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9일 선수와 팬들이 만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24명의 선수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체 청백전을 벌인다. 이 행사가 끝난 뒤에는 팬과 선수들이 레크리에이션과 애장품 경매,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로 자리를 옮겨 올스타 베스트 5로 선정된 선수들이 직접 홍보에 나선다. 이들은 팬과 함께 미니 농구 게임, 토크쇼, 포토 타임의 시간을 갖는다. 올스타전은 10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연합뉴스
백화점 업계가 지난 2일부터 새해 첫 정기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하루 실적이어서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하지만 신년세일은 한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만큼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첫날인 2일 하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신장했다고 3일 밝혔다. 모든 상품군 매출이 고르게 오른 가운데 특히 남성 패션과 가전 상품군이 각각 96.8%, 8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공동에 있는 본점 정문 앞에서는 2∼3일 이틀 연속 백화점 개장에 앞서 200여명 정도가 정문에서 기다렸다가 입장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하루 실적이어서 매출이 신장세라고 확신하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 “지난해는 세일 첫 주말이 금·토·일 사흘이었고, 올해는 공휴일인 금요일을 제외한 토·일이라 사흘 매출이 이틀로 집중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세일 첫날 매출이 43.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모피 91
생수를 사서 마시는 사람이 늘면서 대형마트에서 처음으로 생수 매출이 소주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생수와 소주 합계 매출을 100으로 잡고 각 비중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1월 1일∼12월 29일) 생수가 50.7%, 소주가 49.3%를 차지해 생수 매출이 소주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소주 매출이 생수보다 많았지만 지난해에 추세가 뒤집힌 것이다. 롯데마트는 다른 음료보다 생수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생수를 사먹는 비중이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탄산수, 수입생수 같은 프리미엄 상품이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끄는 것도 생수 매출을 증가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생수 상품군 중에서도 탄산수와 수입생수의 매출 증가가 가파르다. 탄산수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2.3%, 수입생수는 54.8% 늘었다. 국내생수 매출 신장률은 1.9%로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쳤다. 소주 매출이 생수보다 적긴 하지만 자체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저도수 과일 소주 인기로 소주 매출이 지난 2014년 대비 1.4%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2016시즌 개막전 출전을 위해 30일 호주로 출국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51위 정현은 1월 4일부터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2016시즌을 시작한다. 이 대회에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비롯해 니시코리 게이(8위·일본), 마린 칠리치(13위·크로아티아)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1월 1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시즌 개막전부터 감각을 끌어올리는 대회다. 지난해 투어급 대회 단식 본선 승리에 이어 US오픈에서는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승리까지 챙기며 세계 랭킹 51위까지 도약한 정현에게 2016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올해 챌린저급 선수로 시작해 시즌 도중에 투어급 선수로 성장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처음으로 ‘풀 타임 투어급 선수’로 활약하기 때문이다. 정현은 “시즌 개막 준비를 2주밖에 하지 못해 근육량이 줄었다”며 “브리즈번 대회를 뛰면서 내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년에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 가운데 올 시즌과 내년 시즌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차이가 9번째로 클 것으로 예상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30일 ‘도약의 해: 2016년에 재기를 노리는 10명의 선수’라는 제목으로 올 시즌과 비교해 WAR에서 가장 큰 개선이 기대되는 선수 10명을 꼽았다. 2016년 WAR은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과 통계 예상 프로그램인 ‘스티머’의 전망을 토대로 했다. 달리 말해 2015년 WAR과 2016년 WAR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일 선수 10명을 차례로 꼽은 것이다. 그 결과 1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FA 이적 첫해인 올 시즌 공수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헨리 라미레스가 꼽혔다. 올 시즌 WAR에서 마이너스(-)1.8을 기록한 라미레스는 내년 시즌에는 WAR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 차이가 4.0으로, 내년 시즌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컸다. 2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선정됐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로 재활 중인 다르빗슈는 내년 5월에나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도 내
경찰이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 전담 수사팀을 꾸려 운영진 검거와 사이트 폐쇄에 나섰다. 경찰청은 이달 중순 본청 사이버안전국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전문요원 1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강신명 경찰청장이 지난달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소라넷을 비롯한 대형 음란사이트에 대한 강력 수사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의 수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소라넷 운영진이 주요 카페와 게시판을 자체적으로 폐지해서 한 달여간 소라넷 주요 음란카페 1천100여개가 폐쇄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소라넷 기능 위축에 따라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에 대비해 유사 사이트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소라넷과 같은 대형 ‘음란포털’ 카페 운영자와 게시자, 유사 음란사이트 운영자의 인적사항을 신고한 사람에게는 ‘신고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음란사이트 척결 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대형음란사이트를 통해 광고하는 도박·성매매·성기구 판매 관련 사이트에 대해서도 운영자를 찾아내 적극적으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라넷의 주요 기능이 많이 사라진 것으로 판단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2015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AIPS는 30일 전 세계 91개국 체육기자들의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볼트와 윌리엄스가 각각 올해의 최우수 남녀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볼트는 총 투표수의 27.74%인 804표를 받아 774표(26.71%)를 얻은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표 차로 제쳤다. 3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로셀로나에서 활약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380표)가 차지했다. 볼트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와 400m 계주까지 석권하며 역대 최고 스프린터의 입지를 굳혔다.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통산 최다인 11개의 금메달을 갖고 있다. 볼트가 AIPS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윌리엄스는 664표를 챙겨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인 중장거리 샛별 겐제베 디바바(에티오피아·362표)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달 후보들 간 TV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를 제안한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 “5명의 후보에게 TV토론회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이다. TV 토론회는 예정대로라면 1월 29일 런던에서 열린다. FIFA 선거가 열리는 2월 26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다. ESPN은 “토론회를 여는 것은 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결정하는 선거에 앞서 앞으로 축구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열린 토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 치러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TV 토론회가 제안됐으나, 당시 후보였던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토론회는 열리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