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재명 “관급공사 예정가 산정 행안부 예규는 지방자치 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100억원 미만 관급공사의 표준시장단가 적용과 관련, 예정가 산정에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한 행정안전부 예규(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가 지방자치의 본질을 침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30회 임시회 도정질의답변에서 “지자체에 ‘정상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하라. 의무적으로 하라’는 것은 행안부의 월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행안부 예규는 상위법령 위반이며 지방자치 침해로 효과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시절 어린이집 공사 사례와 화성시 경로당 건립 사례를 들며 예정가가 낮게 형성된 시장 가격대로 공사해도 저가입찰이나 부실공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표준품셈은 재료비·인건비·기계 경비 등 부문별 공사 비용을 표준화한 것이며 표준시장단가는 과거 수행된 공사(계약단가, 입찰단가, 시공단가)에서 축적된 공정별 단가를 토대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산출한다. 도는 지난 22일 100억원 미만 공공건설공사에도 표준품셈이 아닌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해 원가를 산정하는 내용으로

• 안경환 기자
• 2018-08-2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