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부터 민원조정관제를 도입·시행한다. 접수민원에 대한 부서 간 떠넘기기인 일명 핑퐁민원, 불필요한 처리기간 지연, 처리상황 안내 부족 등에 따른 2차 불만민원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전국 유일의 ‘24시간 민원서비스’는 폐지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언제나 민원실’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언제나 민원실에 민원조정관이 배치된다. 민원조정관은 ▲1:1상담을 통한 담당부서 협의 대행 ▲처리 과정 안내 및 불명확한 민원내용 보완 지원 ▲주관부서 조정을 통한 신속한 민원처리 ▲민원회신 결과에 대한 만족도 파악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민원인이 담당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던 수고를 민원조정관이 대신하는 셈이다. 도는 다음달 3명의 민원조정관을 시범 배치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언제나민원실을 열린민원과로 명칭이 변경되며 일반 민원 처리 기능이 확대된다. 현재 민원실 업무가 외교부 대행사무인 여권민원에 치우치면서 본연의 업무인 민원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되던 언제민원실은 효율성 측면에서 ‘24시간 운영을 폐지’, 운영시간이 변경된다. 월·수·금은 오전 9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오는 19~20일 수원 장안구청 앞 광장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도내 우수 농·특산물 등 모두 180여개 품목을 시중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명절 성수품, 과일, 야채, 곡류, 양념류 축산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된다. 부대행사로 전통 떡메치기, 다육식물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최근 과일 가격 상승으로 판로를 찾지 못했던 못난이과일 특판행사를 통해 최대 30%까지 가격 낮춰 선보인다. 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유통전략부(031-250-2754)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오는 20일까지 고양시와 파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39개국에서 출품된 14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경쟁과 비경쟁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올해 상영 작품은 지난해 42개국 112편보다 30편 늘었다. 올 영화제 개막 상영작은 지혜원 감독의 ‘안녕, 미누’다. 이 작품은 18년간 한국에 살면서 이주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싸웠고, 한국 시민운동과도 연대했던 이주노동자 밴드 ‘스톱크랙다운’의 리더이자 이주노동자 방송국(MWTV) 전 대표였던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미누를 카메라에 담은 작품이다. 다양한 특별상영작과 부대행사들도 마련된다. 영화제 10주년 특별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거장 감독 페르난도 E. 솔라나스와 아비 모그라비의 영화 세계를 들여다보고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마스터 클래스’, 각계 명사들이 추천하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내 생애 최고의 다큐 10’ 등이 준비됐다. 메가박스 백석, 고양 벨라시타, 파주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주상영관에서는 다양한 특별기획과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17∼18일 DMZ 사진과 분쟁지역의 보도사진, 분쟁과 접경 관련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행되는 포럼 ‘접경 심포지엄 : 뫼비우스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석에 앞서 오는 17일 수원 영동시장과 못골종합시장을 찾아 민생소통 행보에 나선다. 이 지사의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대형유통기업의 경영확장과 경기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자는 취지다. 이 지사는 시장 구석구석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하며 명절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상인 및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제 지역 서민경제 상황을 가늠해 볼 계획이다. 또 시장 내 상인회 강당에서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 경기남부 권역 상인회장 등 80여명의 상인들과 함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 자리를 통해 ▲경기도 전역 지역화폐 도입·확대 ▲(가칭)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경기도형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상생발전형 공유마켓 및 골목형 시장 중점 육성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및 경영자금 확대 등 ‘민선7기 골목상권 5대 공약’을 설명하고 상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막, 8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2~13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의원 연찬회를 개최했다. 접경지역 탐방을 통해 평화협력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연찬회에는 민주당 도의원 외에 이재명 지사와 이화영 평화부지사, 민주당 김경협(부천원미갑) 경기도당 위원장, 박광온(수원정) 최고위원, 송한준(안산1) 의장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서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대표단 운영성과로 민주당 내 5개 위원회 구성을 들었다. 5개 위원회는 정책위, 민생실천위, 자치분권혁신추진단, 평화경제추진위, 정치아카데미교육원 등이다. 이들 위원회의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도 열렸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은 정책위원장 민경선(고양4), 민생실천위원장 서형열(구리1), 자치분권혁신추진단장 배수문(과천), 평화경제추진위원장 장현국(수원7), 정치아카데미교육원장 김현삼(안산7) 등이다. 또 추경 논의 및 예산반영 과정, 의정활동 지원 인력 보강 방안, 도의원 역량강화 교육 활성화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과 강득구 전 부지사의 특강도
경기도가 도내 환경기업의 중국과 베트남 지방정부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경기도는 13일 라마다프라자 수원에서 ‘2018 글로벌 환경산업협력포럼’을 개최했다. 도내 환경관련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위한 포럼에는 중국 산시성과 염성, 베트남 박닝성 소속 공무원 및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도내 환경분야 전문가와 우수 환경기업인, 학생 등 350여 명도 함께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환경개선 부문에 31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도 환경기업의 진출 전망이 밝은 곳이다. 베트남은 연 6%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환경오염 문제에 시달리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외 선진기술 도입을 정부차원에서 희망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선호하는 것도 장점이다. 도는 이에 따라 환경산업 관련 전문가,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회의와 환경기업의 의견 등을 수렴해 이들 지역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산시성은 경기도와 환경산업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 박닝성은 도와 환경협력을 희망하는 한다는 점이 고려됐다. 포럼에서는 ▲중국 환경규제 및 감독강화에 따른 한중 환경기업협력 및 발전방안에 대한 한중협력세
경기도내에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구간이 8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도내 소방차 진입이 안되거나 곤란한 구간은 모두 85곳이다. 주거지역 50곳, 상업지역 29곳, 공업지역 3곳, 농어촌·산간·도서지역 3곳 등이다. 소방차 진입이 안되거나 곤란한 구간의 길이는 49㎞에 달했다. 이에 반해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지역에 비상 소화장치가 설치된 장소는 58%인 50곳에 불과했다. 도내 전통시장 중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구간도 그동안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14곳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은 폭 3m 이상의 도로 중 옮길 수 없는 장애물로 소방차 진입 곤란 구간이 100m 이상인 지역, 또는 기타 상습 주차 차량으로 상시 소방차 진입 및 활동에 장애를 초래하는 장소를 말한다. 진입 불가지역은 폭 2m 이하 도로 또는 옮길 수 없는 장애물로 소방차 진입이 안 되는 구간이 100m 이상인 곳이다. 이 의원은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하는 소방차가 진입조차 못 하는 구간이 많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아직 안전
경기도는 12일 도내 주한미군 주둔지역 및 시설 주변 주민들의 피해 현황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관련 조사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주민피해 실태를 명확하게 파악해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내년 9월말까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에는 주한미군 주둔지역 주변 주민의식 및 생활실태 조사, 도내 미군 주둔지역 현황 및 피해 사례 파악, 피해 방지 및 지원사업 방안 등이 담긴다. 도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2020년부터 5년간 시행할 주민피해 방지 및 지원 사업계획을 마련해 중앙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도의 이번 주한미군 시설 현황 및 피해 실태 조사는 2016년 12월 제정된 주한미군 주둔지역 등 피해 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현재 도내에는 31곳의 미군 주둔지 및 시설이 있다./안경환기자 jing@
내년부터 경기도내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 무상교복이 현물로 지급된다. 경기도의회는 12일 제330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재석의원 119명 중 113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 4명이 기권했다. 조례안은 중학교 신입생에게 학교장이 교복을 현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내용이 골자다. 광역의회 차원의 무상교복 조례안 가결은 전국에서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다. 조례안 통과로 내년 도내 중학교에 입학하거나 1학년으로 전입하는 11만9천명이 무상교복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도 교육청 본예산에는 무상교복 사업비 210억원(경기도 전출 70억원 포함)이 반영돼 있다. 여기에 31개 시·군으로부터 70억원(25%)을 지원받아 모두 280억원의 사업비로 내년 2월 말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급하게 된다. 31개 시·군 역시 무상교복 정책에 찬성, 예산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상교복 사업비는 1인당 22만원을 책정됐다. 교육부 권고 교복 상한가인 29만원대로 상향할지에 대해선 도와 도교육청, 시·군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11개 시·군이 자
경기도는 다음달 31일까지 부동산 실거래가 거짓신고 의심자에 대한 시·군합동 특별조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조사는 부동산거래 신고내용 가운데 업 혹은 다운계약 등 거짓신고가 의심되거나 민원이 제기된 건에 대해 진행한다. 특히 과천, 성남분당, 광명, 하남 등 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이상 주택 거래의 경우 자금조달계획서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 허위신고 의심자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은 뒤 불충분하면 출석조사를 하고, 탈세 혐의가 짙을 경우 국세청에 통보하거나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실거래가 거짓신고자는 최고 3천만원 이내의 과태료 처분을, 자금조달계획서 거짓신고자는 부동산 취득가액의 100분의 5에 해당하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탈루 세금 추징을 할 수 있다. 도는 지난 1∼7월 190건, 423명의 부동산거래 거짓신고자를 적발해 4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