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과 기술 유출에 대한 법적 보호가 강화됐다. 위법성 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해 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는 대신 기술·인력을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채용한다는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불공정거래행위 심사지침’을 개정해 지난달 31일부터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된 심사지침에서는 ‘경쟁제한성’에 대한 판단 기준도 이전보다 더 명확하게 제시됐다. 기존 심사지침에는 경쟁제한성에 대한 의미만 간략하게 서술돼 있고 구체적 판단 기준이나 시장점유율 기준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시장점유율이 30% 이상인 업체는 시장력(market power)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시장점유율이 20∼30%인 경우 시장 집중도, 경쟁 상황, 상품 특성 등을 고려해 시장력을 인정하게 된다. 시장점유율을 통해 사업자가 시장력을 지녔는지를 우선 판단한 이후 불공정행위가 어떻게 경쟁을 제한했는지 입증해야 한다. ‘끼워팔기’의 위법성 여부도 경쟁제한성 위주로 판단하게 된다. 끼워팔기로 인해 경쟁이 제한됐는지, 주된 제품과 끼워팔기한 제품 2개가 별개인지, 끼워팔기한 사업자가 주된 상품시장에서 상당한 지위에 있는지, 2개
바가지요금으로 문제가 된 ‘콜밴’에 부당요금 삼진아웃제가 도입됐다. 앞으로 콜밴 운전자는 운행 전에 승객에게 요금을 미리 알려야 한다.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이 7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콜밴은 관련법상 택시가 아닌 화물차다. 본래 여객이 아닌 화물 수송을 목적으로 하기에 택시처럼 미터기가 아닌 화물 크기와 인원수 등에 따라 요금을 정한다. 특히 짐이 없는 승객을 태우면 안 된다. 콜밴 운전자는 승객에게 요금을 미리 알려야 하며 이를 어기면 운행정지 10일 처분을 받는다. 부당한 요금을 받았다가 적발되면 1차 운행정지 10일, 2차 운행정지 30일, 3차에는 면허를 반납하는 감차 처분을 받는다. 부당요금을 돌려달라는 요구에 불응했다가 적발되면 1차 운행정지 30일, 2차 운행정지 60일, 3차로 감차 처분을 받는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를 따내 메달 순위 8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에 연고를 둔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인포스트라다는 6일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나라별 메달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 업체는 올림픽을 앞두고 약 1∼2개월에 한 번씩 전망치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6일 발표된 전망치를 보면 우리나라는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로 종합 8위에 오른다는 것이다. 금메달 12개는 양궁 남녀 개인과 단체에서 4개가 쏟아지고 여자골프 박인비(28·KB금융그룹),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유도 남자 73㎏급 안창림(22·용인대), 90㎏급 곽동한(24·하이원) 등이 시상대 맨 위에 오른다는 것이다. 또 사격에서 진종오(37·케이티)의 2관왕을 비롯한 금메달 3개를 따내고 태권도 남자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도 금메달 행진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은메달 4개는 여자 양궁 개인전,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24·양주시청), 66㎏급 안바울(23·남양주시청), 태권도 김태훈(22·동아대)이 후보로 지목됐다. 미국이 금메달 40개로 1위, 중국이 35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맬컴 로이드 코치가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향년 68세.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홈페이지는 영국 출신인 한국 대표팀의 로이드 코치가 지난 4일 사망했다며 추도문을 6일 게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 내용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그는 캐나다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암을 앓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관계자는 “로이드 코치의 부인한테서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이드 코치의 죽음으로 한국 대표팀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도 어느 정도 차질이 예상된다. 로이드 코치는 오는 9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2015∼2016 IBSF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미국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봅슬레이 경력만 40년에 달하는 로이드 코치는 영국,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직전 한국 대표팀에 영입됐다. 그는 한국 봅슬레이 수준을 크게 끌어올린 수훈갑이다. 로이드 코치는 봅슬레이 불모지인 한국에 영국의 선진 기술을 전수했다. 그는 전세계 대부분의 경기장을 훤히 꿰뚫고 있어 선수들에게 맞춤형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6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과 관련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을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17층 대접견실에서 오후 3시30분쯤부터 이뤄졌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외고 및 국방 당국이 긴밀히 공조를 계속해 나가면서 강력하고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에 대해 리퍼트 대사와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미 지도부에 보고하겠다면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자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서 윤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과와 정부 성명,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 등을 설명하면서 우리측의 분석과 평가, 대응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리퍼트 대사 등도 미측 외교·국방 당국의 1차적 분석과 평가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6일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고려하지 않고 다시 핵실험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핵확산을 방지하며,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국의 굳건한 입장이라며 “우리는 조선(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상황을 악화하는 그 어떤 행동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6자 회담의 틀 내에서 흔들림 없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북한의 전격적인 제4차 핵실험 감행으로 한반도 위기가 급격히 고조되자 우리 군도 적절한 대응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이 작년 8월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 때 가동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북한은 4차 핵실험을 감행함으로써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는 조건을 사실상 스스로 만들었다. 남북한이 작년 8월 북한의 도발로 인한 위기를 극적으로 해소한 ‘8·25 합의’ 제3항은 남측이 “비정상적인 사태가 산생(産生)되지 않는 한” 모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고 돼있다. 비정상적 사태가 벌어질 경우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한반도 안정을 뒤흔드는 비정상적 사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함으로써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작년 8월 초 지뢰 도발로 위기가 고조됐을 때 북한을 강력히 압박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북한이 지뢰 도발을 한지 16일 만에 포격 도발을 한 직후 남측에 보낸 서한에서 요구한 것도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이었다. 그만큼 대북 확
군 당국은 6일 ‘수소탄’ 핵실험을 했다는 북한의 발표와 관련해 “이번 핵실험은 수소폭탄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수소폭탄은 미국과 옛소련 정도만 실시했는데 20~50 메가톤이었다”며 “(이번 핵실험 위력) 6kt는 상당히 적은 수치로, 그 정도로 북한이 수소폭탄을 했다고 하기는 무리”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핵실험은 기존 1∼3차 핵실험 준비 과정과 패턴에서 약간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 1∼3차 때 나타난 여러 계측장비를 설치한다거나 갱도 메우기 작업을 한다거나 이런 몇 가지 징후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철저히 은밀하게 기도를 노출하지 않고 핵실험을 하려는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노력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계속 보고(감시하고) 있었지만 기존에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 요소는 식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예측되는 갱도 시설에 대해 관측하고 있었다”며 “징후로 볼 수 있는 가림막이나 계측장비 설치하지 않고 은밀히 내부에서 준비했거나 혹은 위성감시 사각시간에 여러 은밀한 수단으로 장기간 작정하고 준비할 경우 (은폐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
성관계를 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7천만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된 일당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김병진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38·여)씨와 B(49)씨 등 피고인 4명에 대해 징역 8월∼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B씨 등 3명과 짜고 2014년 4월 30일 B씨에게서 소개받아 알게 된 남성과 성관계를 한 뒤 특수강간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2차례 합의금 7천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남성이 평소 공장을 운영하며 많은 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했다. 재판부는 6일 "피고인들의 범행 수법이 불량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