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영해및접속수역법 위반)로 75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중국어선 2척은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20㎞ 해상에서 서해 NLL을 4.3㎞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 어선에는 삼치 3.4t, 까나리 10t, 잡어 1.2t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해경이 배에 오르지 못하도록 어선 양편에 쇠창살을 끼운 채 조업하다가 붙잡혔다. 단속 과정에서 해경 고속단정 2척이 쇠창살에 찔려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 A(40)씨 등 선원 22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연합뉴스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수사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을 ‘사익추구형 공직부패 사범’이라고 규정하면서 구속 필요성을 강하게제기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 관계자는 25일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는 수사를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며 “강 전 행장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비리 혐의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지인 김모씨가 운영한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 투자를 사실상 강요한 것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강 전 행장이 재임 중이던 2011년 말 감사 성격이 짙은 '경영 컨설팅'을 실시해 남 전 사장의 개인 비리와 대우조선 예산 운영상의 이상 징후를 다수 발견했다고 한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강 전 행장에게 자신의 개인 비리를 눈감아달라는 청탁을 해오자 그 자리에서 B사 투자를 확약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2012년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기술 개발'이라는 B사의 연구
25일 서울 노량진 시장에서 시민들이 꽃게를 살펴보고 있다. 꽃게 가격은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충남 태안 안흥 포구 기준 ㎏당 1만1천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원과 비교하면 57%나 뛰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5일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김재수 농식품장관의 해임건의안 의결과 관련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도 높게 야당을 비난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6일 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 상대인 카타르가 대표팀 사령탑을 경질했다. AFP통신은 지난 24일 “카타르가 호세 다니엘 카레노 감독을 물러나게 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시리아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에 연달아 패하면서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카타르는 10월 6일 수원에서 한국과 3차전을 치른다. 아직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경험이 없는 카타르는 2022년 대회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나갈 수 있지만 그에 앞서 열리는 2018년 대회에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루과이 출신 카레노 감독은 지난해 6월 카타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최종예선 도중에 경질됐다. 후임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AFP통신은 “카타르리그 알 라얀을 지휘하는 호르헤 포사티 감독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포사티 감독 역시 우루과이 사람이다. 포사티 감독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우루과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카타르 대표팀 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4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조별예선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에 세트 스코어 0-3(23-25 17-25 16-25)으로 완패했다. 일본, 호주를 꺾으며 2승을 안고 이란과 만난 한국은 이날 패배로 B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하루 쉰 뒤 26일 A조 3위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강하게 이란을 밀어붙였다. 상대 범실로 선취점을 따낸 뒤 황경민(경기대)의 블로킹, 정준혁(성균관대)의 속공, 김재휘(현대캐피탈)의 블로킹까지 터져 나와 4-1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이승원(현대캐피탈)이 낮과 빠른 토스워크로 황경민과 한성정(홍익대), 김인혁(경남과기대)의 측면 공격을 활용해 16-11까지 앞섰다. 그러나 이란의 뒷심은 무서웠다. 이란은 김인혁과 황경민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18-18 동점을 만들고 강한 서브를 활용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한국은 첫 세트를 23-25로 내줬다. 2, 3세트에서는 이란에 완전히 밀렸다.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범실도 쏟아졌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3-14로 밀렸고, 범실은 27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이 리그 3, 4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7분 빈센트 얀센의 패스를 이어받으며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 왼발 슛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열었다. 10일 스토크시티 전 이후 2주 만에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이후 전반 23분에는 시즌 4호 골까지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을 경합하다가 돌아서면서 이번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이날 경기 ‘멀티 골’을 작성했다. 10일 스토크시티와 4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2주 만에 다시 한 경기에 두 골을 몰아치며 이번 시즌 리그 3, 4호 골을 연달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2013년 11월과 2015년 2월에 두 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지난해 9월 라오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은
화장품 점포 사정을 외면한 채 숙련된 방문판매원을 빼내 다른 점포로 이동시킨 아모레퍼시픽 측에 유죄가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종복 판사는 22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아모레퍼시픽 법인에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갑질'을 총괄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사 전 상무 이모(54)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그의 후임자인 또다른 이모(53)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김 판사는 "거래 상대방에게 상당한 손해와 고통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대기업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생계가 직결되는 상대방으로서는 굉장한 압박이 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현대사회에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대기업"이라며 "어떤 행위가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2005∼2013년 설화수 등 회사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방판특약점 총 187곳에서 방문판매원 3천686명을 다른 신규 특약점이나 직영 영업소로 재배정했다.
최근 강진이 발생한 경주 외에 수도권과 충남·강원·전남 등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단층이 20개 넘게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최성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22일 서울대에서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월성원자력발전소 남쪽에 있는 읍천단층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 전남 등 전국에 활성단층으로 추정되는 25개 단층이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9~2012년 전국 광역 단위의 국내 활성단층 지도를 제작했다. 그는 “당시 연구는 한반도의 가장 젊은 지각에 대한 4기 지질도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등 한계가 많았다”며 “추가 조사를 하면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은 활성단층뿐 아니라 현재 움직이는 활동성 단층까지 평가해야 한다”며 “읍천단층이 활동성단층으로 보이는데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