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영해및접속수역법 위반)로 75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중국어선 2척은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20㎞ 해상에서 서해 NLL을 4.3㎞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 어선에는 삼치 3.4t, 까나리 10t, 잡어 1.2t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해경이 배에 오르지 못하도록 어선 양편에 쇠창살을 끼운 채 조업하다가 붙잡혔다.
단속 과정에서 해경 고속단정 2척이 쇠창살에 찔려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 A(40)씨 등 선원 22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