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전국 규모 체육 대회에서 적발된 도핑 양성 반응자의 17.2%가 10대인 고등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 갑)이 한국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도핑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대회에서 적발된 도핑 양성 반응자는 93명이었고 이 가운데 16명이 고교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종목은 보디빌딩이 가장 많았다. 2014년의 경우 고교생 적발자 9명이 모두 보디빌딩에서 나왔고 2015년에도 4명의 보디빌딩 고교생 선수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다. 보디빌딩 외에는 카누와 럭비, 핀수영에서 각각 1명씩 고교생 도핑 적발자가 있었다. 학년별로는 대학 입시를 앞둔 고교 3년생이 가장 많았다. 2014년과 2015년 6명씩, 2016년에는 1명의 도핑 양성 반응 선수가 고3이었다. 노웅래 의원실은 또 “대한체육회가 승인한 전국 대회는 매년 500회 이상 열리지만 최근 3년간 도핑 검사가 시행된 대회는 2014년 26개, 2015년 45개, 올해 50개에 불과하다”며 “이는 전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노웅래 의원은 “현재 도핑 검사 실시와 도핑 방지 교육 및 정책은 국민
손흥민이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가 선정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선수에 올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3일(현지시간) “손흥민이 EPL 9월의 선수(Premier league player of the month)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와 4라운드에서는 이번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달 18일 선덜랜드와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달 24일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는 다시 2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주역이 됐다. 손흥민의 리그 4골은 이미 지난 시즌 기록과 맞먹는 것이다. 지난해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으로 이번 시즌 초반에는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팀에 합류한 이후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2차전 CSKA 모스크바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의 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선발로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25)을 택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상대가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면 김현수를 벤치에 앉혔다. 올해 김현수는 우투수에 287타수 92안타, 타율 0.321을 기록했다. 그러나 좌투수에는 안타를 한 개도 치지 못했다. 좌투수 상대 기록은 18타수 무안타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쇼월터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 김현수 활용법을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래서 스트로먼의 선발 등판 소식이 반갑다. 김현수는 올해 스트로먼을 상대로 7타수 3안타(타율 0.429) 1타점 1볼넷으로 강했다. 스트로먼은 올 시즌 볼티모어전에 4차례 선발 등판했고, 김현수는 이 경기에서 두 번 선발 출전해 모두 안타를 쳤다. 스트로먼은 볼티모어에 약했다. 올 시즌 9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한 그는 볼티모어전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다. 반면 김현수는 토론토를 상대로 42타수 13안타(타율 0.310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구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 주무단체였던 국민생활체육회가 올해 3월 통합한 이후 사실상 첫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다. 지난 3월 체육 단체 통합이 마무리됐지만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임박했다는 등의 이유로 새 회장 선출은 올림픽 이후로 미뤄졌고 그동안 김정행 구 대한체육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이 공동 통합체육회장을 맡아왔다. 통합체육회는 올해 예산 총액이 4천149억 원에 이르고 이제부터는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모두 담당하게 돼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누가 ‘체육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게 될지 그 어느 때보다 체육계 관심이 뜨겁다. 엘리트 체육에서는 국가대표 우수선수 양성 지원, 국제교류, 국제대회 개최 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생활체육 쪽에서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종목 보급, 지도자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체육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새 회장 임기는 다음 회장 선거가 열리는 2021년 2월까지다. 후보로는 모두 5명이 출마
3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뉴욕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야쿱 보라첵(93)이 뉴욕의 골리 맥켄지 스카프스키(70)를 앞에 두고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4-3으로 승리했다./연합뉴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일본 학자인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사진)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스미 교수를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스미 교수는 세포 내 손상된 소기관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현상을 연구해왔다. 오토파지는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분해하는 현상으로 이 기전에 이상이 생기면 암이나 신경난치병이 발생한다. 오스미 교수는 1980년대 현미경 관찰로 세포 내에서 오토파지 현상을 발견했으며 이후 연구를 통해 오토파지의 구조를 규명했다. 이로써 작년 오무라 사토시(大村智) 일본 기타사토(北里)대 특별영예교수에 이어 일본은 2년 연속 노벨생리의학상을 배출했다. /연합뉴스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수원 한국전력과 구미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전을 대비해 첫 훈련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을 비롯해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이날 훈련의 화두는 ‘컨디션 조절’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두 팀으로 쪼개 훈련을 지휘했다. 손흥민 등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체력 회복을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 훈련만 했다. 김신욱(전북 현대) 등 전날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소화한 국내파 선수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오후 5시부터 약 한 시간가량 간단한 러닝 훈련 등을 소화한 뒤 숙소로 먼저 이동했다. 기성용, 이청용,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소속팀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한 선수들은 경기장에 남아 추가 훈련을 했다. 패싱 훈련을 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몸 상태는 천차만별이다. 많은 경기를 뛴 선수들도 있고, 충분한 출전 시간을 할당받지 못해 감각이 무뎌진 선수들도 있다. 남은 이
국내 최대 책 축제인 ‘2016 파주북소리 축제’ 마지막 날인 3일 행사가 열린 파주출판도시에서 시민들이 지혜의 숲 대형 책장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3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수입쇠고기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호주산 갈비 수입가는 1㎏ 기준 1만6천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천~1만3천원 선에 비해 23~33%나 급등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