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에서 세네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1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최익진(아주대)이 만회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후 최종 순위 결정을 위해 별도로 치른 승부차기에서는 5-6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결과에 상관없이 승부차기를 한다. 한국은 22일 우루과이, 25일 카타르와 풀리그를 치른다. 29일에는 결승전과 3~4위전이 예정돼 있다. 대표팀은 이 대회가 끝나면 다음 달 13일부터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등 내년 5월 국내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20년 전인 1996년 9월 18일 새벽 강원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안으로 침투하다 좌초한 북한 잠수함이 18일 침투현장인 강릉 통일공원에서 우리 해군 퇴역함과 마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정치발전특별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첫 정치개혁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 특위는 지난 7월 출범한 이래 국회의원특권·선거제도·국회운영제도 등 3개 분야로 나눠 구성한 소위별 토의를 통해 주요 개혁 과제를 추려내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정기국회가 개원 이래 처음 소집된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이들 소위의 활동 경과를 토대로 특위 차원에서 추진할 개혁 의제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위 관계자는 18일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 사전 회동을 통해 소위별로 마련해온 개혁안을 1차적으로 검토한 뒤 위원회 보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결정된 의제들을 중심으로 정기국회 내 최종 개혁안을 성안한다는 방침이다./연합뉴스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이날 은퇴식을 하는 김병지가 경기 시작에 앞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피겨 여자싱글 유망주 김하늘(안양 평촌중)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점 기록을 경신하며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하늘은 18일 러시아 사란스크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8.78점 획득, 쇼트프로그램 점수(56.97점)를 합쳐 155.75점으로 28명의 참가선수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높은 파도가 서핑동호인 주변으로 몰아치고 있다./연합뉴스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그룹 총수인 신동빈(61) 회장의 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20일 그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0일 오전 9시 30분 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이다. 검찰의 신 회장 소환은 지난 6월 10일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롯데 비리 수사에 착수한 지 3개월 만이다. 사실상 이번 수사의 마지막 수순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해외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알짜 자산을 헐값에 특정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홈쇼핑업체 럭키파이 등 해외 기업 부실 인수, 그룹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롯데제주·부여리조트 저가 인수,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부당 지원, 롯데시네마 등 계열사를 통한 친인척 기업 일감 몰아주기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또 신 회장이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아무런 역할 없이 매년 100억원대 급여를 수령한 데 대해서도 횡령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형인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산업은행장 재직 시절 대우조선해양에 부당한 투자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19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9일 오전 9시30분 강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대우조선이 주력 사업 분야와 관계없는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2012년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기술 개발'이라는 B사의 연구개발 사업에 55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은 2012년과 2013년 44억원까지 집행됐으나 강 전 행장이 퇴임하자 끊겼다. 강 전 행장은 "2011년 부임해 B사에 투자를 검토해 볼 것을 권고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한 청탁이나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바이오 에탄올을 상용화할 구체적 계획과 능력이 없으면서도 대우조선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B사 김모 대표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1년 5월 관세청과 관세 분쟁을 겪던 주류
직장인 A씨는 카드 할부로 자동차를 사면서 50만원을 할인받았다. 1년간 카드를 월평균 200만원 이상 써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세이브포인트(선지급포인트)' 할인이었다. 카드사가 최대 50만원(물품가격의 30%)까지 카드대금을 미리 내주면 소비자가 일정 기간 카드를 이용해 적립한 포인트로 이를 상환하는 제도다. A씨는 이 조건을 까맣게 잃어버리고 카드를 월 100만원 정도만 사용했다. 얼마 후 통장 계좌를 확인해보니 카드사는 포인트 부족분과 할부 이자까지 A씨 통장에서 현금으로 인출하고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A씨 같은 직장인을 위한 '신용카드 잘 활용하는 법'을 소개했다. 핵심은 신용카드 약관과 상품안내장, 이용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라는 것이다. 카드사가 카드대금을 미리 내주는 선지급포인트(세이브포인트)의 경우 사실상 할인 혜택이 아니다. 현금으로 갚아야 할 빚이라고 봐야 한다. 카드 이용실적이 부족하면 할인받은 금액을 현금으로 갚아야 하고, 이때 할부 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연체하면 최고 27.9%의 고금리 연체 이자를 물어야 한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선지급포인트 안내장·약정서를 잘 살펴본 뒤 포인트 적립 요
2013년 원유(原乳)가격 연동제 도입 후 처음으로 올해 원유값이 내렸지만 정작 유제품 소비자가격은 요지부동이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낙농진흥회가 원유 기본가격을 전년(ℓ당 940원)보다 18원 내린 ℓ당 922원으로 결정, 8월부터 적용되고 있지만 일선 유업체들은 한달이 넘도록 이를 소비자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유업계는 국산 원유를 생산비와 소비자 물가를 반영한 공식에 따라 낙농진흥회가 연 1회 원유값을 정하도록 한 원유가격 연동제를 2013년 도입했는데, 올해 3년만에 처음으로 원유값을 인하했다. 순리대로라면 원유값 인하분만큼 각종 유제품 소비자가도 내려야 하지만 유업체들은 원유값이 내린지 한달이 넘도록 "검토 중"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과거에도 원유값이 조정되면 이를 소비자가에 반영하는 시점은 한두 달쯤 뒤였다"며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유제품 가격 조정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업계 1위인 서울우유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여론의 눈치만 살피는 모양새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저출산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