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우여곡절 끝에 이달 중순 시행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버스조합과 표준운송원가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고 1일 2교대를 위한 400여 명 운전기사 충원도 90% 이상 이뤄져 이달 중순께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노선이 있는 24개 시·군 1천70여 개 노선 중 10개 시·군 15개 버스업체 59개 노선 630대의 광역버스가 참여한다. 전체 광역버스의 3분의 1이 참여한다. 준공영제에 참여하는 시·군은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 14개 시·군이다. 참여하지 않는 지자체는 고양, 성남, 수원, 화성, 안산, 부천, 시흥, 김포, 오산, 광명 등 대부분 대도시 지역 10개 시다.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사업비는 202억원으로, 도와 해당 시·군이 50%씩 분담한다. 그러나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도의회의 반발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이달 시행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달 시행한다 하더라도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버스 준공영제는 서울·인천 등 6개 광역시처럼 공공기관이 수입금을 관리하고 운행
1일 오후 6시 3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남한 예술단의 공연이 열렸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지난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자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방남해 강원도 강릉과 서울에서 무대에 올랐던 북한 예술단 공연의 답방 행사로 기획됐다.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며, 남북 관계의 역사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의미에서 ‘봄이 온다’는 부제가 달렸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무대에는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올랐다. 조용필은 약 40년간 함께한 밴드 ‘위대한 탄생’과 13년 만에 또다시 평양 무대에 섰다. 그는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꿈’,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를 불렀다.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태권도시범단도 이날 오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1시간 동안 단독 시범공연을 펼쳤다. 우리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시범공연은 2002년 남북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이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두 차
‘배구 여제 김연경(30·중국 상하이)은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상하이는 4세트와 5세트에서 넉넉하게 앞서다가 역전패당했다. 김연경 혼자서는 버틸 수 없었다. 상하이는 31일 중국 상하이 루완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톈진에 세트 스코어 2-3(26-24 23-25 25-15 22-25 12-15)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김연경은 공격은 물론 블로킹과 리시브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김연경은 블로킹 8개, 서브 득점 5개를 포함해 28점을 올렸다. 하지만 상하이가 마침표를 찍지 못하면서 시리즈 전적은 3승 3패가 됐다. 상하이와 톈진은 4월 3일 상하이에서 7차전을 펼친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해 ‘2018년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국내 쇼핑몰 보유업체 10여개사를 선발해 중소기업 2천곳의 온라인수출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자사 글로벌 쇼핑몰을 통해 직접 온라인수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립몰 사업도 시범 운영된다. 50개 중소기업에 마케팅 비용 등 최대 4천만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www.mss.go.kr)와 고비즈코리아(http://kr.gobizkorea.co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14년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투입 예산의 13.3배에 달하는 463억원 규모 수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오늘 발표할 랭킹서 19위 예약 1월 호주오픈서 29위까지 도약 바운드 공 느려지는 클레이코트 5월까지 계속돼 좋은 성적 기대 정현(22·한국체대)이 한국인 최초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0위 벽을 깨고 귀국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8강까지 오른 정현은 지난 달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최고 랭킹을 기록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출전한 7개 대회 가운데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낸 정현은 4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9위 자리를 예약했다. 한국 선수가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0위 이내에 든 것은 정현이 처음이다.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하며 이형택(42·은퇴)이 보유했던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 36위를 돌파, 29위까지 도약한 바 있다. 이후 3월에 열린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 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연달아 8강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20위 안쪽까지 끌어 올렸다. 정현은 “한국 선수로서 최고 랭킹을 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국내 아이스하키팀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최초로 3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패트릭 마르티넥(체코) 감독이 이끄는 한라는 지난 달 31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오지 이글스(일본)를 3-1(1-1 2-0 0-0)로 격파했다.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담고 안방으로 돌아온 한라는 홈 첫 경기인 3차전에서 2골 차 리드를 못 지키고 충격적인 2-4 역전패를 당했으나 결국 4차전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트렸다. 이로써 한라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아시아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이자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아이스하키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일본, 러시아의 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에서 3연속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한라가 처음이다. 한라는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거푸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축소 운영된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를 3승 1패로 꺾고 챔프전에 오른 한라는 일본 아이스하키의 상징적인 구단인 오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 뛰는 권창훈(24·디종)이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리그 7호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은 1일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앙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 11일 니스와 경기에서 6호 골을 만들어낸 이후 49일 만이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권창훈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1분 뒤 우사마 하다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디종이 이후 두 골을 헌납하며 1-3으로 패하면서 권창훈의 골은 다소 빛이 바랬다. 디종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내준 뒤 권창훈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42분 루카스 오캄포스에 헤딩 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드미트리 파예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디종은 이날 패배로 10승 8무 13패(승점 38점)를 기록하며 10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마르세유는 18승 8무 5패(승점 62점)로 3위를 지켰다. /연합뉴스
2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2회 말 1사 3루 상황에 NC 8번 손시헌이 한화 선발 김민우가 던진 공을 머리에 맞고 넘어지고 있다. 오른쪽 공은 손시헌 헬멧을 맞고 튕겨 나가는 공이다./연합뉴스
최지만(27·사진)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개막 로스터(25명)에 진입했다. 밀워키 구단은 29일 오전 개막 로스터를 확정, 발표했다. 최지만은 경쟁자 헤수스 아길라를 밀어내고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KBO리그 최우수선수 출신 에릭 테임즈의 백업 1루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 관계자는 이날 “최지만이 구단으로부터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는 말을 듣고 개막전(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 건 정말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라며 “최지만은 담담하게 반응했다. 기다리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는데 막상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니, 담담하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1월 150만 달러(약 15억9천만원)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당시 소속사는 “메이저리그 총 13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뒤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금전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최지만과 소속사는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기회가 더 많은 곳”이라며 밀워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