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수사가 성 전 회장 측근들의 ‘모르쇠’ 전략으로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소환한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은 하나같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는데다 두 차례 압수수색에서도 결정적 단서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성 전 회장 측근 가운데 지난 21일 가장 먼저 소환된 박준호(49) 전 상무는 검찰 조사에서 “비밀장부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했으며 22일 검찰에 나온 수행비서 이용기(43)씨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 전 상무는 조사를 마치고 긴급체포된 반면 이 씨는 귀가 후 재소환돼 어느정도 검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성 전 회장을 근거리에서 보필했기 때문에 이번 수사의 성패가 두 사람에게 달려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품을 건넨 성 전 회장은 사망하고 해당 정치인들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측근들은 입을 닫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그렇지만 검찰의 수사 카드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우선 박 전 상무의 경우처럼 이들에게
22일 정부가 세월호 선체의 인양을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가족 등은 ‘당연히 할 일을 이제서야 떠밀려 한 것’이라면서도 ‘신속히 인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대변인은 “정부가 인양 결정을 발표한 것을 환영하는 마음도 있지만 (참사) 1년여 만에 여론에 떠밀려 이뤄진 것이 서럽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며 “인양은 국가가 해야할 당연한 일이자 정부가 수 차례 약속했던 일이기 때문에 정부가 시혜적으로 베푸는 것으로 보여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는 발표에도 불구, 실제 작업에 착수해야 믿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정부가 보여준 모습에 실망을 많이 했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전명선 위원장도 이날 “현재 정부가 발표한 인양 계획은 이미 지난 해 5월부터 나왔던 얘기다”며 “달라진 것 하나 없는 계획을 공식발표하는 데 1년이 걸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제발 이번엔 정치적 계산없이 진심을 담아 제대로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검토 기간이 길었던 만큼 작업 착수 시점을 더 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양작업을 9월부터 한다면 그 전에 수중수색이나 시신유실방지 작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원론적인 발표
검찰이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제한된 횟수를 넘어 유권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한 이필운 안양시장의 선거 사무장 김모(51)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22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성인)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선거운동기간인 지난해 5월 김씨가 상대 후보 측근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11차례 보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선거법은 컴퓨터 시스템에 의한 자동 동보 문자메시지 발송을 5차례로 제한하고 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선거운동기간중 이 시장의 저서를 파일 형태(전자책)로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게재한 홈페이지 관리자 김모(39)씨에게도 벌금 50만원을 구형했다. 김씨 등의 변호인은 "김씨 등의 행위가 법에 저촉되는지 몰랐을 뿐 아니라 전혀 고의성이 없었다"며 선처를 바랐다. 김씨 등의 1심 선고공판은 5월1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다./양규원기자 ykw@
수원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수원시 청소년의 직업진로 탐색 활동을 도울 희망등대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희망등대 서포터즈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직업진로활동을 돕기 위한 자원활동 단체로 수원시 관내 대학생 및 학부모 4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요 활동분야는 지역 일터에서 진행되는 직업체험에 대한 모니터링과 개선사항 제시, 직업진로 페스티벌과 지역축제 시 직업체험부스 운영, 진로진학에 관한 최신정보 제공 등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활동할 수원시민과 관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진로체험부스 운영이 가능한 지역 내 대학 동아리도 참여할 수 있다. 희망등대 서포터즈는 5월 2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자)가 관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유용미생물’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일종의 친환경 생물비료로써 토양의 질을 높여 식물생육을 촉진, 토양병해충 활동 억제, 악취 제거 등 축산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그 효과를 널리 인정받아 매년 사용농가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1천215농가에서 93톤의 유용미생물을 농작물 재배에 활용했다. 최근에는 수원시민농장 도시농부들도 텃밭농사에 미생물을 적극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용미생물을 공급받으려면, 평일(월~금) 9시부터 18시까지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간단한 미생물 활용방법을 교육받은 후 수령할 수 있다. 2ℓ 또는 10ℓ비닐팩에 포장해 무료로 나눠준다. 시에 따르면 미생물을 활용할 때는 희석배수 및 살포주기를 지켜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미생물은 살아있는 생명체이므로 보관할 때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박현자 소장은 “유용미생물 공급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수원
수원시는 최근 영통구청 대회의실에서 4차 ‘2015년 마을르네상스 현장공감 토크 워크숍’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장안구를 시작으로 구별 순회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마을르네상스 현장에서 이뤄지는 사업을 공유하고 추진 상 어려운 점을 허심탄회하게 토로함으로써 상호이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2015년 상반기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된 36개 마을만들기추진주체 대표 및 간사와 해당동 주민센터 마을만들기 업무담당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이근호 마을르네상스센터장이 ‘마을르네상스와 공모사업 이해’란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근호 센터장은 수원 마을르네상스 5년차를 맞아 시민들이 마을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역할 변화를 통해 주도적으로 오래살고 싶은 마을을 잘 만들 수 있기를 당부했다. 마을르네상스센터 박상철 국장은 교육, 컨설팅, 국내·외 벤치마킹 등 마을르네상스센터에서의 주민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테이블별 마을르네상스 조력자 진행으로 동별 2015년 공모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월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 공모사업 추진 시 행정기관과 마을만들기 추진주체간 협조 사항에 대해 토론했다. 매탄
수원시 개별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2.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부동산평가위원회는 22일 올해 1월1일 기준 수원시 개별주택 3만5736호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을 심의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개별주택가격 상승은 부동산 과세표준 현실화율 제고, 표준주택과의 균형유지, 택지개발로 인한 주변 환경 개선 및 개발사업 진행으로 인한 기대감, 다가구·다세대 신축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개별주택가격은 오는 30일 공시되며 공시된 가격에 대해서 개별주택가격 결정통지문이 발송될 예정이다. 또 수원시 세입통합홈페이지(https://3651.suwon.go.kr/) 및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http://www.kais.kr/realtyprice/)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자는 오는 30일부터 6월 1일 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양규원기자 ykw@
수원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원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35회 장애인의 날’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박동수)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장애인에게 재활의 꿈을 심어주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 단체장, 자원봉사자,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비장애인 등 2천500여 명이 참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양규원기자 ykw@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핵심공약인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꿈의 학교’ 사업에 400여 곳이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진행한 사업자 공모 결과 모두 397개 개인 또는 단체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복 서류 제출, 자격 요건 미달 등의 신청자나 단체를 제외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호응이라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꿈의 학교’는 지역사회 마을교육공동체가 운영주체로 참여해 초중고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주는 ‘학교 밖 학교’로 이는 공간 개념이 아닌 정규교육 외 교육을 의미한다. 이번 공모는 문예체 중심의 ‘방과후 꿈의 학교’, 방학 중 심화집중 방식의 ‘계절형 꿈의 학교’, 두 가지를 합친 ‘혼합형 꿈의 학교’가 대상이었다. 신청은 ‘혼합형 꿈의 학교’가 가장 많았으며 신청자 및 단체를 대상으로 도교육청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방문 및 면담을 거쳐 5월 중순 최종 50여곳을 선정하고 같은달 말쯤 시범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도
김진태 검찰총장이 20일 수원지검을 찾아 “법적 평가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범죄행위”라며 “범죄행위는 명백히 규명하되 행위자가 공동체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비공개 직원 간담회에서 밝혔다. 김 총장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청사 사정이 열악한 수원지검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어 김 총장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국민의 한 사람이므로 예우를 갖춰 대하고 처벌을 받는 이유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존중과 배려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김 총장은 “검찰 임무를 원만히 수행키 위해서는 검찰 직원 모두가 함께 일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하고 간부들이 사후 감독·지시 등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일해야 할 것”이라며 “직원 각자가 최종 완결권자라는 생각을 갖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검에 도착, 안전 현장 점검과 직원 간담회를 마친 뒤 오후 1시25분쯤 오는 2019년 수원지검과 수원고검이 이전할 광교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