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사진기자가족체육대회에서 만나 밝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피겨 여자싱글 유망주 김하늘(안양 평촌중)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최종 5위를 차지했다. 김하늘은 4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1.66점에 예술점수(PCS) 46.51점을 합쳐 98.17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51.08점) 점수를 합쳐 총점 149.25점을 얻었다.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150.36점)에 못 미친 김하늘은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하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가 이어지며 점수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과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은 김하늘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가 부족했고, 트리플 러츠 점프는 1회전으로 처리해 점수를 깎였다. 함께 출전한 남자 싱글의 변세종(고양 화정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99.59점을 따내 쇼트프로그램 점수(56.16점)을 합쳐 총점 155.75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동 복병’ 시리아를 상대로 실수 줄이기와 승점 3점 획득에 집중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펼친다. 태극전사들이 상대할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로 약체지만 월드컵 2차 예선 E조에서 일본(7승1무)에 이어 6승2패(26득점·11실점)를 기록,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동의 복병’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시리아에 3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이뤄졌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슈틸리케호는 시리아전 승리가 필수다. 앞서 치른 중국과 1차전에서 3골 차로 앞서다 내리 2골을 내주며 개운치 않은 승리를 따낸 만큼 분위기 전환이 급선무다. 주력 공격자원인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황희조(성남)가 대체로 선발되는 등 공격진에도 변화가 생겨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과는 다른 공격 전술로 시리아를 상대할 전망이다. 더불어 중국전 후반에 교체 투입된 황희찬
올림픽 성화는 꺼졌지만, 새로운 불길이 타오른다. 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16 리우패럴림픽을 알리는 불길이다. 15회째를 맞는 리우패럴림픽에는 177개국 선수들이 4년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11개 종목 164명의 선수단(선수 81명, 임원 58명, 지원단 25명)을 파견한다. 한국 선수단은 9개 종목에서 금메달 11개를 수확해 종합 12위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첫 금메달은 대회 둘째 날인 8일 사격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 SH1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 출전하는 박진호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박진호는 2014 독일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금 4, 동 1개를 휩쓰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다. 9일엔 수영 조기성이 금빛 물살을 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S4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10일엔 유도에서 금메달 2개를 노린다. 여자 B2 57㎏급 서하나와 남자 B2 81㎏급 이정민이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비장애인 선수 출신으로 시각 장애 유도계에서 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1일 사격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진호가 SH1 R3 혼성 10m 공기권총 복사에서 대회 2관
한국 남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8세 이하 한국 남자청소년 대표팀은 3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남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29-30으로 졌다. 전반을 14-17로 뒤진 우리나라는 후반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1골 차를 마저 좁히지 못했다. 2014년 제6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우리나라는 2회 연속과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은 5일 카타르와 3∼4위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결승은 바레인과 일본의 경기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 3위까지 2017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2017년부터 프로와 아마추어 축구를 아우르는 한국형 축구리그 디비전 시스템(승강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그 첫 단추로 142개 시·군·구, 852개 생활축구클럽이 참가하는 최하부 리그인 기초리그를 2017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체육회와 축구협회는 기초리그를 점차 광역리그, 전국리그 등으로 확대해 한국형 축구리그 디비전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실업축구연맹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최상부 프로리그인 K리그,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 아마추어 전국 최상위 리그인 K3를 중심으로 리그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현 체계에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축구 리그까지 아우르지는 못했다. 축구협회는 2017년부터 디비전 시스템 기반을 다져 한국 축구 전체가 성장하도록 장기적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체육회 역시 디비전 시스템이 정착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한 7개 종목 본진과 한국에서 출발한 4종목 선수단은 1일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해 교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공항엔 브라질 한인회, 재브라질 대한체육회 등 한인 단체에서 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했다. 선수단은 올림픽선수촌에 입촌해 9월 2일부터 종목별 훈련을 시작한다. 선수촌 입촌식은 9월 5일에 열린다. 리우패럴림픽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개최되며 개회식은 9월 8일 오전 6시15분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는 9월 8일 오후 8시30분에 시작하는 사격 SH1 R2(여자 10m 공기권총) 경기로 이윤리(42)와 강명순(49)이 출전한다. 한국은 리우패럴림픽에 총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을 파견했으며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연합뉴스
내림굿 비용 등으로 무속인에게 1억여 원을 전달한 세월호 유족이 무속인을 사기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014년 세월호 사고로 남편을 잃은 A(43·여) 씨는 지난해 6월 무속인 B 씨에게 1억원을 주고 내림굿을 받은 뒤 산기도와 법당 물품 비용 등으로 2천500만원을 추가로 건넸다. 당시 A씨는 B씨로부터 "신기운이 있어 남편이 사망한 것"이라며 "신 내림을 받지 않으면 남동생도 위험하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사기당했다는 생각에 B 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가 거절하자 지난 7월 초 경기 광주경찰서에 B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광주서는 그달 말 피고소인의 주소지 관할인 용인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유두열 전 롯데 코치가 별세했다.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고(故) 유두열 코치는 1일 오전 고양시 일산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60세. 1983년부터 롯데에서 뛴 유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당시 7차전 3-4로 뒤진 8회초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다. 1991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한 유 코치는 이후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2014년 건강검진에서 암세포를 발견한 유 코치는 투병 중이던 올해 4월 5일 부산 사직구장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며 올드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잠시 건강을 회복했던 유 코치는 최근 다시 병세가 악화했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고양시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특15호실에 마련했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고양시 벽제승화원이다. 장남 유재준 씨와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인 차남 유재신이 빈소를 지킨다. /연합뉴스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정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도권 지방법원 김모 부장판사의 구속영장을 1일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새벽 김 부장판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전날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김 부장판사가 ‘극단적 선택’ 등의 표현을 언급하며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인 점도 신병을 확보한 사유가 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일 오후쯤 열릴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