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국가대표를 꿈꿨던 한 고등학생이 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마친 뒤 뇌출혈로 쓰러져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 결국 숨을 거뒀다. 복싱인들은 한국 복싱이 극도의 침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상상하기도 싫은 비극까지 터지자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했다. 수원의 한 고교에 다니는 A(16) 군이 9일 오전 5시 57분쯤 생을 마감했다. 병원에 입원한 지 한 달여만이다. A 군은 지난달 7일 충남 청양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복싱우승권대회’ 고등부 64㎏급 8강전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A 군은 관중석으로 향했고, 얼마 안 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의료진들이 A 군의 상태를 확인했을 때는 동공이 풀려 뇌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A 군은 닥터 헬기를 타고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은 A 군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A 군은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속에서 자신의 주먹 하나에 인생을 걸고 꿈을 키워오던 복싱 꿈나무였다. 부모의 반대에도 “기필코 국가대표가 돼서 부모님을 호강시켜 드리겠다”고 했던 의젓한 학생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병원비를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렛츠런파크)이 남자 유도대표팀 코치로 제2의 유도 인생을 시작한다. 대한유도회는 “전날 충남 서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남녀 대표팀의 지도자를 뽑았다”며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이 남자대표팀 코치로 선발됐다”고 9일 밝혔다. 김재범은 ‘한판승 사나이’ 이원희에 이어 한국 유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한 스타플레이어다. 김재범은 남자 81㎏급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2008년·2009년·2011년·2012년 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2010년·2011년 우승) 정상에 오른 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뤘다. 김재범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부상 여파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데 실패했고, 지난 5월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이번에 지도자로 변신했다. 남자대표팀 감독에는 금호연 수원시청 감독이 선발됐고, 김영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대표팀 코치가 김재범 코치와 함께 금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에
6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정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추억의 1일 초등학교’행사에서 용인 성인문해학교에 다니는 어르신들이 도전 골든벨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노경신기자 mono316@
안양 신성고 출신 김민휘(24)가 2016~201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민휘는 6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PGA 투어의 2부 투어인 파이널스 최종전이 허리케인 ‘매슈’ 때문에 취소됨에 따라 일찌감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최종전인 웹닷컴 투어 챔피언십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대회 주최 측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PGA 투어 정규대회 출전권도 지난 9월 25일 끝난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까지 상금 랭킹으로 결정됐다. 김민휘는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 50명 중 랭킹 37위에 올랐다.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는 정규시즌 상금랭킹 상위 25명과 4개의 파이널스 대회 상금랭킹 상위 25명에게 PGA 투어 정규대회 출전권을 준다. 팀 윌킨슨(미국)은 상금 392달러(약 43만7천원) 차이로 롭 오펜하임(미국)을 따돌리고 50번째로 투어 카드를 받았다. /연합뉴스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팀을 이끌 김인식(69) 감독이 1차 예비 엔트리를 구성하며 마무리 오승환(34)의 이름을 뺐다. 김 감독은 6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예비 엔트리 50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KBO는 이 명단을 7일까지 WBC 조직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김 감독과 기술위원은 외야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등 미국프로야구 소속 선수 5명을 예비 엔트리에 넣었다. 좌완 투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팔꿈치 수술을 받은 터라 처음부터 대표팀 선발 대상이 아니었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2군에서 주로 던진 우완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도 뽑았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국외파는 총 6명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끝내 예비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애초 김 감독은 오승환의 WBC 참가를 희망했으나, 부정적인 여론도 일었다. 사령탑과 기술위원회가 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인식 감독은 “전력만 생각하면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지만 예비 엔트리에는 넣을 수 없었다”며 “
대한배구협회가 고(故) 김갑제 화성시청 남자배구단 감독의 장례를 협회장으로 치렀다. 김갑제 감독은 4일 대한배구협회 이사회에 참석한 뒤 귀가하기 전 쓰러졌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김 감독은 6일 화성장례식장에서 유가족과 배구인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 발인식 이후 화성시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고 김갑제 감독은 1974년 화성 송산중학교에서 배구를 시작했고 인천 인하부고와 인하대, 한국종합화학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연합뉴스
한국, 호주, 멕시코, 터키, 인도네시아 등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의 국회의장들은 6일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5개국 의회 수장들은 이날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시에서 열린 제2차 믹타 국회의장 회의 성명서에서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포함해 국제 사회에서의 의무를 충실히 지키도록 촉구한 믹타 외교 장관들의 지난달 22일 공동 성명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성명서 초안에는 북핵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정 의장 등 한국 대표단이 나머지 4개국을 설득해 북핵 관련 내용이 추가됐다고 호주의 한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은 또 “터키로부터 지난 7월15일 발생한 쿠데타 시도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터키 정권이 민주적으로 선출됐다는 점과 터키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확고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각 시도 교육감들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문위의 서울시교육청 등 각 시도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석준 부산교육감, 우동기 대구교육감, 이청연 인천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 조희연 서울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김복만 울산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연합뉴스
9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천777억7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23억1천만 달러 늘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한국은행 발표 가 있었던 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위폐 감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고 사기 친 돈을 인출해 전달하려던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5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A(38)씨는 지난달 27일 보이스피싱에 걸려든B(47·여)씨 등 6명으로부터 송금받은 1천494만원을 서울의 한 은행에서 현금으로 인출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A씨는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데 돈을 뽑아서 전달만 해 주면 된다'는 문자를 받고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은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국내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서민자금 대출을 저리로 해 줄 수 있는데 보증금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인출책 A씨는 국내 총책의 지시를 받고 별도로 모집한 제3자 명의 계좌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송금받은 뒤 1천만원당 20만∼30만원의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조직에 현금을 전달했다. 경찰은 은행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한 카드 9개, 통장 1개, 휴대폰 5개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조직에 돈을 받고 계좌를 빌려 준 명의자들과 국내 총책을 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