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구름조금동두천 0.8℃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1.8℃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4.8℃
  • 맑음울산 4.6℃
  • 맑음광주 4.4℃
  • 맑음부산 6.4℃
  • 맑음고창 3.2℃
  • 구름많음제주 6.8℃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2.6℃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美 관세에도 반도체 호제 …1월 중 200억달러 수출 역대 최대

반도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00억달러 수출 돌파
1월 조업일수 늘며 車 수출도 21.7% 증가
김정관 산업부 장관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 확립하겠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다소 늦은 2월 중 설 연휴의 영향으로 올해 1월 한국의 수출이 30% 넘게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며 두 달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5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기준 최고 실적으로 지난해 1월에 있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미뤄지면서 조업일수가 증가한 점이 수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유지했고 일평균 수출 역시 28억달러로 14.0% 늘며 역대 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용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5억 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2.7% 증가하며 두 달 연속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며 해당 월 기준으로는 10개월 연속 최대 실적이다.

 

자동차 수출도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전기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21.7% 늘어난 60억 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월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실적을 거뒀다. 

 

이 밖에도 무선통신기기(20억 3000만달러·66.9%), 디스플레이(13억 8000만달러·26.1%), 석유제품(37억 4000만달러·8.5%), 바이오헬스(13억 5000만달러·18.3%)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35억 2000만달러·1.5%)과 선박(24억 7000만달러·0.4%)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관세 부담 속에서도 대미 수출이 120억 2000만달러로 29.5% 증가하며 역대 1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 역시 135억달러로 46.7% 늘었다.

 

1월 수입액은 571억 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7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보호무역 확산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품목·시장·주체 다변화를 통해 외부 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