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 어빙·제임스, 76점 합작 맹활약 보스턴 112-99 꺾고 3승 선착 경기도민이 신뢰하는 신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홈 경기에서 112-99로 이겼다. 원정 1, 2차전을 연달아 이긴 클리블랜드는 안방으로 돌아와 치른 3차전을 내줘 주춤했으나 4차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3승 고지에 선착했다. 클리블랜드는 남은 5, 6, 7차전 가운데 1승을 더하면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최근 2년 연속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클리블랜드는 2015년 준우승, 지난 시즌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골든스테이트와 3년 연속 맞붙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전반까지 47-57로 10점을 뒤졌으나 카이리 어빙이 3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쳐 승부를 뒤집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2쿼터에 네 번째 반칙을 저지르며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어빙이 ‘해결사’로 나선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정책감사 지시와 관련해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을 앞두고 한풀이식 보복을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문 대통령이 어떤 이유로 이 감사를 지시했든 이것은 전형적인 정치 감사, 법적 위반 절차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권력기관을 청와대에서 철저히 독립한다는 게 이 정부의 약속인데 이미 세 차례나 감사가 이뤄진 전전(前前) 정권의 4대강 사업을 또 같은 기관에 감사를 시키는 게 정치감사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감사원법상 감사 요건을 들어 “문 대통령이 그런 법 절차도 모두 무시하고 대통령 직접 지시로 감사원 감사를 지시하는 것은 그 명칭이 무엇이든 법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책사업을 무조건 부정하며 검찰 수사,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한풀이 보복’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정치 보복”이라면서 &ldq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중국 바둑의 자존심 커제 9단을 첫판부터 무너뜨렸다. 알파고는 23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의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3번기 1차전에서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289수 만에 백 1집 반승을 거뒀다. 커제 9단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사이자, 세계랭킹 1위로 인정받는 인간 최고수다. 그러나 알파고는 한 번도 흐름을 커제 9단에게 내주지 않으며 완벽히 기선을 제압했다. 최종 결과가 1집반 차이지만 바둑 내용은 알파고의 완승이었다.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벌인 ‘구글 챌린지 매치’에서 4승 1패로 승리하며 바둑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1년 2개월의 업그레이드 기간을 거친 알파고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알파고와 커제 9단은 오는 25일 2국에 나선다. 3번기 최종국은 오는 27일 열린다. 이번 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연합뉴스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대진 확정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내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캐나다, 미국, 핀란드 등의 세계적인 강호와 격돌한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23일 오전 내년 5월 덴마크 코펜하겐과 헤르닝에서 열리는 2018 IIHF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대진을 확정해 발표했다. 2017년 세계 랭킹 21위의 한국은 B조에 편성돼 캐나다(1위), 핀란드(4위), 미국(5위), 독일(8위), 노르웨이(9위), 라트비아(12위), 덴마크(13위)와 격돌한다. A조에는 러시아(2위), 스웨덴(3위), 체코(6위), 스위스(7위), 벨라루스(10위), 슬로바키아(11위), 프랑스(14위), 오스트리아(16위)가 편성됐다. 2018 IIHF 월드챔피언십은 내년 5월 4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되며 같은 달 20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조별리그 A조 경기는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열리고 한국이 속한 B조 조별리그는 헤르닝에 위치한 1만1천석 규모의 위스케 방크 복슨에서 진행된다. 16개국이 출전하는 IIHF 월드챔피언십은 각각 8개 팀씩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조 상위 4개 팀이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 단판 대결로 메달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의 늦은 밤 시간대 경기 적응이 승부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오전 4시(현지시간 13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은 무슬림(이슬람교도)의 단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이다. 올해는 라마단이 2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이고, FIFA A매치 데이는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여서 겹친다. 이슬람계는 라마단 기간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음식을 먹지 않고 물이나 음료수도 마시지 않는다. 이 기간에는 대부분 식당이 점심에 문을 닫고 관공서, 은행 업무시간도 2∼3시간 단축된다. 낮 시간대 기온이 섭씨 35도을 웃도는 찜통 더위 때문도 있지만 라마단 기간 현지인들이 주로 일몰 후에 활동하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심야로 늦춰졌다. 카타르전에 나서는 태극전사들로서는 여섯 시간의 시차는 물론 밤 시간대 경기에도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과제가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슈틸리케호는 선수들이 밤 시간대 경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금의환향했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 등 팀 동료 세 명과 함께 귀국했다. 이날 공항 출국장엔 토트넘 한국팬 수십 명이 찾아 토트넘 응원가를 부르며 손흥민 등을 반겼다.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이 한국에 간다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많은 팬이 와주셔서 기가 산다”라며 웃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글로벌 메인 스폰서인 AIA 그룹의 초청으로 팀 동료들과 귀국했고 25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 6어시스트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 등에서도 득점을 쏟아내며 시즌 21골을 넣어 차범근이 보유했던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19골)을 넘어섰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올 시즌 자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내게 100점이란 점수는 없다. 메시나 호날두급이나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올 시즌은 행복했지만,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
2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북한음식체험행사에서 학생들이 북한음식인 ‘온밥’을 들어 보이며 식사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이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로 꼽혔다. 미국 NBC는 23일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열풍을 일으키는 선수 5명’을 선정했다. 오승환은 팀 동료 토미 팜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됐다. NBC는 “오승환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가 거둔 22승 중 11승에 관여했다. 1승 10세이브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구원 부문 3위를 달린다”며 “올 시즌 평균자책점 16.20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3.32로 낮췄다. 이닝당 출루 허용은 1.04에 불과하고 16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9개만 내줬다”고 오승환의 올 시즌 활약을 소개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오승환은 76경기 79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올해 출발은 다소 불안했지만, 점점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NBC는 베트남계 외야수 팜과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에 이어 일본 선수 3명을 호명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와 시카고 컵스 우완 불펜 우에하라 고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가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빅리거로 지목됐다./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유소연과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리턴매치를 벌인다. 둘은 오는 26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에 나란히 출전한다. 둘은 22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도전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유소연은 현역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똑같은 공동 10위, 쭈타누깐은 공동 18위에 그쳐 추월에 실패했다. 셋은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간발의 차이로 1∼3위에 포진했다. 1위 리디아 고와 3위 쭈타누깐의 점수차가 0.22점에 불과하다. 한차례 대회 성적만으로도 셋의 순위가 바뀐다. 유소연이나 쭈타누깐이 볼빅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단박에 세계랭킹 1위가 된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양자 대결이다. 리디아 고는 3주 연속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유소연은 그린 적중률 1위를 바탕으로 상금랭킹 1위, 평균타수 1위, 그리고 올해 들어 한번도 톱10 밖으로 밀린 적이 없는 안정감에서 발군이다. 쭈타누깐 역시 우승은 없어도 상금랭킹 3위를 달릴만큼 안정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에 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한국 무대로 복귀하는 장하나에 대한 고마움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LPGA 투어는 2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장하나의 사진과 함께 ‘좋은 기억을 남겨줘서 고맙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는 “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장하나가 이번 주 투어 멤버십을 반납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하며 “2015년 신인으로 투어에 등장해 사무라이, 비욘세 등의 동작을 응용한 우승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고 장하나에 대한 고마움을 설명했다. 장하나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올해도 2월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