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도대체우회도로(국대도) 3호선 상패~청산 구간 등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42개 지방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한다. 불합리한 법령과 내부지침 개정 및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방도사업의 교통수요·편익·경제성 등을 분석하기 위한 ‘효율적 지방도사업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42개 지방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는게 골자다. 이를 위해 도는 2014년 본예산에 타당성 검증을 위한 용역비 4억원을 반영했다. 연구용역 결과는 2015년 사업예산 편성 시부터 반영되며 사업별 우선추진, 일몰(사업중단), 규모축소 등이 결정된다. 도가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은 국대도 관리청이 국가임에도 보상비 등을 해당 지자체에 전가, 시·군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동두천시는 국대도 3호선 상패~청산 구간에 517억원, 고양시는 국대도 39호선 토당~원당~관산 구간에 1천57억원, 용인시는 국대도42호선 삼가~대촌 구간에 880억원의 보상비를 마련해야하나 예산 마련이 쉽지 않아 공사기간이 10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또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은 광역도로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에콘힐 사업 무산으로 1천600억원의 땅값을 손해볼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6월 에콘힐㈜과의 토지매매계약 해지 이후 일반 매각을 위해 지난달 한국감정원에 의뢰, 재감정을 한 결과 현재 감정가가 6천256억원으로 평가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공사가 지난 2009년 에콘힐㈜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공급가인 7천898억원에 비해 1천642억원이 급락한 수치다. 부지별로는 지난 2일 사업자 모집계획이 공고된 복합상업시설(일상3 블록) 4만1130㎡의 감정가가 2천241억원으로 당초 2천960억원보다 719억원 떨어졌다. ㎡당 720만원에 이르던 땅값이 545만원으로 175만원 추락해서다. 이달말 사업자 공모에 나서는 C3 블록(4만6561㎡)의 감정가도 당초 3천38억원에서 2천420억원으로 618억원 떨어졌고, C4 블록(2만9812㎡)은 1천900억원에서 1천595억원으로 낮아졌다. 공사는 이미 계약 해지에 따른 토지매매계약금 790억원을 귀속한데다 추가로 사업협약이행보증금 1천250억원을 청구해 받아내면 손실이 크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토지를 재공급하면서 분양금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광교신도시에 대한
경기도 한 시설직 공무원이 기라성 같은 전국 각 기관의 전문 교수요원과 강연 대결을 벌여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선뜻 시상금을 장학금으로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인재개발원 교육컨설팅과에 재직중인 정경호(44·사진·시설7급) 주무관. 정 주무관은 지난달 23일 수원사랑장학재단을 방문, “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30만원을 기부했다. 장학금은 지난달 열린 ‘제31회 전국 교수요원 연찬대회’ 강의경연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받은 시상금이다. 정 주무관은 ‘디자인이 만드는 안전한 도시’를 주제로 전국 15개 시·도 교육기관 23명의 교수요원과 겨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인재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육기관이 계약직으로 채용된 관련 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 일반 공무원이 대통령 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 이라고 귀뜸했다. 도인재개발원에서도 이 대회 강의강연 분야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주무관이 다소 어려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눈 앞의 열매가 아닌 찾아올 기회에 미리 준비하자’는 소신이 있어서다. 광주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정 주무관
경기도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핵 점포’를 육성한다. 핵 점포는 전통시장 점포 가운데 고객인지도, 상품경쟁력, 브랜드 가치 등이 높아 소비자를 상권으로 유인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명품점포를 말한다. 경기도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경기전통시장 명품점포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먼저 올해말까지 전통시장 내에 경쟁력 있는 핵 점포 30곳을 선정한다. 대상은 도내 등록, 인정시장 상인회에 가입된 사업자로 소속 상인회나 시·군 전통시장 담당자를 통해 중기센터 내 전통시장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11일까지다. 핵 점포에 선정되면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간판교체, 인테리어 개선 등 맞춤형 환경개선과 함께 마케팅이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센터 전통시장지원센터(☎031-259-6473~4)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전통시장 활성화 방법에서 벗어나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얻는 새로운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경기도가 실시하는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설정된 목표의 달성 여부에 따라 지속 가능성이 결정된다. 목표 미달시 예산도 삭감돼 일몰(사업 중단)될 수도 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도 실·국장 정책목표제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실·국장 정책목표제는 복지 등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예산 절감과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목표를 설정한 뒤 매년 말 달성여부를 평가받는 방식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해당 사업의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성과가 나쁘면 차기년도 해당 사업의 예산을 삭감, 조기에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다. 또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실적평가에도 반영된다. 도는 현재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과평가심의위원회와 지표평가심의위원회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사업별 목표를 설정한 뒤 이를 평가하는 실적목표제를 실시 중이다. 실적목표제의 평가 결과는 5단계(S~C급)로 나눠 이들 공무원의 성과급 책정에 반영된다. 즉, 정책목표의 달성 여부는 사업별 지속 및 일몰 뿐 아니라 각 실·국장의 연봉도 결정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감소 등으로 도의 재정 악화가 심각하고,
올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재정 악화, 경전철, 공기업 경영실태 등이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지지부진한 뉴타운 사업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 역시 주요쟁점으로 다시 떠오른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4일 각각 경기도 합동 국정감사를 열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행안위(현 안행위) 1개반만 경기도에 대한 국감을 벌여 ‘미니국감’, ‘반쪽국감’이란 오명을 쓰기도 했다. 도는 2008~2009년에는 행안위, 2010년에는 국토위와 행안위, 2011년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행안위로부터 국감을 받았다. 올해 도 국감 이슈는 세수부족 등으로 악화된 도 재정과 산하 공기업의 경영실태, 용인·의정부 경전철 등이 될 전망이다. 도는 올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천875억원 규모의 감액추경을 실시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9천405억원 줄어드는 데 반해 복지 예산이 증가하면서 재정난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또 민선5기 동안 지방자치 역량 강화와 함께 도민 서비스 수요 다양화를 위해 공공기관을 기존 5개에서 26개로 늘렸지
세수 부족으로 재정난을 겪는 경기도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교부금 부담 비율을 타 시·도와 같이 도세의 5%에서 3.6%로 낮춰달라는 게 골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부담비율을 도세의 5%에서 3.6%로 낮추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법률안이 이번 주 내로 국회에 제출된다. 개정법률안은 이재영, 홍문종, 원유철 등 도 출신 새누리당 국회의원 3명이 공동발의했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제11조 제2항)은 지방교육재정전출금 부담비율을 특별시는 시세의 10%, 광역시는 5%, 도는 3.6%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만 교부세 불교부단체란 이유로 광역시와 같은 5%로 규정됐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2004년 12월 공립학교 봉급을 시·도세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정해졌다. 대규모 택지개발 등에 따른 세수증대로 재정이 양호하다는 이유로 경기도에 더 많은 비율이 할당됐다는 것이 도의 주장이다. 이 비율에 따른 올해 도의 교육재정부담금은 2천966억원이다. 비율을 3.6%(2천136억원)로 낮추면 도는 올해만 83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된다. 도는 경기침체와 세수감소
광교신도시 에콘힐 사업이 민간사업자 공모에 착수,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에콘힐부지 일상3블록(605, 605-1)의 민간사업자를 2일부터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2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지난 6월 에콘힐 PF사업이 해지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추진된다. 공사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에콘힐 부지 전체에 대한 사업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사업의 핵심시설인 복합상업시설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일상3블록을 선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참여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건축 및 디자인계획, 설계 분야에 대한 평가를 최소화하는 대신 사업의 실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참여업체의 사업수행능력과 자금조달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번 공모에 이어 에콘힐부지 주상복합용지인 C3·C4블록의 사업자 공모도 이달 말 공고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지난 7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준비해왔다”며 “참여 희망기업의 의견을 수렴한 수요자 맞춤형 공모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에콘힐 후속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작 에너지를 불태우는 ‘국제도자워크숍’이 2일 이천 세라피아에서 개막된다.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19개국 55명의 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모여 도자를 매개로 창의적인 실험과 공동연구, 토론하게 된다. 일반 관람객에게도 공개돼 다양한 시도로 도자를 만드는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멘토링캠프, 힐링캠프, 포럼워크숍, 워크숍이벤트 등 4가지로 구성된다. 멘토링 캠프는 비엔날레의 전시 참여 작가 12명이 멘토로 참여해 국제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32명의 멘티들과 팀을 이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 힐링캠프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와 문화소외계층이 함께하게 되며 포럼워크숍은 특별강연과 시연·작가와의 대담이, 위크숍이벤트는 관객들이 작가들이 직접 현장에서 자국의 음식을 조리해 관객과 함께 즐기도록 꾸며졌다. 멘토링 캠프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 힐링캠프는 8~27일, 포럼워크숍은 2~27일 각각 진행되며 워크숍이벤트는 음식시연과 현대다도시연으로 나눠 7~8일과 19일에 열린다.
경기도가 산하 26개 공공기관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한다. 우선 검토 대상은 업무 중복성이 짙은 교육, 연구, 문화 분야 단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부터 산하 26개 공공기관에 대한 업무 진단과 분석을 동시에 진행한다. 업무 진단 및 분석은 산하기관을 소관하는 실·국에서 실시하며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분야는 업무 중복 및 예산 낭비다. 컨트롤 타워 역할은 기획조정실이 맡게 된다. 도는 최장 6개월 간 업무 진단을 벌인 뒤 내년 6월 분석결과를 토대로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검토 대상은 업무 중복성이 짙은 연구, 교육, 문화 분야 공공기관이다. 연구기관의 경우 그동안 통폐합이 추진되다 이익단체의 반발과 도의회 소관 상임위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복지재단이 대상이다. 교육기관은 경기영어마을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이 포함됐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영어마을은 통폐합이 아닌 민간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된다. 경기도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 실학박물관 등 도 산하 문화 분야 9개 공공기관의 소속 단체 역시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이 실시된다. 그동안 통폐합이 거론됐던 체육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