업계의 관급공사 표준시장단가 적용 반발과 관련, “시장보다 7~8% 비싼 표준품셈 관급공사 발주 강요는 구시대 적폐”라고 3일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장에 가면 900만원인데 1천만원에 사라고 강요하면 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표준품셈은 재료비, 인건비, 기계 경비 등 부문별 공사 비용을 표준화 한 것이다. 표준시장단가는 과거 수행한 공사의 계약단가, 입찰단가, 시공단가 등에서 축적된 공정별 단가를 토대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산출한다. 평균적으로 표준시장단가가 표준품셈보다 낮게 책정된다. 이 지사는 이어 “건설업체 로비로 박근혜 시대에 만든 ‘관급공사 시장가격발주 금지’ 행안부예규와 경기도조례가 있다”며 “황당예규와 황당조례 이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건설업체가 돈 벌려고 이런 요구하는 건 이해된다”면서도 “부정비리를 감시하고 공정질서를 유지해야 될 정부가 이런 식으로 예산낭비 강요하고 건설업체에 불로소득 안겨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기 돈이면 이러겠냐. 국민세금을 눈먼 돈 취급하니 이런 희안한 일이 벌어진다”며 “이 때문에 안줘도 될 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최저임금 차등적용 방안 검토 중 발언으로 최저임금 차등적용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의 관련 질의에 “(최저임금의) 지역별 차별화에 대한 것도 고용노동부와 저희(기획재정부)가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의 지역별 차등적용 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임을 확인한 것이다. 기재부는 김 부총리의 발언과 관련, “소상공인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차등적용 요구가 제기돼왔고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화하는 법안도 다수 국회에 계류돼 있어 내부적으로 타당성,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국회와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김영주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앞서 8월 3일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최저임금 결정 구조, 최저임금위 구성 방식, 업종별·지역별·규모별 구분 적용 등에 대해 사회적 대화를 비롯한 논의의 장을 만들고,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들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혜를 모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
경기도내 6개 시·군이 남북간 화해 무드 속 체육 교류 추진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도내 시·군별 남북 체육 교류 희망 여부를 파악한 결과 용인·안양·화성·파주·오산·연천 등 6개 시·군이 북한과 야구·축구 등의 스포츠 교류를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현재 의사가 파악된 곳은 31개 시·군 가운데 20여 곳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안양시는 클럽축구단이 상호 방문하는 방식으로 교류하기를 희망했다. 시기는 내년 하반기 정도로 성사되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유소년 야구로 교류하되 상호 방문이 아닌 한쪽에서 초청하는 방식을 희망했다. 용인시와 오산시, 연천군은 유소년 축구 교류를 희망했다. 연천군은 상호 방문 방식의 교류를, 용인과 오산은 한 쪽이 초청하는 형태다. 이들 시·군은 추경예산이나 남북 교류 기금을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성인이나 유소년 관계 없이 서로 방문하는 방식의 축구 교류를 원했다. 경기도 역시 내년부터 도 차원의 남북 체육 교류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가 10·4 정상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차 4
수도권 규제지역에 1주택을 보유한 세대가 수도권 규제지역 내 신규 주택을 살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사실상 막히게 됐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은행업 감독규정 등 5개 금융업권 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최근 예고했다. 개정안은 기본적으로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감독 규정상의 용어로 바꾼 내용이지만 시행 초기 질의가 집중된 몇 가지 사항에 대한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이 새로 담겼다. 금융위는 우선 수도권 규제지역에 1주택을 보유한 세대가 수도권 규제지역 내 신규 주택을 사는 경우는 ‘기존주택 보유 인정’ 예외를 적용해주지 않기로 했다. 특이한 사정이 있지 않은 한 수도권 1주택자가 대출을 끼고 수도권에서 집을 한 채 더 사는 것은 막겠다는 의미다. 이 규정을 적용할 경우 분당에 1주택을 가진 사람이 자녀 교육 목적으로 서울 대치동에 추가로 주택을 사고자 대출을 받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자녀를 지방 명문고 등에 보내고자 규제지역이 아닌 지역의 주택을 살 경우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지역에서 부동산 실명제 위반으로 부과된 과징금 및 이행강제금 가운데 받지 못해 결손 처분한 금액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부동산 실명제가 도입된 1995년 7월 이후 현재까지 도내 31개 시·군이 4천765건의 실명제 위반사례 적발, 5천421억4천833만원의 과징금 및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이 5천221억804억원(4천374건), 이행강제금이 200억3천989만원(301건)이다. 부동산 실명제법은 부동산거래를 정상화하기 위해 실제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실제 징수된 금액은 38.8%인 2천105억8천624만원(2천569건)에 불과하다. 재산확인 불가 등의 사유로 결손처리된 금액은 43.2%인 2천344억5천372억원(1천269건)에 달했다. 또 미수납액도 971억836만원(83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인 대표나 임원명의로 농지 등을 명의신탁한 뒤 파산하거나 개인 및 법인 간 소송과정에서 명의신탁이 발견돼 과징금을 부과해도 재산이 빼돌려져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과징금 부과 뒤 납부기간이 3개월이 소요돼 이 기간 다른 사람에게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4일 북한을 방문, 경기도 차원의 남북교류사업을 논의한다. ▶▶관련기사 2면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화영 부지사는 4~6일 평양에서 열리는 10·4 정상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부지사의 이번 방북은 도 차원의 남북교류사업 재개를 위해서다. 이 부지사는 방북기간 북측 인사들과 접촉하며 경기도 차원의 농림축산업 교류, 개풍군 일원 양묘장 사업, 평화마라톤 내 북한 경유 코스 포함 등에 대한 협력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04년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개풍양묘장 조성, 말라리아 약품·영양죽 지원 등 인도적 지원방식의 교류를 지속했으나 2012년 남북관계 경색 이후 중단됐다. 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가 올해 1회 추경에 남북교류협력기금 200억원을 반영하는 등 남북교류협력 사업 재개를 준비 중”이라며 “평화부지사의 방북 이후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지사를 포함한 방북단 전체 규모는 150명으로 이해찬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문화·예술계 인사, 6·15공동실천위원회, 민족화해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