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탁구 스타 출신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게 태권도 명예 5단을 수여했다. 유 위원은 24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을 방문해 명예 5단증을 받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위원은 지난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유승민 위원은 “태권도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라며 “태권도 명예 단증을 받아 더욱 힘이 난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새 시즌을 맞아 출국했다. 이용 총감독과 원윤종·서영우(이상 봅슬레이), 윤성빈(스켈레톤) 등 대표팀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들은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트랙 훈련을 한 뒤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며 북미 대회,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봅슬레이팀은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현대자동차가 특별 제작한 썰매를 타고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원윤종·서영우, 윤성빈은 지난 시즌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원윤종·서영우 팀은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은 남자 스켈레톤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썰매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선수들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선수들을 제치고 이뤄낸 위대한 성과다. 이 총감독은 봅슬레이와 관련해 “사실 지난 시즌 너무 빨리 성적이 좋게 나와서 ‘멘붕’도 왔다”라며 “내 입장에서는 앞으로 뭘 어떻게 할지 모르겠더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스케레톤의 윤성빈한테는 세계랭킹 1
미국 프로농구 NBA가 여름잠을 깨고 대장정에 들어간다. 30개 팀이 겨루는 NBA는 26일 오전 9시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뉴욕 닉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팀당 82경기씩 치러 8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2016~2017시즌 NBA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의 자존심 대결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에 무릎을 꿇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역대 최다 3점 슛 기록을 깨고 사상 첫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르브론 제임스에게 파이널 MVP 트로피를 빼앗겼다. 눈길을 끄는 건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자존심 대결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역대 홈 최다 연승을 기록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부콘퍼런스 최하위를 기록한 LA 레이커스의 성적도 관심거리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했다. 골든스테이트에 케빈 듀랜트를 뺏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복수전도 눈길을 끈다. 다만 오클라호마시티의 복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많은 현지 전문가들은 골든스테이트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
10월 국가대표 소집 이후 주춤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EFL)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오전 3시45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EFL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시즌 6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같은 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달 초 EPL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도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 9월의 활약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A매치 두 경기를 치르고 난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 복귀 이후 나선 3경기에서 손흥민은 낮은 평점을 받았다. 지난 15일 리그 8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에서는 후반 27분 투입돼 동점 골에 관여했으나,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6을 받았다.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까지 뛰었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중국 외교부 고위 관료가 북한을 방문했다.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4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 부부장은 이날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측 방문단을 이끌고 평양에 도착했다. 평양 공항에서 북한 외무성 관계자 등이 류 부부장을 영접했다. 류 부부장은 중국과 북한의 접경에 관한 회의에 출석할 것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북한이 지난달 강행한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의 통상적인 교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으로서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의 열쇠를 쥔 중국이 외교부 차관급 인사를 북한에 보냄에 따라 양측의 대화 내용과 이번 방북이 대북제재 논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중국 고위 관료가 북한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올해 2월 북핵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 이어 8개월여만이며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이다./연합뉴스
1987년 대한항공 858기 폭파 후 체포돼 김포공항에서 압송되는 김현희의 모습은 당시 30여년간 지속된 남북간의 대립과 불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이후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며 세계는 탈냉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한반도에도 점진적으로 평화의 기운이 찾아드는 듯했다. 남북 정상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두 손을 맞잡았고 이후로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으로 대표되는 남북교류가 이어졌다. 하지만 한반도의 평화는 쉽게 조각났다. 북한의 핵실험과 연평도 포격이 이어지며 남북관계는 급랭됐다. 오늘도 휴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국군 장병들은 비무장지대(DMZ) 수색을 위해 통문을 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남자골프의 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안양 신성고 출신인 김시우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TPC(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CIMB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23언더파 265타)에 10타 뒤진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토머스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인연을 이어갔다. 공동 32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고,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했지만, 선두권을 따라잡기에는 타수 차가 너무 컸다. 추격전을 벌였던 재미교포 제임스 한(35)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9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연합뉴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정국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엔 국회로 공을 넘겨 중요 법안과 예산 처리 드라이브를 건다. 24일 국회에서 열리는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그 무대다.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현 시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인한 안보 위기이자 대내외 악재로 인한 경제 위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위기 대응을 위한 국론 결집과 정치권의 단합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경제 문제 해법으로 국회에 계류된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의료법 개정안 등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과 노동개혁 4법과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또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대규모 실업 사태와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법안들의 시행이 시급하다는 논리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3일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에서 국회를 향해 예산을 통과시켜달라고 하면서 중요 법안의 처리를 이야기하는 정공법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기조는 그동안 국정의 발목을 잡아온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순실 씨 의혹을 검찰로 넘긴 만큼 ‘국회가 나서서
한국 조선·해운업의 기업부채 구조조정 비용이 3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했다. 23일 IMF가 최근 내놓은 ‘기업부채 구조조정의 혜택과 비용: 한국을 위한 추정’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3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인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부채 구조조정의 혜택과 비용을 추산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IMF는 이들 기업의 이익이 2014년 기준 전년보다 10% 떨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조선업을 포함한 제조업과 해운업, 건설업 등에서 위험에 처하는 부채가 GDP의 12∼14%, 위험에 처하는 일자리는 1.9∼2.1%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대부분의 산업에 부도시 손실률을 40%, 취약산업은 50%로 가정했을 때 기업부채 구조조정 시 채권자 손실은 GDP의 5.5∼7.5%, 고용영향은 0.4∼0.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효성 검증을 위해 이런 추산을 바탕으로 조선·해운 구조조정의 비용을 계산한 결과 3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IMF는 밝혔다. 이는 한국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지원패키지 12조원과 이들 은행의 내부 손실 흡수 가능액 10조원, 일부 시중은행이나 다른 채권자 부담액까지 고려하면 크
23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고 동호회 연합 전시회 ‘2016 브릭코리아 컨벤션-브릭, 예술이 되다’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레고 창작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