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16~17일 롯데인재개발원 용인캠퍼스에서 ‘2016 경기도 식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식생활교육 추진현황 및 과제, 국민공통식생활지침 제정 의미와 활용방안’을 주제로한 워크숍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 농업인 및 민간단체, 식생활교육기관, 우수농촌 식생활 체험 공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경기도식생활교육 추진성과를 비롯한 주제발표와 토론,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및 지역단위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을 위한 분임토의 등이 진행됐다. 또 영유아어린이집 식생활교육, 영양수업과 학교급식을 연계한 식습관개선, 농촌고령자 식생활건강 개선,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등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안경환기자 jing@
정부의 택시 총량제 시행지침을 적용하면 도내 택시 10대 중 2대를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연구원 송제룡 선임연구위원의 ‘택시 총량 운영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도내 택시는 일반택시 1만498대, 개인택시 2만6천372대 등 총 3만6천870대다. 국토교통부가 택시 감차를 위해 수립한 3차 사업구역별 택시 총량 산정 지침을 적용하면 이 가운데 16.8%인 6천204대를 줄여야 한다. 국토부는 이용 승객 감소 등을 이유로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한 택시업계의 자율 감차를 유도하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을 25곳으로 나눈 택시사업구역별 감차 필요 비율을 보면 부천시는 3천476대 중 2천396대로 31.1%(1천80대)를 줄여야 한다. 또 시흥시는 1천337대에서 924대로(40.9%·413대),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은 4천110대에서 2천960대(28.0%·1천150대)로 각각 감차해야 한다. 수원시(14.5%), 의정부시(22.3%), 여주시(28.7%), 양평군(28.9%) 등도 감차 대상이다. 25개 사업구역 중 구리·남양주구역과 용인시 등 2개 사업구역만 7.9%(144대)와 6.2%(97대) 증차해
경기도는 생활임금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공포, 시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가족을 부양하며 교육·문화 등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정한 임금이다. 도의 올해 생활임금은 시급 7천30원으로 최저임금 6천30원보다 1천원(16%) 많다. 조례안은 생활임금 지급 대상을 기존 ‘도 및 도가 출자·출연한 기관의 소속근로자’에서 ‘도 사무를 위탁받거나 도에 공사, 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 및 업체 소속근로자 중 도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근로자’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특히 공공계약을 체결할 때 생활임금액을 사전에 고지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생활임금 이상을 지급하는 기관·업체만 도가 발주하는 공사·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생활임금제를 민간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생활임금 대상은 경기도 소속 기간제근로자 463명, 산하기관 소속 기간제근로자 234명 등 697명이다. 도는 생활임금을 내년 7천910원, 2018년 8천900원, 2019년 1만원 등 순차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활임금 대상자의 월급액은 내년도의 경우 165만3천190원(7천910원×209시간·근로기준법상 통상근로시간)이
앞으로 경기도내 택시가 민자도로인 일산대교 이용 시 통행료가 면제될 전망이다.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연결해 2008년 5월 개통했으며 택시 통행료는 1천200원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를 사업구역으로 하는 일반·개인택시에 대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례안은 일산대교 통행료를 면제하는 택시의 범위를 고양·파주·김포 등 3개 시를 영업구역으로 하는 개인·법인의 영업택시에서 경기도 전체 시·군의 영업택시로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일산대교를 넘었다가 손님 없이 돌아오는 빈 택시다. 시행은 시스템 구축 등을 감안,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도의회는 택시기사와 이용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동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일산대교가 고양, 김포, 파주 등 3개 지역을 가장 빠르게 잇는 주요 연결도로나 이 지역 택시들이 공차 귀로에 따른 통행료 부담으로 일산대교 운행을 기피, 택시기사와 손님 간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해서다. 일례로 김포한강신도시(장기지구)에서 고양 킨텍스까지 일산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긴급신고전화 공동대응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초청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약속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거나 방화가 의심되는 경우, 성폭력 우려가 있는 사건 등 정보 공유가 필요한 신고 전화 사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북부소방재난본부 종합상황실은 경기북부지역 11개 시군을 3개 권역으로 나눠 119 신고접수, 출동지령, 공동대응 등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긴급신고전화가 119(재난), 112(범죄), 110(민원)으로 통합되면서 소방과 경찰의 신속한 공동 대응 시스템이 갖춰졌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9천600여건에 달하는 신고 건수를 소방과 경찰이 공동 대응했다.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도 각종 재난사고 발생에 따른 공동 대응처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 도민의 생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조류인플루엔자의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AI 발생농가 인근의 가축을 모두 수매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AI 발생농가 3㎞ 내의 모든 가축을 수매해 가축사육을 강제 중단시키는 ‘방역대 가축 수매’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또 확진 농가 주위 10㎞ 내에는 가축의 이동을 전면 제한하고, 방역대 내 부화장과 도계장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정부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에도 불구, AI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13~14일 48시간 동안 시행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기간인 지난 13일의 경우 도내에서 하루에 9건의 AI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여주 2곳, 용인, 3곳, 포천 1곳, 안성 3곳 등이다. 의심 신고 9건은 AI가 발병한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들 농가 중 검사가 진행 중인 3곳을 제외한 6곳 모두 AI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 중 7곳은 산란계 농가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이날까지 양주·포천·이천·안성·평택·화성·양평·용인·여주·김포 등 10개 시·군 62개 농장에서 가금류 720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경기도가 행정과 고용 등 분야별로 진행된 각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부3.0 우수제안 제안 활성화 부문 대통령상 경기도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정부3.0 우수제안 시상식’ 제안 활성화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2년 국무총리상, 지난해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에 이은 3번째 성과다. 제안 활성화 평가는 국민과 공무원의 정책제안을 활성화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도는 국민신문고, 온라인 아이디어카페 등 제안시스템을 통해 도민과 공무원으로부터 4천973건의 제안을 접수받아 이 중 44건을 채택, 31건을 정책에 반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제안창조오디션 개최, 예비심사단 운영, 온라인 아이디어카페 운영 등도 호평을 받았다.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대상 이날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16년 지역 노사민정협력 시상식’에서는 광역자치단체 부분 대상을 받아 4천만원의 포상금을 획득했다. 도는 청년고용확대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도내 노동계 및 경제계 대표 7개 기관과
올해 경기도내 미분양아파트가 전년대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민간아파트는 1만4천59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1만6천296가구 대비 10.6%(1천702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말 2만5천937가구에 비해서는 43.7%(1만1천343가구)가 감소했다. 도내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 12월을 단기고점으로 올 2월 2만491가구, 4월 1만8천272가구, 7월 1만7천243가구 등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아파트 감소는 건축 허가물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내 건축 허가물량은 지난해 12월 3만7천282가구에 달했으나 올 9월에는 9천548가구, 10월에는 1만6천15가구였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한때 좋아 분양물량이 늘면서 미분양아파트도 증가했으나 올해는 허가물량이 줄면서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은 다소유동적이나 미분양아파트가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내년에 고양 금정굴사건 민간인 희생자를 위한 위령탑이 건립된다. 14일 경기도의회 김영환(더불어민주당·고양7) 의원에 따르면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신규 사업으로 편성한 금정굴사건 희생자들의 위령탑 건립비용 5천만원이 지난 1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양 금정굴사건은 도내에서 벌어진 6·25전쟁 민간인 희생사건 중 하나로 이 곳에는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금정굴 주변에서 발견된 유해의 일부가 안치됐다. 이들은 6.25전쟁 직후인 지난 1950년 10월9일~31일, 북한군을 위해 부역했거나 부역자 가족이란 이유로 경찰에 의해 학살당한 주민들이다. 당시 153명의 주민이 총살돼 이 일대에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과 파주지역 주민들로 한국전쟁 발발 3일만에 고양지역이 북한군에 넘어갔으나 ‘아군이 북진하고 있으니 동요하지 말라’는 라디오방송을 믿고 피난하지 않은 게 억울한 죽음의 화근이 됐다. 북한군에 의해 인민의용군으로 징집돼 강제 부역에 동원된 것도 모자라 이 지역을 우리 국군이 수복하자 북한군을 위해 부역한 혐의자로 몰려 경찰에 의해 총살당했다. 부역자혐의자 뿐 아니라 가족까지 학살대상이 됐다. 오랜 기간 억울함 조차 제대로 호소하지 못했던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319병상 규모로 새롭게 단장된다. 경기도는 14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증축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관련기사 20면 새 병원건물은 534억원을 들여 현 병원건물 옆 1만5천312㎡ 부지에 연면적 3만643㎡, 지하 2층, 지상 6층, 319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개원 예정은 2019년 2월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112병상 규모의 기존 병원건물은 철거될 예정이다. 증축이 완료되면 이천병원은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6개 진료과가 추가 개설돼 전체 진료가능과가 16개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최근 증가하는 고혈압과 당뇨 등 심혈관 질환 관련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심혈관센터, 재활센터기능, 호스피스 및 완화병동 기능 등이 강화된다. 지난 1982년 문을 연 이천병원은 이천, 여주, 양평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이 노후되고 공간이 좁아 진료에 불편을 겪어 왔다. 공사를 맡은 이천메디컬센터주식회사는 20년간 이천병원을 관리·운영한 뒤 도의료원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류영철 도 건강증진과장은 “경기도립 이천병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