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신’ 리오넬 메시(28)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뒀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31일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15~2016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레알 베티스 전에 출격한다. 이날 경기는 그가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뛰기 시작한 이후 500번째가 된다. 500경기 출전은 바르셀로나에서 뛰다가 카타르 알사드로 이적한 사비 에르난데스(35)의 767경기와 카를레스 푸욜(37)의 593경기 등에 이은 6번째다. 메시의 그동안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는 499경기에서 총 424골을 넣었고, 159개의 어시스트와 32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 7번의 라리가 우승컵을 안겼고,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3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과 함께 3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맛봤다. 메시는 424골 중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를 상대로 각각 가장 많은 24골을 폭발시켰다. 특히, 캄프 누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는 238경기에서 236골을 넣으며 거의 매 경기 1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에도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 대표팀이 함백산에서 신년을 맞는다. 대한양궁협회는 30일 “기보배(광주시청), 김우진(청주시청) 등 국가대표 양궁선수단 34명이 30일부터 사흘간 태백산과 함백산 일원에서 산악극기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30일 태백선수촌으로 이동해 31일 태백산 등정 산악훈련을 하고 1월 1일 새벽에는 함백산에 올라 일출을 보며 리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을 앞둔 2012년 새해 첫날에도 함백산에 올라 선전을 다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달 후보들 간 TV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를 제안한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 “5명의 후보에게 TV토론회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이다. TV 토론회는 예정대로라면 1월 29일 런던에서 열린다. FIFA 선거가 열리는 2월 26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다. ESPN은 “토론회를 여는 것은 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결정하는 선거에 앞서 앞으로 축구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열린 토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 치러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TV 토론회가 제안됐으나, 당시 후보였던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토론회는 열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2015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AIPS는 30일 전 세계 91개국 체육기자들의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볼트와 윌리엄스가 각각 올해의 최우수 남녀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볼트는 총 투표수의 27.74%인 804표를 받아 774표(26.71%)를 얻은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표 차로 제쳤다. 3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로셀로나에서 활약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380표)가 차지했다. 볼트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와 400m 계주까지 석권하며 역대 최고 스프린터의 입지를 굳혔다.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통산 최다인 11개의 금메달을 갖고 있다. 볼트가 AIPS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윌리엄스는 664표를 챙겨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인 중장거리 샛별 겐제베 디바바(에티오피아·362표)와 올해
근로자들이 받지 못한 체불임금이 매년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말까지 총 1조1천884억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했다. 연말까지는 1조2천900억원에 달하고,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는 2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연도별 체불임금은 2012년 1조1천771억원, 2013년 1조1천929억원, 지난해 1조3천194억원으로 매년 1조원을 넘는다. 올해 발생한 체불임금의 45%인 5천419억원(27만명)은 고용부 근로감독관들이 신고사건 처리를 통해 해결,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용부는 이와 별도로 도산기업 퇴직근로자 5만4천214명에게 체당금 2천647억원을 지급했다. 체당금은 사업주가 도산 등으로 퇴직근로자에게 임금이나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지급하고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 징계를 거부한 시도교육감에게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내년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놓고 서로 법적 대응 방침까지 거론하며 맞서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전교조 교사 징계를 두고서도 대립을 계속하면서 양측의 충돌이 한층 격화하는 모양새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전국 시도교육감에게 시국선언 참여 교사 징계 명령을 따르라는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달 시도교육청에 1차 시국선언 참여 교사를 파악해 핵심주동자와 적극 가담자, 일반 서명 교사를 구분해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징계 시한으로 제시했던 이달 11일까지 시도 교육청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자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직무이행명령을 내린 것이다.직무이행명령에 따라 일선 교사 징계권한을 가진 교육감들은 내년 1월28일까지 시국선언 참여 교사들을 징계해야 한다. 교육부는 직무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행정·재정상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으며 끝까지 징계를 거부할 경우 형사고발도 검토할 계획이다.그러나 대부분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교육부의 징계 지시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만큼 교육
인천의 초등학교 70여곳이 컴퓨터 워드프로세서에 쓰이는 글자체(폰트) 무단 사용을 둘러싸고 저작권 보유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2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전체 초등학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8곳이 이달 초 컴퓨터 글자체 '윤서체'의 개발업체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다. 여기에는 해당 학교가 윤서체 가운데 유료 글자체를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주장과 함께 275만원을 내고 유료 글자체 사용권을 구매하지 않으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개별적으로 대응하지 말도록 지시하고 업체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업체 측은 인천의 초등학교들이 윤서체 가운데 유료 글자체를 무단 사용한 증거로 교실 안 게시물과 가정통신문 사진 등 모두 6건의 자료를 제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워드 글자체 저작권을 둘러싼 분쟁이 빈발해 일선 학교에 저작권법 위반 관련 교육을 강화한 상태여서 명백한 증거 없이 수십개 학교의 무단 사용 주장을 일괄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업체 측이 78개 학교 각각에 대해 그동안 유료 글자체를 무단 사용한 구체적인 증거를 댈 경우
김현수(27·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볼티모어와의 2년간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수는 29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볼티모어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금까지 김현수의 계약에 대해서는 2년간 700만 달러(약 82억 원)의 조건이라는 것 이외에는 자세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김현수 역시 이날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 “계약은 에이전트에게 일임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나도 모른다”고 했다. 기자회견 후 만난 김현수의 에이전트사인 리코스포츠의 이예랑 대표는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마이너리그 거부권 옵션이 있다. 이는 두 시즌 모두 해당된다”고 했다. 이는 김현수의 동의 없이 구단 임의로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킬 수 없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김현수는 2016년과 2017년, 두 시즌을 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즉 2017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신분이 보장됐지만, 김현수는 “오히려 못하면 더 부끄러울 수 있다. 아직 주전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 적응 잘해서 주전 경쟁에서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백화점 업계가 오는 1월 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일제히 새해 첫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1월 신년세일은 겨울상품 시즌오프와 재고 정리 행사가 몰려 연중 정기세일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신년 세일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상품군 등 총 9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점에서 ‘겨울 방한용품 10대 특보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총 물량은 1만점으로, 대표 상품은 정상가보다 70% 할인된 보니알렉스 사파리 점퍼(10만8천원), 크록스 방한화(3만9천900원), 메트로시티 양가죽 장갑(1만원) 등이다. 남성 패션 상품군은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의 가을·겨울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신년 첫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전체의 70%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우터(외출복), 방한용품 등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렸다. 세일 기간 점포별 행사에서는 패딩, 모피 등 아우터 상품이 최대 70% 할인된다. 다음 달 2∼3일에는 남성 전통캐주얼 브랜드와 해외패션 브랜드에 한해 10%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고, 각종 최연소 경신 여제 등극 박,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업 달성 김, 수퍼루키 김효주 제쳐 신인왕 루이스·위, 준우승만 6번·부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15 시즌에도 스타 선수들의 명암은 엇갈렸다. 최고의 시즌을 만끽한 선수는 따뜻하고 풍성한 겨울 오프시즌을 즐긴 반면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을 망친 스타 플레이어는 연말이 쓸쓸하다. 올해 LPGA투어는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가 새로운 골프 여제 대관식을 치렀다. 데뷔 전부터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올해 박인비(27·KB금융)와 치열한 경쟁 끝에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왕에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박인비도 리디아 고 못지않은 최고의 1년을 즐겼다. 메이저대회 2승을 올린 박인비는 특히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하면서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마저 갖췄다. ‘수퍼루키’ 김효주(20·롯데)를 따돌리고 신인왕을 차지한 김세영(22·미래에셋)도 LPGA투어에서 만족스러운 1년을 만끽한 선수로 꼽힌다. 3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개인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크리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