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모인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모인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위해 입장하다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전달하는 '탄핵찬성 촉구' 꽃다발을 뿌리치고 있다. 꽃다발에는 "촛불을 기억하세요". "탄핵에 찬성하세요"란 글귀가 쓰여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됐다. 사진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서명한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왼쪽)과 등본. /연합뉴스
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에게 놓인 선택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대통령직을 즉각 사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헌법재판소에서 펼쳐질 탄핵심판 절차를 끝까지 밟아 반전의 기회를 엿보는 것이나박 대통령의 선택은 후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권 관계자는 “그 문제는 박 대통령이 명백하게 선을 그은 것”이라면서 “헌법에서 정한 절차대로 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즉, 최장 180일 동안 진행될 탄핵심판에서 제기된 의혹을 적극 반박하고 탄핵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등 명예회복을 위해 주어진 법적 권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탄핵가결이 되더라도 헌재 과정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가 돼 있다”며 “탄핵이 가결되면 받아들여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자진사퇴론에 대해 대통령 임기를 5년으로 정한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며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담화에서 국회의 결정에 자신의 진퇴를 맡긴다면서도 “법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9일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동 새누리당 광주시당 앞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회원들이 국회의 대통령탄핵 가결 소식을 방송중계로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전광판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중계방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