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의 행정 착오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의 대회 출전 선수가 12명이 더 늘어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 리포트’는 PGA 투어가 출전 선수를 132명으로 줄이라고 대회 주최 측에 알려주지 않아 이번 대회가 144명으로 늘어났다고 1일 보도했다.
매년 10월 중순에 열렸던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 오픈은 올해는 PGA 투어의 일정 조정으로 11월 3일에 개막한다.
PGA 투어는 일몰 시간이 앞당겨지기 때문에 경기 일정을 소화하려고 출전 선수를 144명에서 132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하지만 이를 대회 주최 측에 알리지 않아 출전 선수는 지난해와 같이 144명을 유지하게 됐다.
대회 관계자는 “실수를 뒤늦게 깨달았지만 선수들에게 이미 출전을 통보한 뒤여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2017년에는 (선수 수를 줄여) 132명이 출전한다”고 말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29),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출전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