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1월말까지 베란다형 태양광 발전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 내에 각 가정별로 설치할 수 있는 1kW 미만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대상은 30개 이상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출 수 있는 공동주택 단지로 가구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된다. 보급되는 발전설비는 발전용량 250~750W급으로 난간거치형, 고정식, 이동식 등 총 14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공인 성능검사기관 및 설비인증검사를 통과했으며 설치 후 5년간 무상 A/S가 제공되고,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이 돼있다. 300W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월 31㎾ 정도의 전기가 생산, 약 1만원 내외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다음 달 6일까지 올해 ‘경기도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 내용은 소규모 도시환경 개선사업,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 관련 아이디어다. 도내 거주자 또는 직장이나 학교가 도내에 있는 사람이면 주민·단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 희망자는 경기도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 수강생을 포함해 3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한 뒤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 양식을 센터 홈페이지(http://ggursc.or.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기간 내 지원센터에 우편(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중로 46 경기도시공사) 또는 이메일(wssong@gic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서류심사 및 제안자 참여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팀 가량을 선발, 각 팀에 150만원 이내 사업비를 지원한다. 주민활동가 및 코디네이터 등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사업 실행계획서 작성부터 사업비 정산까지 과정별 찾아가는 컨설팅도 해 준다.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 21일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도 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시공사가 최근 전세임대사업 방식 변경으로 ‘연간 1천억원 규모의 부채 감소’와 ‘전세임대 주택 공급량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8일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약 10년에 걸쳐 5천663가구를 공급했다. 이 사업은 공사가 기존 주택의 전세를 얻고 이를 도심지에 사는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지원기준 금액은 가구당 8천500만원이다. 국민주택규모(85㎡) 이하로 최초 2년에서 재계약을 통해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사업이 전세임대 입주자 보증금 지원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빌려오는 구조인 탓에 공사는 1가구 공급 때마다 8천만원의 부채를 떠안았다. 연간 단위로는 매년 1천~2천억원의 부채를 발생시켰다. 공사의 재정 건전성 악화에 주요 원인으로 꼽히던 이 사업이 최근 묘수를 찾았다. 공사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대출을 받지 않고 위·수탁을 받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 종전과 같이 전세임대 주택을 공급하면서도 회계상 부채는 사라지는 개선안이다. 국토부는 최근 이같은 공사의 건의를 받아들였고 지난해 1월 공사의 기금 대출은 국토
행정구를 자치구로 바꿔 지역주민의 자치권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를 실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정구는 행정 편의를 위해 설치된 구역이며 자치구는 자치권이 인정되는 구역이다. 예를 들어 수원 팔달구는 행정구, 서울 종로구는 자치구로 분류되는 데 팔달구청장은 임명직, 종로구청장은 선출직이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인 담긴 ‘지방자치를 위해 행정구를 자치구로 전환하자’ 연구보고서를 13일 발표했ㄷ.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행정구는 6개 도 12개 시에 35개, 자치구는 8개 특별·광역시에 69개다. 행정구의 평균 인구는 28만5천246명, 자치구는 32만5천510명이다. 반면, 평균 면적은 행정구가 144.13㎢로 자치구 49.58㎢의 3배 가까이 크다. 35개 행정구 전체의 인구는 998만3천619명으로 자치권을 가진 전국 82개 군의 인구 441만2천414명보다 2배 이상 많다. 이에 따라 주민들간 주권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자치구가 아닌 행정구 설치로 구청장이나 구의원 등 공무 담임권의 기회를 제약하고 이를 선출할 권리도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환 경기연 선임연구위원은 “행정구보다는 자치구의 설치·운영으로 지역주민의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2일까지 이천 세라피아 세라믹스 창조공방과 레지던시 홀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 모집은 환경과 도자, 유리 분야를 융합한 세라믹스(CeraMIX, 도자와 다른 분야를 융합) 구현을 위한 환경도자 작가 분야다. 개인 또는 19~29세 이하의 2인 이하로 팀을 구성해 지원해도 된다. 작가들은 입주 후 도자와 유리 등 콜래보레이션 창작 작품을 레지던시 홀에 설치하는 아트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또 시설과 기자재 제공, 창업 및 마케팅 교육 등 전문강의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 강사 활동, 작품 판매 지원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를 확인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관광공사는 추석(9월 15~17일)과 국경절(10월 1~7일) 등 중국의 황금연휴를 맞아 모바일 앱을 활용한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마케팅은 한국관광공사 청뚜(成都)지사, 중국 주요 온라인 여행사 투니우(途牛)와 손잡고 진행한다. 투니우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중국의 주요 온라인 여행사로 2014년 미국 나스닥 상장에 이어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내 주요도시에 180여개 서비스센터와 해외 11개 지역에 지사를 개설하고 있다. 홈페이지 등록 회원수만 4천만명, 모바일 앱은 다운로드 수가 5억3천만회에 달하고 있다. 공사는 투니우 모바일 앱 내에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를 연상시키는 ‘달려라 한국-경기도’를 주제로 한국여행 특별 홍보페이지를 개설했다. 또 다음달 23일까지 ‘태양의 후예’, ‘런닝맨’, ‘별에서 온 그대’ 등 인기 방송프로그램의 도내 촬영지를 홍보해 경기도 인지도를 높이고 도 여행상품의 모바일 직거래를 통한 실질적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 ‘쁘띠프랑스’ 등 도내 30여개 대표 관광지 정보와 할인쿠폰이 수록된 전자쿠폰북을 모바일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온·오프
경기도는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여주시 등 도내 18개 시·군에 24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우선 늦가뭄으로 밭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18개 시·군에 예비비 4억5천만원을 지원, 시들음이 발생한 경작지 938㏊에 물백(이동 설치형 물탱크) 900개를 설치한다 물백은 1개 당 10톤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으며 수리시설이 미비한 밭작물 가뭄 피해지역에 우선 설치돼 급수차, 양수기 등과 연계해 긴급 용수원으로 활용된다. 도는 또 가문피해가 우려되는 10개 시·군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억원을 투입, 대형관정 10개를 개발한다. 이들 시·군에는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으로 국비 15억원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내년 가뭄에 대비해 단기 대책으로 물백을 구입하고, 임시 양수시설을 설치하며 장기대책으로는 관정개발·양수장설치·저수지 준설 등 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역할을 분담해 가뭄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도내 총 강수량은 924㎜로 전년 765㎜에 비해 증가했으나 최근 3년간 강우량이 감소세에 있다. 저수율도 평균 47.1%로 전년
경기도가 규모 5.0 이상 지진 발생 시 건물 등이 흔들리기 전 미리 도민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내년 3월까지 3억2천만원을 들여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조기경보시스템은 도재난안전본부와 17개 소방서에 설치되게 된다. 규모 5.0 이상 지진이 발생하면 기상청이 발령하는 지진 경보를 도청 연계서버에서 바로 일선 소방서 경보시스템으로 보내 즉시 대피 방송 등을 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진파는 진폭이 적고 빨라 가장 먼저 도착하는 P파(Primary wave), 진폭이 커 피해가 많은 S파(Secondary wave), 표면파(Surface wave) 등으로 나뉜다. P파 전달 속도는 초당 7∼8㎞, S파 전달 속도는 초당 4∼5㎞이다. 이에 따라 지진이 발생하면 P파가 먼저 지진계에 관측되고 거리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5∼20초 뒤에 S파가 도착한다. 도는 P파가 도착하고 S파가 도착하기 전 지진 발생 사실을 신속하게 알린다는 구상이다. 도는 내년 시스템이 구축되면 본부와 17개 소방서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한 뒤 결과를 분석해
경기도가 현행 6단계인 가정용 전기 누진요금 체계를 ‘생활전기량(기본사용량)+누진3단계’로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을 논의중인 중앙 당정협의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개선안은 계절별로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량은 누진제 없이 일반적인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이후 구간을 3단계로 나눠 누진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도는 계절별 생활전기사용량을 여름(7~8월)과 겨울(12월~2월)은 300kwh, 상대적으로 전력사용량이 적은 봄·가을은 150kwh로 추정 했다. 다만, 생활전기사용량은 사회조사를 통해 실제 전력사용량을 분석,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요금체계 개편과 함께 겨울철 난방 지원과 같이 저소득층의 여름철 냉방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도 건의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북 경주에서 우리나라 역대 최고 규모인 진도 5.8 등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휴대전화가 불통되고,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전국민이 불안에 떨었다. 12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4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4번째 규모로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내남초등학교 부근이 진앙으로 확인됐다. 이어 오후 8시 32분쯤에는 경주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7월5일 오후 8시33분쯤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지 약 두달여만에 다시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것이다. 진도 5.8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지금까지 최대 지진은 1980년 1월 8일 평북 의주서 일어난 규모 5.3이었다. 이날 지진 여파로 신경주역과 울산역 사이를 지나는 KTX 일부열차가 긴급정지하거나 운행했다. 또 부산 80층 고층 건물도 휘청거리는 등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 울산, 대전,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특히 규모 5.8의 지진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