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12일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북한의 산업발전은 물론 남한에도 신규 사업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경제 특수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신선철·경기일보 회장) 초청강연회에서 “북한과의 교류 협력이 장기간 침체된 남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된 이번 초청강연회는 도내 중견언론인과 오피니언 리더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비스 호텔에서 ‘남북 평화협력의 중심, 새로운 경기’를 주제로 열렸다. 대표적 ‘북한통’으로 알려진 이 부지사는 강연을 통해 “경의선·경원선·DMZ축을 중심으로 북한과의 다양한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통일경제특구 조성, 미군 반환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등 역시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북한과 접해 있는 인천시, 강원도 등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0∼30일 고양과 의정부 지역 쇼핑몰 및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단속을 벌여 짝퉁제품 판매업자 19명을 적발, 상표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34개 브랜드 위조상품 724점을 압수했다. 적발된 위조상품은 샤넬, 구찌, 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과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네파, 스포츠 브랜드로 유명한 아디다스, 데상트 등 총 34개 브랜드에 의류 437점, 귀걸이 91점, 가방 52점, 팔찌 24점 등 15개 품목이다. 고양 A업체는 정품가격 250만원 상당의 짝퉁 샤넬 핸드백과 정품가격 100만원 상당의 짝퉁 프라다 백팩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의정부 B업체는 중국에서 제조된 의류제품에 브랜드 라벨을 붙여 팔다 단속에 걸렸다. 이들은 정품가격의 10∼40% 가격대로 위조상품을 팔고 있었으며 대부분 제품은 조잡한 수준의 짝퉁이었지만 일부는 제품의 태그를 자세히 봐야 정품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했다고 도특사경은 설명했다. 상표법 위반 혐의에 대한 단속은 도특사경 신설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재명 지사의 의지가 담긴 조치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6월
경기지역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 지급이 확정된 가운데 지원대상이 고교 신입생으로도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고교 무상교복’이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의 공통공약인 데다 시장·군수들도 찬성하고 있어서다. 관건은 도와 시군의 재정 분담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는 12일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현물로 지급하는 내용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심의 과정에서 도와 도교육청이 지원대상을 고교 신입생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수정하자는 의견서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도와 시·군의 분담액 비율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영향이다. 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조광희(더불어민주당·안양5) 위원장은 “중학교 무상교복의 경우 도교육청 50%, 도 25%, 시·군 25%를 지원하기로 협의를 마쳤다”며 “하지만 고교 무상교복은 도가 15%만을 분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일어 이번 조례안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군의 분담률이 25%에서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오는 19일 고양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DMZ국제다큐영화제 현안과 비전’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지난 10년간을 돌아보고, 영화제 변화와 도약을 위한 현안을 듣는 자리다. 토론은 1부 ‘영화상영·영화제 조직·제도·담론 및 행사·다큐멘터리 선순환 구조’ 등 발표, 2부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주현숙(‘공동의 기억:트라우마’ 공동감독), 마민지(‘버블패밀리’ 감독), 조소나(‘말해의 사계절’ 프로듀서), 한경수(‘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프로듀서), 이승민(평론가), 황혜림(서울국제음식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별 토론을 이끈다. 홍형숙 집행위원장, 정상진 부집행위원장, 영화계·영화제 관계자들이 토론을 통해 DMZ다큐영화제의 현안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포럼에서 협의된 주요 논의사항은 20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신청은 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에서 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도의회 1층 정문 앞에서 지방분권에 대한 뜻과 의지를 모으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행사는 도의회 민주당 ‘자치분권혁신추진단’ 배수문(과천) 위원장의 실질적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촉구 발언을 시작으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확대에 대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연방제에 준하는 강력한 지방분권국가’라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주요 운영방침에 대해 관련부처와 국회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 강화와 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 보장 등의 내용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염종현(부천1) 민주당 대표의원은 “현재의 지방자치는 ‘지방자치법 범위 내’라는 족쇄에 묶여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당의 ‘자치분권혁신추진단’을 ‘자치분권혁신특별위원회’로 격상,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과 지방의회법 제정의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도정 여론조사 발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지역화폐’ 도입에 도민 10명 중 6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59%가 내년 시행 목표인 ‘경기도 지역화폐’ 도입에 찬성했다. 또 응답자의 78%는 ‘아동수당’ 등 복지수당을 받을 때 추가혜택이 있다면 ‘현금’ 대신 ‘지역화폐’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지역화폐 선택자의 69%는 추가혜택 수준에 대해 10%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역화폐를 사용하겠냐는 물음에는 68%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소상공인에게 도움된다’(51%), ‘할인혜택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40%)는 점을 꼽았다. 지역화폐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응답자들은 다른 시·군에서 사용할 수 없다(28%)’, ‘지역화폐 가맹점 부족(19%),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의 사용제한’(16%)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화폐 발행 형태로는 ‘종이 상품권’(16%)보다 ‘카드형 상품권’(39%)과 ‘모바일 상품권’(31%) 등의 순으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추석에 앞서 온·오프라인 ‘경기농특산물 추석특판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유통진흥원은 우선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6차산업 인증 등 경기도 우수농특산물 77개 업체 180여개 선물세트가 실린 카탈로그를 제작해 지난달 30일 온라인에 배포하고 우편 발송했다. 특히 축산, 과일류, 송편, 한과, 홍삼 등 추석에 선물하기 좋은 다양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40%까지 싼 가격에 판매한다. 또 5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를 전체 판매물품의 80% 이상으로 구성했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온라인 브로슈어를 통해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주문·결제 가능하다. 브로슈어는 유통진흥원 홈페이지(http://gfi.or.kr)와 브로슈어의 QR코드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우체국쇼핑몰 G마크관’에서는 경기도 한우와 잣을 20% 할인판매하며 산림조합중앙회 온라인 쇼핑몰 ‘푸른장터’에서는 추석맞이 선물전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5~1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한과, 잣, 벌꿀, 홍삼, 소금 등 경기도 우수농특산물을 시중가 보다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15~23일에는 수원·고양·성남 하나로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9명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공공건설공사 원가 공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같은 내용의 ‘도정 여론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0%가 도로와 철도, 공원 등 일반건설 부문 공사권가 공개에 찬성했다. 또 응답자의 92%는 아파트 등 주택건설 부문 공사원가 공개에 찬성한다고 답해다. 두 부문의 반대 의견은 6%, 5%에 불과했다. 건설공사 원가 공개 찬성이유로는 공공건설사업의 투명성 제고(39%), 공사비 부풀리기 등 관행 개선(35%), 도민의 알 권리 충족(21%) 등이 꼽혔다. 또 도민 4명 중 3명(74%)은 도의 공공건설공사 원가 공개가 현재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아파트 분양가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응답률은 52%였다. 100억원 미만 소규모 공공 건설공사의 예정가격 산정 시 기존 ‘표준품셈’ 대신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는 방안에 73%가 찬성했다. 표준품셈은 재료비·인건비·기계 경비 등 부문별 공사 비용을 표준화한 것이고, 표준시장단가는 과거 수행된 공사(계약단가·입찰단가·시공단가)에서 축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토지 공급은 제한된 반면 유동성은 커져 집값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극복할 종합대책을 중앙정부가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토지공개념을 도입한 것이 1990년대 초반인데 개념으로는 도입해놓고 20년 가까이 공개념의 실체를 만들지 않아 토지가 제한 공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요즘처럼 집값이 요동칠 때는 주택정책을 어떻게 쓰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젊은 사람이 많이 들어오는 지역이다. 젊은 사람들을 위한 주택 정책에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신경을 많이 쓸 것이 주택정책과 교통정책”이라며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하나의 교통권이라고 봐야 하므로 광역 교통망 체계를 잘 만드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음 주 평양에 가서 3차정상회담을 하는데 (이를 계기로) 남북경제교류협력이 시작될 것”이라며 “남북비핵화가 이뤄지면 경기도는 남북경협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경기도가) 평화부지사 직책을 만든 것 같다. 경기도가 남북경협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동산 투기와 경제문제 해결방안으로 국토보유세 신설 및 공동주택 분양수익 환수를 통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관련기사 3면 이재명 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동산 투기와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줄이고, 그 이익을 환수해 국민의 이익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토지공개념이 도입된 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아 특정소수의 투기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결방안으로 국토보유세 신설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세금에 대한 저항은 세금을 걷어 다른 데 쓴다는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유세를 걷어 국민에게 그대로 돌려준다면 저항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제안한 국토보유세는 모든 토지에 공개념을 도입해 보유세를 부과한 뒤 이를 기본소득 형태로 국민에 100% 돌려주는 방식이다. 전국단위 일괄 시행은 부담이 있는 만큼 실현의지가 있는 시도에서 선택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