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에서 열린 통일 벽화 그리기 행사에서 참가 학생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연합뉴스
중국은 오는 24일 한·중 수교 24주년을 앞두고 한국이 여전히 중요한 이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을 고려한 듯 한·중 관계에 쌍방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수교 24주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이웃 국가”라면서 “1992년 수교한 이래 현재까지 중·한 관계는 각 분야에서 빠른 발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중·한 관계는 일련의 상황과 문제에 직면해있고 이것은 우리가 보고 싶지 않은 것”이라면서 “우리는 아직도 한국을 우리의 중요한 이웃으로 생각하고 있고 우리는 여전히 중·한 관계 발전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캉 대변인은 “우리도 중·한 관계가 건강한 궤도 위에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당연히 이것은 쌍방의 노력이 필요하고 모두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중 수교 24주년을 기념하는 중국 측의 특별한 행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국이 국가 차원의 24주년 수교 기념 행사가 없는 만큼 중국 측도 조용히 지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국가대표팀이 호재를 맞았다.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시리아와 원정경기를 마카오에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당초 시리아 전을 레바논에서 하기로 했지만, 안전문제 때문에 마카오로 경기 장소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A조 최종예선 2차전을 시리아와 원정경기로 치른다. 계획대로라면 시리아에서 경기해야 하지만 시리아의 내전 문제로 중립국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경기 개최장소는 시리아와 가까운 레바논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23일 개최장소가 다시 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레바논의 경기장 시설 및 안전문제가 대두됐고, 시리아는 개최지를 마카오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결국 아시아축구연맹은 마카오 축구협회와 협의해 개최지를 확정했다. 축구대표팀에는 호재다. 레바논과 한국의 시차는 6시간이며 이동 거리도 멀지만 마카오는 시차가 단 1시간뿐인데다 이동 거리도 비교적 짧다. 서아시아의 무더운 날씨 등 환경 문제도 피할 수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29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모여 첫 훈련을 하고 9월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른 뒤 6일 마카오에서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지적ㆍ발달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제12회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하계대회 개회식'에서 심판ㆍ선수 대표가 선서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4강 진출 실패 후 지원 부족으로 십자포화를 맞은 대한배구협회가 선수들의 회식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여자배구팀 주장 김연경은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먹었다. 대회가 끝난 뒤 회식은 없었다”며 “다음에는 가능하면 고깃집이라든지 선수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자리만 있어도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목소리로 대한배구협회를 성토했고, 오후에는 잠시 협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이번 올림픽에 여자배구팀 선수단 16명 중 스태프는 감독·코치·트레이너·전력분석원까지 단 4명 만 파견해 비난을 받았다. AD카드가 부족해서라는 게 대한배구협회의 설명이지만, 다른 종목은 AD카드 없이 외곽에서 선수를 지원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후 선수들이 인천 송림체육관 근처 김치찌갯집에서 가볍게 저녁을 먹은 사실이 알려져 성의 부족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던 배구협회는 이번에는 따로 회식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정말 회식을 하지 못했는지 파악 중인데, (8강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귀국하느라 현지에서
‘2016 을지연습’ 둘째 날인 23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에서 열린 북한 도발대비 연평도 주민 이송 민관군 합동훈련에서 연평도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 금·은·동메달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금속을 스마트폰 등 폐기된 소형 전자기기에서 충당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23일 일본 매체 아시아니케이닷컴에 따르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조직위와 환경부·도쿄시 관계자, NTT도코모 등 전자기기 업체 및 재활용 업체 들은 올해 6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논의 자리를 가졌다. 폐기된 소형 전자기기의 금속을 재활용해 금·은·동메달을 만드는 방안 또한 이 자리에서 나왔다. 일본에는 수백만개의 버려진 전자기기가 쌓여있는 ‘광산’이 있다. 2012 런던올림픽 때 메달을 만드는 데 들어간 금은 9.6㎏, 은은 1천210㎏, 동은 700㎏이었다. 일본은 2014년 폐기된 소형 전자기기에서 금 143㎏, 은 1천566㎏, 동 1천112t을 분리했다.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메달을 모두 만들고도 남을 양이다. 올림픽 주최도시는 대개 광산업체들로부터 금속을 기부받아 메달을 제작한다. 일본에는 자연 자원이 부족하나, 폐기된 소형 전자기기 ‘광산’에는 각각 세계 전체 매장량의 16%와 22%에 달하는 금과 은이 묻혀 있다. 그러나 재활용이 아직 자리 잡지 않은 일본에서 매년 재활용되는 전자기기는
2016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선발대가 23일 출국했다. 수영, 양궁,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 80명의 선발대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입성한다. 정재준 선수단장은 “각계의 도움으로 전지훈련을 하는 만큼, 좋은 대회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장애인 선수들이 패럴림픽 대회를 통해 국민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환송식에 참가한 남자 선수단 주장 이하걸(휠체어테니스)은 “올림픽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는데, 일반 대표팀이 거두지 못한 성적을 장애인대표팀이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수영대표팀 조기성은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걸 국민께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마친 뒤 31일 리우에 입성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30일 출국해 리우에서 본진과 합류한다. 리우패럴림픽 참가 대표선수단은 총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이다. 리우패럴림픽은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열린다.
김세영(23·미래에셋)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 ‘태극 3총사’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 셋은 오는 25일 밤부터 캐나다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캐나다여자오픈에 출전한다.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은 리우 올림픽에서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맏언니’ 박인비(28·KB금융)가 금메달을 따낸 덕에 묻혔지만 셋은 리우 올림픽에서 부진은 마음속에 빚으로 남았다. 리우에서 곧바로 캐나다로 넘어온 이들은 그래서 캐나다여자오픈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김세영은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3승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전인지 역시 시즌 첫 우승으로 리우에 남기고 온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올림픽에 대비하느라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걸렀던 양희영도 실망은 잊고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씻겠다며 캐나다여자오픈에 출사표를 낸 선수 면면이 만만치 않다.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특히 부담스럽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와 인연이 각별하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두달 만에 대회를 연다. 고사 상태에 빠진 한국프로골프투어는 지난 6월 12일 끝난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후 대회가 없었다. 긴 여름 방학을 마친 한국프로골프투어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 에이원 골프장(파72)에서 KPGA선수권대회를 치른다. 1958년 창설돼 올해 59회째를 맞은 KPGA선수권대회는 우승자에게 5년 동안 시드권을 주는 메이저대회다. 우승 상금은 2억원으로 한국 프로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우승하고 싶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두달 만에 치르는 대회라 우승자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올해 치른 6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린 최진호(32·현대제철)가 꼽힌다. 평균타수 1위(69.6타)에 오른 최진호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안정된 샷을 구사한다. 우승상금 2억원 짜리 특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발판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박상현(33·동아제약)은 상금왕 굳히기를 노린다. 일본 투어를 겸업하는 박상현은 올해 3차례 출전해서 3위 밖 성적이 없을만큼 승부에 강하다. SK텔레콤오픈 우승자 이상희(24)는 2011년에 이어 이 대회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