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인천 송월초)가 제20회 전국 남·녀초등양궁대회 여자부에서 3관왕의 영예에 한발 다가섰다. 이은미는 14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더블라운드 방식으로 펼쳐진 여자부 30m와 20m 1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348점과 351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데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699점으로 조유정(대구 덕인초·696점)와 김서영(경남 봉원초·693점)을 여유 있게 제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은미는 거리별과 개인종합에서 모두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3관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또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인은영-김소희-송정희-연은경이 활약한 수원 송정초가 합계 2천42점으로 봉원초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이현규-이철웅-이동훈-전반석이 조를 이룬 안산 성포초와 박준영-김은강-이기복-장경석이 힘을 합친 김포 하성초는 남자부 단체전에서 각각 2천60점과 2천52점을 기록하며 중간순위 2, 3위를 마크했다.
여자프로농구 2008~2009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최윤아(24)가 안산 신한은행과 5년간 재계약에 합의했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던 최윤아는 원소속구단 협상 시한 마감을 하루 앞둔 14일 신한은행과 5년 기간에 연봉 1억5천만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지난 시즌 연봉 7천만원에서 100% 이상 인상된 조건이다. 최윤아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9점, 5.9어시스트, 4.9리바운드를 기록해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19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아직 젊은데다 성장 가능성도 커 다른 팀들의 ‘러브 콜’이 쇄도했지만 신한은행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던 일본인 투수 가도쿠라 겐(36)을 영입했다. SK는 지난 13일 방출한 외국인 투수 마이크 존슨의 대체 용병으로 가도쿠라를 뽑아 14일 입단계약을 맺고 빠르면 이번 주말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만달러(6천637만원), 연봉 20만달러(2억6천550만원)이다. 1996년 주니치 드래곤스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긴테쓰, 요코하마, 요미우리 등 4개 팀을 거친 가도쿠라는 13년 통산 76승(8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한 수준급 투수다. 193㎝, 90㎏의 좋은 체격에 오른손 정통파로 빠른 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이 주무기이며 통산 1천276이닝 동안 삼진도 1천146개나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요미우리에서는 11경기에서 고작 12⅔이닝을 던지고 2패만 기록해 시즌 후 방출됐다. 올해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스프링캠프에도 초청선수로 참가해 시범경기 6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3실점한 뒤 지난달 18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고 지난 2일 방출됐다. 가도쿠라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SK 구단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모래판에 최강자를 가리는 2009 용인체급별씨름대회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씨름협회 민속씨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프로팀과 실업팀 등 전국 19개 팀 132명이 참가, 15일 백마(80㎏이하)급을 시작으로 16일과 17일에는 거상(90㎏이하)·백호(105㎏이하)급 장사를 선발한데 이어 최종일인 18일에는 모래판 최고 역사(力士)인 청룡장사(+105.1㎏)를 가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신흥 명가’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수원시청 선수들의 각 체급 석권에 대한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경량급인 백마급에서는 매 대회마다 우승자가 바뀔 정도로 기량차가 크지 않아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승민(수원시청)이 지난 해 우승자 이진형(울산동구청)에게 도전장을 던졌으며 거상급에서는 이용호와 이승호 형제, 기술씨름의 달인 이주용과 이장일(이상 수원시청) 등 4명이 모두 우승 후보에 올라 있고, 청룡급에 나서는 윤정수(수원시청) 역시 정상에 근접해 있다. 개최지인 용인백옥쌀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 하고있다. 용인백옥쌀은 모래판의 꽃인 청룡급에서 지난 해 청룡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백성욱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유승록
성남 일화는 14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 인조구장에서 성남 일화 유소년FC 회원들을 대상으로 1시간30분 동안 축구 클리닉을 실시한다. 구단에서 직접 운영중인 성남 일화 유소년FC는 성남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고정운 코치가 이끌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 인조구장과 풋살구장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클리닉에는 캡틴 김정우를 비롯해 이호·정성룡·조동건·장학영·모따·사샤·라돈치치 등 성남의 베스트 플레이어 8명이 총출동하며 각 선수들은 2인1조씩 4개조로 나눠 수업에 참가, 유소년클럽 코치들과 함께 몸풀기·기본기 훈련·미니게임 순으로 아이들을 지도한 뒤 사인회와 기념촬영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올 해만 3번째 실시되고 있는 축구 클리닉은 신태용 감독 부임 후 ‘달라진 성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과천 문원중이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전국소년체육대회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 선발전 우승팀 문원중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도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신학영과 남승현(이상 2골), 김선빈, 정대환의 연속골에 힘입어 방승진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2차 선발전 우승팀 성남 풍생중을 6-1로 대파했다. 이로써 문원중은 지난 2007년 이후 2년만에 도대표로 발탁되는 기쁨을 누르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전반 20분 신학영의 선제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한 문원중은 26분 풍생중 방승진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종료 직전인 35분 신학영이 추가골을 터뜨려 2-1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문원중은 후반 4분만에 남승현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풍생중의 골망을 흔든 데 이어 7분에는 단독 드리볼로 상대 왼쪽 수비진영을 돌파한 김선빈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팀의 네번째 골을 성공시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를 가른 문원중은 후반 15분 정대환과 32분 남승현이 팀 승리를 자축하는 릴레이 포를 터뜨려 6-1을 만들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최경환(성남 분당고)과 심의진(일산동고)이 제34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볼링 남·녀고등부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최경환은 13일 평택K2볼링경기장에서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1차 평가전을 겸해 열린 남고부 3인조전에서 이재훈-오현수와 조를 이뤄 출전, 합계 4천5점(평균 22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합계 5천354점(평균 223.08점)으로 황동준(양주 덕정고·합계 5천268점)과 신희성(가평 조종고·합계 5천197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고부에 나선 심의진도 김진선-김지연A-김여진-김지연B-정지향과 조를 이룬 5인조전과 개인종합에서 각각 합계 5천866점(평균 195.5점)과 5천68점(211.17점)을 기록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김준수(군포 산본고)와 박민주(분당고)는 남·녀 고등부 개인전, 신희성-김기쁨(조종고) 조와 황연주-하유림(덕정고) 조는 남·녀 고등부 2인조전, 강수진-김세민-유가희(구리 토평고) 조는 여고 3인조전, 황동준-김순근-촤용락-고혁민-임달환-이상일(덕정고) 조는 남고부 5인조전에서 각각 우승했다.
제10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용인시생활체육협의회와 국민생활체육 경기도게이트볼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대회의 질적 향상 및 생활체육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마련됐으며 31개 시·군에서 1천134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시·군 대항전 단체전으로 남자부(2팀)와 여자부(2팀), 혼성부(1팀)로 나눠 펼쳐지며 각 팀은 7명이내로 구성, 각 부별 예선 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4일부터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3연전 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SK는 이 기간 오후 5시30분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문학구장 1루쪽 1층에 팬들이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 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그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와 사진을 찍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캐나다 출신 외국인 투수 마이크 존슨을 퇴출했다. SK는 존슨이 선발투수로 활약해주길 바랐으나 기량이 못 미쳐 방출시켰다고 13일 발표했다. 존슨은 허리 통증으로 방출된 두산 투수 맷 랜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퇴출 용병으로 기록됐다. 2003년과 2005년 KIA에서 뛰었던 존슨은 지난해 대만프로야구 라뉴베어스에서 20승2패, 평균자책점 2.45의 빼어난 성적을 내고 한국 무대에 세 번째로 도전했으나 정규 시즌에서 1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부진했고 급기야 13일 2군으로 내려가 퇴출 절차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