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자동차 판매와 전시·서비스센터·교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30일 도청 2층 상황실에서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도이치모터스㈜,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원 자동차 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남경필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신현국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수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이치모터스는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고색동 농지(5만9천㎡)에 국내 최대인 건축연면적 29만5천㎡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 조성된 자동차복합단지 중 가장 큰 곳은 건축연면적 약 10만4천㎡규모다. 도이치모터스는 BMW코리아 공식 딜러로 전국에 28개 지점을 운영 중인 코스닥상장기업이다. 1월 한국농어촌공사와 부지매매계약 체결 후 인허가과정을 거쳐 연말쯤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2018년 완공이 목표다. 도이치모터스가 사업비 3천500억원을 들여 중고차 매매상사, 국내외 신차·중고차 전시장, 교통·과학교
경기북부, 중복규제·인프라 부족 2014년 재정자립도 평균 34% 남부권역 대비 13.2%p 낮아 남경필 지사 “통일전초기지 조성” 10개년 개발계획 조만간 확정 4개 권역으로 나눠 특화발전 계획 파주 등 7개 시·군 4년간 2천억 투자 연천·포천·양주 통일경제구역 추진 도로망 확충·관광인프라 구축 등 심혈 경기도, ‘통일한국 전초기지’ 육성 박차 두 여자가 한 아이를 놓고 서로 자기 자식이라고 우기자 왕은 아이를 둘로 자르라고 명했다. 그러자 한 여자가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고, 왕은 그녀가 바로 아이의 생모라고 판단했다. 유명한 솔로몬의 지혜중 한 일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갈등 역시 이같은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부분중 하나다. 수도권은 지난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30여년간 과밀억제, 성장관리, 자연보전권역 등으로 나뉘어 공장, 대학, 대규모 개발사업에 제약을 받고 있다. 국토 균형발전이 명분이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 논리는 실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수도권 규제로 투자시기를 놓친 경
경기도가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증한 기업의 5년 생존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95년부터 올해 12월까지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를 통해 총 5천167곳을 인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5년간 정상가동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78.4%가 정상운영 중이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기업 5년 생존율 평균 30.9%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 제도는 도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서 도입됐다. 인증 기업에는 ▲인증마크를 활용한 기업 이미지 제고 ▲경기도 브랜드 활용 ▲자금 융자 지원 ▲인증 마크를 활용한 해외전시 공동관 운영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증 받은 251곳에 대해 모니터링을 한 결과 1년간 1곳당 평균 13명을 추가고용하는 등 모두 3천263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도는 인증제를 통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으로 유망 중소기업들의 지속경영이 가능해져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증 기업 가운데 46곳은 월드클래스 300에도 선정됐다. 월드클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무산으로 우려되는 ‘보육대란’과 관련, 중앙정부와 지방교육청이 참여하는 공개토론이 열린다. 경기도는 29일 남경필 지사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새누리당 소속 광역의회 의장단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광역의회가 각기 다른 상황이나 어딘가는 보육대란 시한폭탄이 터질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 하지 않으면 결국 피해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분명하다.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입장과 교육청 주장이 서로 다르다. 정부는 충분한 재원을 보냈다고 하고 교육청에선 돈 없다고 상반된 얘기를 한다”며 “이 상반된 주장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재정 교육감도 얼마나 예산이 있고 부족한지 데이터를 놓고 토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상반된 주장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시한폭탄을 해결할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경기도에서도 대안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도지사집무실에서 기자간
경기도인재개발원은 29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가이버강의 e-러닝 수강자들의 학습마일리지 적립금 2천만원을 푸트뱅크에 써달라며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푸드뱅크은 음식을 필요로 하는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1년부터 e-러닝 학습마일리지 누적 다득점자를 선정해 포상하던 방식을 1점당 10원씩 현금으로 전환, 사회에 기부하는 ‘이런(e-learn)나눔’ 운동을 해왔다. 마일리지는 수강신청 3점, 약 1시간 수강하면 1점 등 기준에 따라 적립된다. 올해는 4만2천여명이 나눔에 동참했다. 도인재개발원은 지난해에도 1천800만원의 마일리지 적립금을 마련, 도내 다문화 가족 캠프와 다문화 가족 조기 정착사업에 기부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28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중소 협력체계 구축 및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판교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사업모델과 데모제품, 서비스 등을 투자자와 연결해주는 자리다. SW 융합클러스터 지원 기업 5곳,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 기업 1곳, 퓨처플레이 추천 기업 2곳 등 모두 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설명활동(IR) 발표와 자사 사업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에이비180’의 경우 앱 콘텐츠를 자동으로 웹사이트에 노출시켜 무료 트래픽과 설치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료 마케팅 툴을, ‘해보라’는 세계 최초로 사람이 말을 하면 귀로도 음성이 나온다는 원리를 이용해 귀로 말하고 귀로 듣는 유무선 이어셋을 각각 선보였다. 최종 선정된 3곳의 스타트업은 내년 2월 오픈하는 스타트업 아카데미에 창업공간(오픈형 데스크) 입주를 제공하고 1년간 임대료가 면제된다. 또 참가한 모든 스타트업에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SK 클라우드 인프라 자원이 제공된다. 곽재원 원장은 “판교 데모데이는 판교 내 중소 협력 체계 구축 및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A기업은 지난 10월 시의 지도점검에서 특정대기유해물질인 벤젠 0.025ppm 검출로 폐쇄위기에 처했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은 특정대기유해물질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해당 시설을 폐쇄 조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처벌 대상 검출량 기준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특정대기유해물질은 실내 공기에서도 미량이 검출되고, 측정기기와 측정방법 등의 발전으로 검출 한계값 미만도 측정이 가능한 데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극미량이 검출되는게 현실이다. A기업 역시 실내 공지질 수준의 미량이라며 억울해 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이같은 이유로 도내에서만 42개 기업이 올해 폐쇄위기에 놓였다. 경기도의 노력으로 이같은 처지에 놓인 도내 4천600여개 기업이 시설폐쇄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A업체와 같은 처지에 놓인 도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실태조사를 벌인 뒤 전문가·기업 등이 참여하는 규제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계법령 개선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환경부는 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10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을 개정, 공포했다. 개정 법령에는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여부를 판단하는 미량의 기준농도를 담았다. 이에 따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해 ‘G-베이스캠프’ 운영을 통해 1천20명의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G-베이스캠프는 도내 예비창업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공간과 각종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하는 개방형 창업 플랫폼이다. 지난 3월 광교테크노밸리에 문을 열었다. 경기중기센터는 이 곳에서 ▲아이디어 형성 ▲아이디어 사업화 ▲아이디어 성장 및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등 분야별 12개 프로그램을 운영, 도내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지원을 했다. 특히 아이디어 형성 과정에서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는 ‘디자인 Thinking 프로그램’, 창업 실패의 경험담 공유를 통한 창업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성공 창업가들의 멘토링이 더해진 ‘재도전 캠프’,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연구원을 대상으로 기술 경영 솔루션을 제공한 ‘연구원 창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아이디어 구현 및 사업화를 이끌어내는 ‘아이디어 빌드업 프로젝트’, 3D 프린팅을 이용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시제품제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에는 창업 5년 이내 도내 스타트업 5곳과
내년부터 지하수를 이용해 담근 김치도 학교 급식용 납품이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지하수 이용 김치제조업체의 학교급식 납품 불가 관련 애로사항 건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답변을 교육부로부터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 1월 ‘2016년 학생건강증진 기본방향’에 지하수를 사용하더라도 충분한 위생처리를 거친 업체는 납품할 수 있도록 반영해 일선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내 17개 지하수 이용 김치제조업체의 학교급식 납품이 가능하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2013년 4월 단체급식을 하는 일선 학교에 ‘김치 등 식재료 위생 및 식중독 예방 관리 철저’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상수도를 사용해 만든 김치만 납품받도록 했다. 당시 지하수를 사용해 생산한 김치로 4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서다. 이로 인해 양평 등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의 업체는 급식용 김치 납품을 거부당했다. 이에 도는 이들 지역의 김치업체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나 국가공인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을 통해 수질을 관리하고 있어 급식용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 지난 10월 교육부에 납품을 허용해주도록 건의했다. 이들 지역의 업체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2013년 말까지 염소소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내년 본 예산이 올해에 비해 평균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65만명을 넘어 대도시가 된 남양주시는 사상 처음으로 본 예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10개 시·군의 내년 예산은 고양시가 올해보다 2.6% 늘어난 1조5천1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양주시가 8.7% 증가한 1조709억원이다. 예산 증가율은 양주시가 올해 4천828억원에서 내년 5천753억원으로 925억원(19.2%)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포천시는 올해 5천413억원에서 4천830억원으로 583억원(10.8%)이, 가평군은 3천755억원에서 3천638억원으로 117억원(3.1%)이 각각 줄었다. 포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돼 예산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천군은 올해 3천294억원에서 내년 3천295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다. 본 예산 일반회계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가 10개 시·군 평균 34.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의정부시가 47.4%를 편성해 가장 많은 비율을 배정, 연천군이 16.62%로 가장 적었다./의정부=박광수·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