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가 대회참가비를 인상하면서 예상되는 수입 증가분을 대회 상금으로 쓰겠다고 밝혔지만, 제52회 회장배 전국선수권 상금은 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화성 발리오스 승마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첫날 경기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 상금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승마협회는 지난 6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국내 대회참가비를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협회 회장사인 삼성전자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전지훈련 지원 명목으로 35억원을 송금한 것이 밝혀지자, 비슷한 시기에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참가비를 올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가비 인상에 따라 연간 2억원의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 돈을 상금이 아니라 협회 운영자금으로 쓴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승마협회 측은 지난 4일 이같은 비판에 대해 “대회 직전 참가 신청을 취소하는 비율이 늘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면서 “늘어난 수입은 100% 상금으로 돌려줄 것이다. 곧 있을 회장배 전국선수권 총상금으로 2억원을 걸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상금이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승마협회 관계자는 “2억원을
파푸아뉴기니에서 진행 중인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의 정성천 감독이 8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정 감독이 공식기자회견에서 3차전인 독일전에 대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회에서 D조에 속한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멕시코와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 승리로 승점 3점(골득실 +1)을 확보, 멕시코(승점 3점·골득실 -1)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조별리그 1, 2위는 8강에 진출한다. 2차전까지 독일이 2연승(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21일 열리는 독일과 3차전에서 패배하더라도 3위와 4위인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경기 결과에 따라 8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
지난 1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포스코E&C타워에서 열린 ‘2016 인천시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고층건물에서 탈출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업성 높이기 정부 지원 불구 정치 불안에 추진동력 ‘상실’ 국토부·기재부 절차도 ‘깜깜’ 수자원공사 “상황 급변 답답” “국익차원서 판단 필요” 주장도 한국수자원공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재추진하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사업이 최순실 사태로 불똥을 맞았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금융권 등의 다자 협의체로 구성된 사업주체 측이 이번 사태로 추진동력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 측에 따르면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사업 불확실성이 커지며 협상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지난 8월 한차례 연기된 사업협약 체결이 기한(12월) 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5조원 이상을 투입해 2020년까지 화성에 유니버설스튜디오, 한류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을 유치해 송산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에는 대우건설, 중국 국영 건설사, 중국여행사 등 5개 기업과 수자원공사, 경기도, 화성시, 산업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과 기관이 다양한 만큼 협상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고 신중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가 협상 과정에서 중심을 잡아왔다. 2012년 한차례 무산된 사업을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 박태환(27)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박태환은 17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첫 50m를 24초59로 가장 먼저 통과한 박태환은 경기 내내 1위를 유지했고, 2위를 기록한 왕쉰(중국·1분47초07)과 2초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넉넉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45초20)보다 앞선다. 지난달 10일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1분45초01로 1위를 차지하며 기량 회복을 알린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전국체전과 유사한 기록을 내면서 전망을 밝혔다. 대회 첫날부터 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박태환은 18일 자유형 400m, 19일 자유형 100m와 1천500m, 20일 자유형 5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연합뉴스
한국 U-20 여자축구대표팀이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첫 승리를 따내고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파푸아뉴기니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약체’ 베네수엘라를 3-0으로 물리쳤다. 멕시코와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 승리로 승점 3점(골득실+1)을 확보, 멕시코(승점 3점·골득실-1)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조별리그 1, 2위는 8강에 진출한다. 2차전까지 독일이 2연승(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반에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음에도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후반 7분 골대까지 때리는 불운을 겪으며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8분 페널티지역에서 반칙으로 베네수엘라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민정(대덕대)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곧바로 후반 32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페널티키커로 나선 대표팀 에이스 남궁예지(고려대)는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한
1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이 통과되고 있다. 이 법안은 재석 225인, 찬성 210인, 반대 4인, 기권 11인으로 통과됐다./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중인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남 지사는 “진박들은 진짜 사이비교 집단과 다를게 없다”며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진박’계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