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부실 징후가 감지되는 중소기업 200여 곳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기업은행은 부실 위험이 있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는 ‘선제적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부실 징후가 있는 대출금 20억 원 이상인 중소기업 200여 개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업체별로 5억 원 한도로 빌려주고 필요하면 대출금의 출자전환이나 상환 유예, 이자율 인하, 대출 원리금 감면 등의 정상화를 위한 채권조정도 해줄 계획이다. 또 대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이나 경영합리화 조치 등의 자구노력을 유도하고, 자구계획 이행 상황도 점검키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고, 조기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 대상 기준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원하는 중소기업이 있으면 개별 심사를 거쳐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10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사상 최저 수준인 2.00%로 내려간 이후 7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은은 이날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9월 기준금리에 대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올해 2월에는 2.0%까지 낮춘 뒤 바꾸지 않았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호전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최근 국내 경기는 세계경제 상황 호전 등으로 내수 및 수출이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생산이 증가하는 등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개선 추세 및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 하반기에 신규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종업원 1천명 미만인 중소·중견기업 522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신규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65.5%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곳은 22.4%였고, 12.1%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40.6%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감소할 것’과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곳은 각각 21.3%, 14.0%로 조사됐다. 이들 회사의 평균 채용예상 인원은 8.7명으로 전년(11.6명) 보다 2.9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1천명 미만 중견기업은 12.7명, 300명 미만 중소기업은 평균 5.4명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채용인원 증감율은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 해 하반기(4.9명) 대비 0.5명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의 경우 지난해 22.8명 보다 10.1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분야의 채용 예상 인원이 회사당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 및 기타 10.4명, 건설
신한은행은 10일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신한크메르은행의 이재준 법인장이 캄보디아 초어빌리지 식수 정수사업과 관련해 사켕(SAR KENG) 캄보디아 내무부 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한크메르은행은 2007년 10월 개점과 동시에 초어빌리지와 1사1촌 자매결연을 했으며 공사비 10만 달러를 들여 1년8개월 만인 이날 정수시설을 완공했다. 식수 정수사업은 신한은행 전 직원의 모금과 신한크메르은행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캄보디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저리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서민 소액금융서비스 사무실 현판식도 열렸다. 신한크메르은행은 10만 달러를 기부해 서민소액금융서비스(마이크로 크레디트)를 할 예정이다.
“사장님, 명절 직원선물 걱정마세요” 짧은 추석과 신종플루의 여파로 온라인 쇼핑 추석특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몰이 일제히 대량구매자를 대상으로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주로 5~50개 이하의 선물을 주문하는 개인이나 자영업자들이다. 이렇게 온라인쇼핑몰이 한꺼번에 명절 특판 행사를 펼치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부 쇼핑몰의 경우 이미 특판 매출이 작년 추석에 비해 80~2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추석선물세트 중 5개 이상 주문하는 대량구매고객 거래액이 전년(추석 3주전)대비 230% 늘었다. 이에 옥션은 10일부터 추석선물 기획전에 특판 묶음상품 코너를 별도로 개설, 5개 이상 대량구매 고객을 위해 기존 가격보다 30~40% 할인해 개당 7~8천원대의 저가 실용 선물세트를 품목당 1천개씩 한정판매한다. 5세트 기준으로 미담한과선물세트는 3만9천500원, 케라시스 PA1호는 3만7천500원, 유니레버 희망3호는 3만4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오는 25일까지 식품 카테고리에서 사용 가능한 7% 쿠폰을 증정하며 최대 3명의 지인에게 7% 할인쿠폰을 선물로 보낼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 추
추석을 맞아 은행들이 총 5조 원 가량의 특별자금을 풀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 추석에 1조 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우리, 신한, 하나은행도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 특별자금으로 각각 5천억 원씩을 배정했으며 농협은 중소기업에 3천억 원을 대출해줄 예정이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도 추석 특별자금으로 1조 원씩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16일까지 업체당 3억 원까지 대출해주며 담보 또는 보증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빌려줄 예정이다. 대출 금리는 영업점장 감면 혜택에 추가로 최대 0.5%포인트 깎아준다. 산업은행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5천억 원을 지원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 대출금은 1년 간 특별상환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0일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최고 1.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줄 방침이며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종업원 20인 이상 중소 제조업체에 대출해줄 계획이다. 또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특별운전자금을 대출해주는 일반은행과 농·수협 중앙회에 총액한도대출 자금 2천200억 원을 1.25%의 낮은 금리로
7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이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된 데다 총여신 잔액도 증가폭이 축소됐다. 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7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7월말 도내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30조8천716억원으로 월중 1조7천624억원이 감소해 전월 증가(1조9천572억원)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은행권 수신은 거치적립식예금은 증가했으나 수시입출식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6월 9천423억원 → 7월 -9천782억원)됐다. 비은행권도 상호저축은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데다 상호금융이 단위농협의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6월 1조149억원 → 7월 799억원)됐다. 7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255조650억원으로 월중 1조8천51억원이 증가해 전월(2조5천80억원)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은행권 여신은 기업자금대출은 반기말 부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됐던 대기업 대출의 일부 재취급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가계자금대출이 LTV 규제강화 조치로 주택관련대출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증가 규모가 축소(6월 1조6천825억원→7월 1조6천815억원)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함에 따라 세무조사 실시 건수가 전년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세무조사 건수는 전년 보다 23% 감소한 수준인 1만4천838건이 실시됐다. 세무조사 건수는 2004년 2만6천526건, 2005년 2만5천944건, 2006년 2만2천441건, 2007년 1만9천302건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법인사업자 조사는 2천974건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했으며 이중 중소법인에 대한 조사는 32% 줄었고, 매출 300억원 이상의 대법인 조사는 16% 감소했다. 개인사업자 조사는 3천335건을 실시해 2007년보다 19% 줄으며 부가가치세 조사는 3천857건, 양도소득세 조사는 4천672건으로 각각 23%, 22% 감소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는 유예한 반면 세법 질서 확립을 위해 조세범칙조사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세범칙조사는 565건으로 전년(554건)보다 2% 증가했고, 이중 95%에 대해서는 고발·통고처분해 성실잡세를 유도했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세무조사에 대한 부담을 덜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컨설팅 위주로 진행하는 간편조사를 488건 실시했
삼성전자가 4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급 2Gb(기가비트) DDR3 D램 제품을 앞세워 ‘그린 메모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그린 메모리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 40나노급 2기가비트 DDR3 D램의 저전력, 고성능 장점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를 채용하는 업체에 기술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2Gb DDR3 D램은 용량을 높이면서도 전체 소비전력을 낮춰 서버업체가 요구하는 대용량, 고성능, 저전력의 3가지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친환경 저전력 특성을 담은 홈페이지(www.samsung.com/DDR3)도 오픈했다. 홈페이지는 DDR3 제품의 저소비전력에 대한 자세한 설명 뿐 아니라 고객이 사용했을 경우 절감 가능한 비용을 직접 계산해볼 수 있게 꾸며졌다. 서버에서 48Gb(기가바이트) 용량의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60나노 1Gb DDR2 D램은 메모리에서만 102W(와트)의 전력을 소비하지만, 40나노 2Gb DDR3 D램은 28W의 전력을 소비하게 돼 최대 73%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메
■ 중소형APT 3만3천戶 분양 올 가을에는 전세난과 DTI 수도권 전지역 확대 적용으로 중소형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인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경기도 대규모 재건축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9월 말 입주자모집공고가 예정된 보금자리주택은 수도권 4개 지구에서 공공분양 1만5천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경기도 역시 총 1만8천여가구의 대규모 재건축 분양단지가 공급, 광명 하안동과 양주 덕정동, 부천 역곡동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대규모 재건축 단지 및 역세권 물량 삼성물산은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천651가구 중 80~189㎡ 226가구를 10월 중순쯤 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는 80~113㎡, 51가구 규모다. 걸어서 10분 거리면 일산선전철 원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성사초등, 성사중, 성사고 등의 학군이 인근에 밀집해있다. 단지 북쪽으로는 공원이 조성돼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본1단지는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재건축해 2천815가구 중 84~176㎡, 4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시기는 9월 예정이며 84~110㎡ 323가구가 중소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