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산업이 생산, 내수, 수출·입 등 모든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38만2천150대로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내수는 12만3천693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9.5% 늘었으며 수출과 수입은 23만8천631대와 7천102대로 각각 47.5%, 50.8%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YF소나타와 K7 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여 각각 전년대비 20.7%, 26.5% 증가했으며 르노삼성자동차도 뉴SM5의 판매호조로 77.3% 증가했다. GM대우는와 쌍용자동차 역시 각각 65.3%, 20.6%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50.8% 증가하며 수입차 사상 최대실적(7천102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1천207대), 폭스바겐(1천6대), BMW(921대)가 각각 판매 1∼3위를 차지했다. 반면, 최근 리콜 사태를 겪은 일본 도요타(512대)와 혼다(435대)의 국내 판매량은 전월대비 각각 12.6%, 1.8% 하락했다.
국세청은 7일 일본 동경에서 백용호 국세청장과 가토 하루히코 일본 국세청장이 제19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역외탈세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역외탈세에 대한 대처방안과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방안 등에 대해 양국의 경헙과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조세피난처 등을 이용한 역외탈세문제에 공동 대처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간 정보교환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백용호 청장은 국제조세회피 거래구조에 대해 정보수집·실태분석·조사기획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총괄국세실사관(국제담당)부문의 설치 등 역외탈세에 대한 일본 국세청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 뒤 양국간 자발적 정보교환 활성화 및 조세회피거래구조에 대하나 정보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토 국세청장은 정보교환에 관한 한·일간 협력관계를 앞으로도 더한층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 또 양국 국세청장은 한국의 납세자보호관제도 운용에 대해서도 의견과 경험을 교환한 뒤 양국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7일 하이브리드카메라 NX10이 출시 두달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유통망 공급 기준)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NX10은 고화질과 휴대성, 사용편의성을 갖춘 전략 카메라로 기존 DSLR에 사용되는 APS-C규격의 1천460만 화소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화질이 뛰어나다. 또 컴팩트 카메라처럼 사이즈가 작고 사용하기 편리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 출시돼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NX10의 인기 비결로 ‘감성 체험 마케팅’을 꼽았다. 카메라가 단순히 사진을 찍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창조적인 도구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는 것. 또 전세계 6개국 120명의 학생들의 창작 사진 컨테스트인 WCIC(World Creative Imaging Competition) 행사와 모델 한효주가 직접 NX10을 들고 사진에 대해 배워 가는 ‘한효주의 포토홀릭’등으로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NX10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장 김의탁 상무는 “NX10 감성 체험 마케팅 활동을 보다 강화, 출사 및 전시회 등을
신한은행은 지난달 3일 출시한 ‘신한 월복리 적금’이 출시 27영업일 만에 10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소액의 자금을 3년간 불입하는 적금으로 매월 원금과 이자가 복리로 운용되며 분기별 1천원 이상 1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예·적금이 1년제 비중이 높은 반면 이 적금은 3년제 장기적금임인 데다 분기한도가 100만원 임에도 불구하지만 가입 총 잔액이 350억원에 달한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월 복리로 운용돼 서민고객이 효율적으로 목돈마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KT와 롯데홈쇼핑, G마켓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가장 많이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1∼3월 소비자상담센터(☎1372)를 통해 녹색소비자연대로 접수된 상담 중 통신, 홈쇼핑, 전자상거래 부문 상담을 분석한 결과 통신 분야에서 가장 상담이 많이 접수된 사업자는 KT로 201건이 들어왔다. 시장 점유율은 2위이지만 소비자 상담은 가장 많았다. 이어 LGT(109건), SKT(92건), SK브로드밴드(55건) 순이었다. KT에 대한 불만은 ‘아이폰’과 관련된 것이 많았다. 데이터 통화료 규정을 모른 채 이용하다 수십만원이 부과된 사례, 아이폰 단말기를 수리하려면 대기자가 많아 오래 걸리는 데다 반품된 제품을 수리한 ‘리퍼폰’으로만 교체해주는 데 대한 불만 사례, 개통 며칠 만에 고장 난 아이폰에 분해 흔적이 있다며 피해 구제를 요청한 사례 등이 있었다. 홈쇼핑 분야에선 롯데홈쇼핑(47건)이 1위였다. GS홈쇼핑(39건), 현대홈쇼핑(27건), CJ오쇼핑(25건)이 뒤를 이었다. 롯데홈쇼핑에 대한 상담은 판매 후 A/S 거부, 처리 지연, 과장 광고 등의 사례가 많았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선 G마켓이 70건으로 1위였고 11번가가 48건
삼성전자가 올 1분기(1~3월) 사상 최고치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6일 국제회계기준(IFRS)을 처음으로 적용한 올 1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4조3천억원을 각각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IFRS 적용 5천900억원) 대비 7.3배 급증가한 수치로 종전 최고치 였던 지난해 3분기(4조2천300억원)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분기(3조4천400억원) 보다는 25%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영업이익 4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04년이 유일하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28조6천700억원)에 비해 18.6% 증가했으나 분기별 최고 실적이었던 작년 4분기(39조2천500억원)에 비해서는 13.4% 줄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반도체 가격의 급등에 따른 반도체 부문의 선전이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주력 반도체 제품의 하나인 1기가 DDR3의 D램의 4월 현물 가격은 3달러 대로 지난해 5월에 비해 두배가량 올랐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애플의 아이패드에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가 채용된 것이 향후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전세자금 대출 보증 공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4천952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2월(4천145억원)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천388억원)에 비해 13% 증가한 수치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 규모가 지속적인 상승추세에 있다. 특히 지난달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3천418억원으로 전월(2천989억원) 대비 14% 증가했고,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 역시 전월(1만489명) 보다 21% 늘어난 1만2천707명을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사 성수기에 접어들며 공급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뤄 볼 때 올해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찾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복위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도내에서 이자 감면과 원금 상환기간 연장 등의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은 총 4천628명으로 전분기(4천877명)에 비해 6% 감소했다. 도내 워크아웃 신청자 수는 지난해 2분기(7천571명) 이후 3분기 5천591명, 4분기 4천877명, 올 1분기 4천628명 등 3분기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워크아웃은 금융채무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한 채무 불이행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프리워크아웃(사전 채무재조정)은 이자를 3개월 미만 연체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4천364명으로 전분기(4천588명)보다 5% 감소, 역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2분기부터 실행에 들어간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전분기 대비 9% 줄어든 289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복위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워크아웃 신청자가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 경기 회복에 따른 체감 경기 호조,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 등의 효과가 복합적으로
국세청이 음식업 등을 처음 창업하는 생계형 창업자에 대해 무료 세무서비스를 시행한다. 국세청은 생계형 신규자업자들이 세금업무에 대한 부담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번 달부터 세무업무 전반에 대한 맞춤형 무료 세무서비스 ‘창업자 세무멘토링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창업자 세무멘토링제는 일선 세무서 직원과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세무도우미(멘토)가 생애 최초 생계형 창업자(멘티)에게 사업자등록단계부터 최초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때까지 세무업무 전반에 대해 맞춤형 세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생애 처음으로 음식업, 도·소매업을 창업한 개인사업자는 누구나 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세무간섭 오해 소지가 있어 납세자가 직접 세무서에 멘토링을 신청해야 한다. 생계형 사업자로 볼 수 없는 법인사업자, 부동산 등 자산소득업종 사업자, 의료업, 전문자격자, 세무대리인이 선임된 사업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멘토링은 창업자가 서비스를 신청해 멘토가 지정된 날부터 창업한 과세연도의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마칠 때까지 진행된다. 창업자가 최소한의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1차례 정도 마치는 기간을 감안하면 1년5개월 정도다. 세무도우미는
귀농·귀촌 전문 교육기관인 농협안성교육원이 오는 5월10일부터 7월2일까지 귀농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합숙형 귀농 교육을 실시한다다. 이번 과정은 합숙 교육(강의 40%, 실습 60%)형태로 진행되며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종사 기간 1년 미만자 중 과수 농업에 관심이 있는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오는 13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농협안성교육원(☎031-659-3524)로 문의하면 된다. 안성교육원 관계자는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경제활동에서 은퇴한 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귀농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준비 부족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교육은 단순히 농촌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현장 체험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귀농 생활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