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중국 광저우 파조우 전시장에서 개최된 제117회 중국광저우춘계수출입상품교역회(117th CHINA IMPORT AND EXPORT FAIR)에 참가, 총 269건의 상담과 2053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고 돌아왔다고 13일 밝혔다. 중국광저우수출입상품교역회는 1957년부터 춘계 전시회를 시작으로 중국 및 세계 최대의 종합소비재전시회로서 매회 6만개이상의 부스가 열리고 세계 200여 개국, 20만 명 내외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전시회다. 수원시에서는 ㈜엔비넷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새집증후군 및 나전칠기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엔비넷㈜’의 부스에는 중국 바이어뿐만 아니라 중동, 인도, 미주, 유럽지역 등 전세계 여러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엔비넷(주)는 전시기간동안 22개사와 현장상담을 진행했고, 그 중 중국 F사와 새집증후군 원료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또, 영국의 A사와 55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 후 추후 현장계약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천연화장품 제조업체인 ‘㈜그린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0개사와 현장상담을 진행했다. 많은 여성 바이어와 전시회 참가자들도 부스를 방문해 제품홍보에도
수원시는 일제강점기부터 사용해 오던 지적측량의 기준을 일본 동경원점에서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측지계란 지구상의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기 위한 체계로써 동경측지계는 일본 동경을 원점으로, 세계측지계는 지구중심을 원점으로 하며 두 측지계는 남동방향으로 약 365m(위도 315m, 경도 185m)가량의 편차가 발생한다. 금년에 추진할 사업량은 시 전체 13만3천필지 중 1만6천필지로 약 13%에 해당하며 각 구청별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추진한다. 시는 변환 작업에 소요되는 인력 및 장비 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 실무자 중심의 T/F팀을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전환하면 공간정보 등 각종 정보와 연계해 정책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지적정보를 활용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첨단 위성측량(GPS)으로 정확한 측량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광교신도시의 사회복지 인프라 구축과 지역사회복지 균형발전을 위해 건립된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여지숙)은 광교택지개발지구내(영통구 대학2로 41)에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013년 3월 착공, 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 면적 1,825㎡, 건축 연면적 4,923㎡,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해 2014년 12월 수원시에 기부채납 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은 2015년 1월부터 재단법인 수원순복음교회 유지재단에서 수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주요시설로 상담실, 언어치료실, 놀이치료실, 방과후 교실, 요가, 헬스장, 컴퓨터실, 식당 등을 갖추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질의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관식에서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이 사람중심의 따뜻한 복지를 실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수원시의 균형발전과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해 호매실지구에 종합사회복지관, 여성발전회관, 문화예술회관 등을 건립해 선진형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양규원기자 ykw@
인문계 고등학생들이 풀기 힘든 과제인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실험적 직업교육과정이 전국에서 최초로 경기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이하 경기과기대)와 시흥시가 추진하는 ‘일반계고 위탁직업교육과정’에 시흥시 관내 신천고, 서해고, 정왕고 등 3개교 3학년 남녀 학생 25명이 참여, 올해부터 첫발을 내디뎠다. 기존 고교생들의 선취업 후진학 시스템은 특성화고교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었으나 이를 일반계고 학생들에게까지 확대한 것. 특히 일반계고 학생들이 기존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제빵·미용학원 등에 직업위탁교육을 맡겨야 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학생들의 생활관리에 있어 곤란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의 경우 월 2회 자신이 재학중인 고등학교로 등교하는 것을 제외하면 정규 수업시간을 경기과기대 캠퍼스에서 보내게 되며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생활지도도 맡아줄 수 있는 교수진과 수업을 진행하게 돼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가정형편과 성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의 경우 1년간의 직업교육을 받은 뒤 대학이 연계해주는 기업체에 취업을 하게 되
관내 거주 외국인 5만명을 앞둔 수원시가 외국인 근로자외 유학생들의 안정적 사회 활동과 결혼이민자와 혼인귀화자 등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다문화 공생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6년 외국인 1만명 시대에 접어든 수원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2009년 3만명을 넘어섰고 2012년 4만명에 다다른 뒤 지난해 4만7천여명의 외국인 거주하는 도시로 변모했고 올해 1월 1일 현재 수원시 인구인 121만여명의 3.9%에 해당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올해 말에는 수원시 관내 거주 외국인은 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이제는 시민의식도 길을 걷다 신기하게 보이는 외국인이 아닌 우리와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사회인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수원시는 지난 21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의 다문화 공생정책과 제8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 사업 설명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수원시는 수원중앙복지재단이 운영중인 외국인복지센터와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이 운영중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라는 2개 기관을 중심축으로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활동과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또, 매년 다문화 한가족 축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12일 내츄럴엔도텍에 백수오 원재료를 납품해 온 백수오 영농조합 3곳과 한약건재상 1곳을 지난 11일 오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이 내츄럴엔도텍에 납품한 백수오의 거래량과 거래 시기 등이 기재된 문서와 보관중이던 절편형태의 백수오 원재료 일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13일부터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내츄럴엔도텍에 이엽우피소가 유입된 경로와 유입됐다면 유입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2~3곳에서 압수한 백수오 원재료를 대검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날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으며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교차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내츄럴엔도텍 물류창고에 압류해 놓은 중국산으로 표기된 포대에 담긴 내용물에 대해서도 유전자 분석을 의뢰할지 여부를 판단중이다. 검찰은 또 이날 한약건재상 관계자 1명과 내츄럴엔도텍 관계자 2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한약건재상에서 내츄럴엔도텍으로 백수오 절편이 납품되는 경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했으며 납품 받은 백수오 절편에 대한 검수가 이뤄졌는지 여부와 검수가 진행됐다면 어떤 과정으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제까지 검찰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용인시를 상대로 낸 주민소송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수원지법 제1행정부 장순욱 판사는 12일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용인시를 상대로 낸 주민소송의 첫 공판기일을 다음달 16일로 지정했다. 이날 주민소송단 측은 이정문, 서정석, 김학규 등 전직 용인시장 3명과 용인시청 공무원 등 모두 11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주민소송단 측은 지난 3월 5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15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이날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에서 4명이 줄어든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장 판사는 우선 이정문 전 시장과 용인시청 공무원 2명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첫 공판에서 이들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민소송단 측 변호인은 “용인시가 경전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다는 점에 대한 입증이 쟁점”이라며 “경전철 사업에서 불거진 비리 등을 통해 시가 재정을 악화시키는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소송단은 지난 2013년 10월 “경전철 사업으로 매년 473억원 이상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돼 시는 경전철 사업에 책임 있는 자들에게 경전철 사업비 1
경기도교육청이 부족한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을 추가로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기존 예산은 바닥이 나 이번달 유치원 지급액을 2차례로 나눠 지급한다. 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급되는 어린이집 보육료는 한 달분이 정상적으로 지급된다. 12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4.53개월분(4천55억원)만 편성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비가 오는 16일 소진됨에 따라 5월 한 달분 누리과정 지원비 약 860억원 중 절반을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일 도교육청은 7월 중순까지 사용할 2개월분(1천656억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도의회 본회의 의결 일정이 오는 28일로 이달 말에야 추경예산을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리과정 지급액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전달되는 경로가 달라 유치원(유아학비+방과후과정비)의 경우 도교육청이 교육지원청을 통해 지급하며 어린이집(보육료+교사처우개선비·운영비)의 경우 도교육청에서 도청을 거쳐 일선 시군으로 내려간 뒤 전달된다. 현재 도교육청은 5월 누리과정 예산을 보름치(250억원)만 지역교육청과 도청에 전출했거나 전출할 예정이며 도청은 여기에 종전 전출금 가운데 남은 예산을 합
경기도내 상당수 학교들이 식중독 사고를 학교안전공제회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감사원이 발표한 학교안전관리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2013년 도내 학교 식중독 발생 현황은 20개교, 639명이었지만 발생사실을 학교안전공제회에 통지한 학교는 4개교, 37명에 불과했으며 16개교(환자 602명)는 이를 알리지 않았다. 학교안전법상 각급학교장은 학교안전공제 가입자로서 급식을 포함,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곧장 학교안전공제회에 통지해야 하며 위반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됨에도 이를 따르지 않은 것. 학교에서 공제회에 통지된 자료는 공제급여 신청·지급에 필요한 기초자료이자 예방을 위한 통계자료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7월∼2014년 6월까지 도내 659개교에서 발생한 각종 학교안전사고 1천6건 가운데 22.6%인 227건(189개교) 역시 통보하지 않았다. 이는 자의적으로 학교안전사고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거나 피해가 가벼워 무시한 것이다. 이번 감사에서 감사원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의 경우 공제료 수입 대비 지출이 많아 기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기준 경기도 공제급여 수입액은 52억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2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지회(지회장 이음재) 임원진을 만난 자리에서 “유아교육이 공교육화돼야 하며 유치원은 의무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 “사립유치원이 공교육화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도교육청 대변인실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연합회 측은 내년으로 예정된 유치원 취학 수요조사 때 사립 유치원에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고 수용계획 수립에 사립 유치원을 참여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또 방과후과정 교사 인력 및 처우개선비 확대, 9월 개원 예정 공립 단설 유치원 개원 시기 조정, 학급당 원아 수 강제 조정 개선 등도 같이 건의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