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유포를 막기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이석우(현 조인스닷컴 공동대표) 전 카카오 대표에 대해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3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부(김영환 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대표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 사유를 따로 진술하지 않고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전 대표 변호인 측은 "아청법이 적용되는 대상자는 P2P(다자간 파일공유) 등 개방형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이지 카카오그룹 같은 폐쇄형 SNS 사업자는 포함되지 않는다"라며 "검찰은 카카오그룹이 유해 게시물을 걸러내기 위한 해시값 설정이나 금칙어 차단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법률에는 사업자가 어떤 식으로 하라는 명확한 규정이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당시 카카오그룹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이 유포될 거란 모든 결과를 예측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니므로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이 전 대표도 "온라인서비스제공자로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이 보급된 사실에 대해서는 안타깝
수원지검 공안부(정영학 부장검사)는 제20대 총선 당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동성애를 옹호하는 후보는 낙선시켜야 한다는 유인물을 만들어 살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조모(63·여·목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씨는 선거 당일인 4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나라를 망치게 하는 동성애, 간통, 이슬람IS 세력을 막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당을 찍는 비례대표에는 기호 ○번 ○당을 반드시 찍어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유인물 192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유인물에는 '동성애 옹호·조장 낙선 대상자'라는 설명과 함께 낙선 대상자와 이유를 적은 표도 실렸다. 또 선거일 수원에서 선거벽보를 훼손한 주모(43)씨와 선거를 앞두고 창문을 가린다는 이유로 자신의 원룸 건물에 붙은 한 후보의 현수막 일부를 잘라낸 김모(52)씨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은 이번 선거와 관련 현재까지 본청과 안양·안산·여주·이천·평택 등 5개 지청에서 253명을 수사하고 있다.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김진표 의원 등 23명이 입건됐다.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이므로, 검찰
대광어가 많이 잡힌다고 소문난 입파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 보트를 이용해 불법 낚싯배 영업을 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모(4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 등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10∼15명이 탈 수 있는 개인 레저보트 3척을 이용, 낚시객들에게 1인당 10만∼13만원씩을 받고 입파도 인근 해상을 오가며 불법 낚싯배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상에서 낚싯배 영업을 하는 데 필요한 신고나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 카페와 낚시 동호회를 통해 낚시객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낚시객 명단 미작성, 출입항 미신고, 안전장구 미비치, 보험 미가입 등 다수의 불법 사항이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입파도 인근에서 길이 80cm 이상의 대광어가 많이 잡힌다는 소문이 나 불법 낚싯배 영업이 나타났다"며 "낚시객으로 위장해 잠입, 이씨 등의 범죄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들이 이달 초부터 1천만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불법으로 개통한 휴대전화 유심(USIM)칩과 대포폰을 판매해 34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유심칩 판매책 A(38)씨와 B(34)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부평구의 B씨 집에서 개통된 유심칩 1만개와 대포폰 4천대를 750차례 판매해 34억8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유심칩을 개통한 조직으로부터 유심칩을 1개당 10만원에 사들인 뒤 14만원에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유심칩을 팔 때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으로 연락하면서 퀵서비스와 택배로 물건을 보냈다. 경찰은 불법 개인정보 모집책, 유심칩 개통책, 개통 유심칩 판매책으로 불법 조직이 구성된 것으로 보고 개인정보 모집과 유심칩 개통을 담당했던 인물을 쫓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앉아서 쉽게 돈을 벌 수 있고 전에도 비슷한 일을 해본 적이 있어서 불법 유심칩을 판매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폰과 유심칩이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구매자와 불법 개통 조직을 모두 수사하고 있다
스페인과 일전을 앞둔 슈틸리케호에 피로주의보가 내려졌다. 컨디션을 유지해야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지만 유럽까지 긴 비행시간과 경기 출전 등으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은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스포르티스 무스센터에서 오스트리아 입국 후 첫 번째 훈련 도중 숙소로 먼저 돌아갔다. 오랜 비행으로 인한 피로 탓에 무릎 주변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성용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패스와 미니게임 등 나머지 훈련 대신 별도로 러닝을 하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기성용은 31일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10여 시간이 넘는 비행 때문에 피로가 누적됐다. 숙소에서 마사지 등을 통해 피로를 풀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출발한 대표팀과 별개로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도 오랜 비행에 시달렸다. 곽태휘는 소속팀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스트리아까지 8시간이면 올 수 있지만 공항의 사정 등으로 비행기가 연착해 22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시즌이 끝난 유럽과 중동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대륙별 강호들을 안방으로 불러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부터 6일까지 수도권에서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덴마크와 함께 ‘4개국 축구 친선대회’를 가진다.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첫 경기를 갖고, 4일에는 낮 1시30분 온두라스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6일에는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이들 3팀은 각각 아프리카와 남미, 유럽에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강호다. 본선에서 멕시코·피지·독일과 같은 조인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맞닥뜨릴 수 있는 상대다. 이에 이번 대회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의 대리전인 동시에 4년 전 쾌거를 재현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무대가 된다. 첫 상대 나이지리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23세 이하(U-23)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올림픽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3승 무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15년간 한 번도 맞대결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어느새 3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뒀다. KBO 집계를 따르면 올 시즌 정규리그 720경기 중 32.6%인 235경기를 소화한 30일까지 290만8천376명(평균 1만2천376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300만 관중까지는 이제 9만1천624명을 남겨뒀다. 이는 지난해 동일 경기 수 관중인 262만6천505명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6월 1일에는 300만 관중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 되면 245경기 만으로, 268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달성한 지난해보다 23경기나 빠른 추세다. KBO리그 역대로는 5번째 최소경기다. 역대 최소경기 300만 관중 돌파 기록은 2012년의 190경기다. 5월 들어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나 야구장을 찾는 팬은 오히려 증가했다. KBO리그 4월 평균 관중은 1만1천306명이었다. 하지만 5월 평균 관중은 30일 현재 1만3천455명으로 약 19% 늘었다. 특히 올 시즌 매진된 28경기의 75%인 21경기가 5월에 열렸다. 올 시즌 100만 관중까지는 26일·91경기, 100만에서 200만 관중까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안타 행진을 재개했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볼넷으로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3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대호의 시즌 7호 홈런은 6-2로 앞선 8회말 터졌다. 6-2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브랜던 마우러의 2구째 시속 156㎞ 강속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을 더한 이대호는 팀 내 홈런 5위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앞선 세 타석에서 1안타를 쳐 시즌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간 이대호는 오른손 선발 투수 앤드루 캐시너의 6구 시속 153㎞ 직구를 밀어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0-1로 끌려가던 5회말 무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