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예림(군포 도장중)이 ‘13세 동갑내기’ 라이벌 임은수(서울 한강중)를 제치고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선수 선발전 첫날 선두로 나섰다. 김예림은 26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 없는 ‘클린 연기’로 61.75점을 받아 중간순위 1위로 올라섰다. 스텝 시퀀스로 연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플라잉 카멜스핀에서 최고난도인 레벨4를 기록한 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해 점수를 쌓아나갔다. 트리플 루프 점프로 완벽하게 소화한 김예림은 더블 악셀에 이어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기술점수 36.74점에 예술점수 25.01점을 따낸 김예림은 합계 61.75점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임은수는 점프 실수 때문에 4위로 추락했다. 지난 2월 동계체전에서 김예림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낸 임은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다가 첫 점프의 착지가 흔들리며 후속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해 점수를 크게 깎였다. 52.46점을 얻은 임은수는 선두 김예림과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드디어 결전지를 향해 출국했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선수단 여자 주장 오영란(44·인천시청) 등을 필두로 한 한국 선수단 본진은 27일 0시5분 전세기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났다. 이날 선수단 본진은 본부임원 23명과 체조, 펜싱, 역도, 핸드볼, 복싱, 사격, 조정, 수영 등 8개 종목 선수 63명 등 선수단 86명 외 코리아하우스 운영단, 종목별 협회 관계자, 기자단 등 총 159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리우까지 향하게 되며 비행시간만 24시간35분, 비행거리는 1만8천112㎞에 이른다. 27일 0시5분에 떠난 전세기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0시40분이 돼서야 리우에 도착하게 된다. 4년 전 런던올림픽의 비행시간 11시간50분, 거리 8천856㎞의 두 배 이상이 소요되는 셈이다. 험난한 여정이지만 ‘태극 전사’들은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에 나서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이라는 ‘10-10’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내달릴 예정이
리우네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메달 판도를 미리 점치는 무대인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가 28일부터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 앤드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에서 나흘 동안 열린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다. 메이저대회라는 무게감 못지않게 이번 대회는 리우 올림픽에 앞서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LPGA투어 대회라는 점에서 남다르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다툴 정상급 선수들이 바로 리우 올림픽 메달 후보들이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 선수 4명 한도를 꽉 채운 한국 군단은 이번 대회 우승컵을 안고 리우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최근 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겠다는 다짐이다. 작년에는 5대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쓸어담은 한국 자매 선수들은 올해는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8·KB금융)가 빠진 자리는 김세영(23·미래에셋)이 메울 태세다. 장타력과 함께 두둑한 배짱이 돋보이는 김세영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왕관을 노린다. 이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5위)이 가장 높은 김세영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특유의 공격 골프를 앞세워 한국의 준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28)이 프리시즌에서 4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청용은 26일 영국 콜체스터 웨스턴 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체스터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4분 제이슨 펀천과 교체돼 뛰었다. 콜체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원(3부리그)에서 뛰었던 팀이다.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프리시즌에서 꾸준히 출전기회를 얻고 있다. 14일 북미 투어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17일 FC신시내티전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28분까지 뛰었다. 그는 20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 다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출전했다. 출전기회는 잡았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청용에게 프리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이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이청용은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본인의 기용을 두고 소속팀 앨런 파듀 감독을 비판해 논란을 빚었다. 인터뷰 내용은 파듀 감독의 귀에 들어갔고, 이후 이청용은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그는 벤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청용은 이적시장에 나왔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프리미
한국 여자 청소년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박기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태국 니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16 제18회 아시아청소년여자 U-19 선수권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세트 스코어 3-0(25-6 25-8 25-15)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안혜진(강원 강릉여고)의 강한 서브로 호주를 흔들었다. 유서연, 지민경, 이선정(이상 경남 선명여고)의 삼각편대까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10-0으로 앞서나갔고 결국 쉽게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분위기도 비슷했다. 이선정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탄 한국은 김주향(광주체고)이 빠른 이동 공격을 연달아 성공해 11-2로 앞섰다. 한국은 강한 서브로 호주를 밀어붙인 끝에 2세트도 무난히 가져왔다. 호주는 3세트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얼마 안 돼 한국에 흐름을 내줬다. 한국은 최윤이(수원전산여고)의 C퀵 공격과 박은진(선명여고)의 시간차 공격으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한국은 필리핀, 대만을 잇달아 제압했다. 한국은 27일 카자흐스탄과 8강 F조 1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46·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년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가 현행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면 아프리카에 출전권 2장 이상을 더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26일 인판티노 회장이 나이지리아 아부자를 방문해 “2026년 월드컵에는 40개국이 출전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늘어나는 출전권 8장 중 최소 2장은 아프리카 팀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경우 아프리카 지역의 월드컵 출전권은 현행 5장에서 최소 7장으로 늘어난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러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모두에게 확실히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4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월드컵 본선 출전국 수가 늘면 아시아에 1.5장을 더 배분, 현행 4.5장에서 6장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5경기를 모두 이기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8세 이하 한국 여자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제6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7일째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루마니아를 39-37로 이겼다. 17-17로 팽팽히 맞선 채 후반을 시작한 한국은 한때 5점 차로 뒤졌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김소라(18·경남체고)의 득점으로 36-35, 역전에 성공했다. 김아영(강원 황지정보산업고)은 이날 7m 스로 9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오성옥 감독은 “16강부터 계속 유럽팀을 만날 예정인 만큼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다각적으로 상대를 분석하겠다”면서 “매 경기 결승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7일 D조 4위 슬로베니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