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유발 부담금이나 도로점용료 같은 지방세외수입 고액·상습 체납자에게 사업허가가 제한되고 명단이 공개된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세외수입 체납자에게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방세외수입이란 조세 외에 자치단체가 부과·징수하는 모든 금전을 가리키며 과징금, 이행강제금, 부담금 등 2천여 종을 포함한다. 올해 예산 기준으로 전국의 지방세외수입은 모두 20조 2천억원 규모다. 근거법령과 종류가 방대하고 체납처분제도도 비교적 최근에 도입돼 지방세외수입의 징수율은 2013년 결산 기준으로 75.9%밖에 안 된다. 같은 해 국세(91.1%)와 지방세(92.3%)의 징수율에 현저히 못 미친다. 지방세외수입징수법 소관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지방세외수입의 징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체납자에게 해당 지방세외수입이 부과된 사업의 신규허가를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개정안에 담았다. 지방세외수입금이 3회 이상 밀린 체납자 가운데 체납 기간이 1년이 넘고 체납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기존 허가가 정지·취소될 수 있다.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고 체납액이 1천만원 이상인 체납자는 인적사항과 체납액 등이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프로배구 V리그 2015~2016시즌이 10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릴 ‘디펜딩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과 ‘전통의 명가’ 대전 삼성화재의 남자부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 열전에 들어간다. 여자부는 이튿날인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 경기로 새 시즌을 활짝 연다. 올 시즌 V리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 일정을 고려해 지난 시즌보다 8일 앞서 대장정을 시작한다. 7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를 치르고 6개 팀으로 리그를 꾸린 여자부는 6라운드 동안 팀당 30경기, 총 90경기로 순위를 가른다. 정규시즌은 내년 3월 7일까지 이어진다. 올 시즌에도 금요일을 제외하고 1주에 엿새 동안 팬들을 찾아간다. 내년 3월 11일부터 16일까지는 정규리그 2,3위 간 플레이오프가 3전2승제로 열린다. 리그 정상을 가리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은 내년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내년 3월 10일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른다. 올스타전은 3라운드 종료 후인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역사적인 첫 승리’를 꿈꾼다. 염경엽 넥센 감독과 김용희 SK 감독은 6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양팀은 7일 목동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아쉬운 마음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뚜렷한 목표(한국시리즈 우승)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넥센은 두산 베어스와 3위 자리를 놓고 다투다 한 발 밀려,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렸다. 개막 전까지 ‘삼성 대항마’로 꼽혔던 SK는 부진을 거듭하다 시즌 막판 분위기를 바꿔 5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다. 신설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수혜자이기도 하지만, 팀 전력을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다. 김용희 감독은 “한 마디로, 모자람이 많았던 시즌”이라고 총평했다. 하지만 와일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남자부 감독들은 올 시즌 강자로 부상한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남자부 7개 구단 감독들은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 10일 막을 올리는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히면서 판세를 전망했다. 지난 시즌 4위에 그쳐 ‘봄 배구’에 나서지 못했던 인천 대한항공이 세터 한선수의 복귀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신영철 수원 한국전력 감독과 김상우 서울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이 우승후보”라고 콕집어 언급했다. 임도헌 대전 삼성화재 감독은 “3강 4중이고, 안산 OK저축은행, 대한항공, 천안 현대캐피탈이 3강”이라고 꼽았다. 경계와 부러움의 시선에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전력은 다 비슷하다. 예상하시는 그런 수준에 밀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꼽으면서도 사령탑과 선수들은 ‘우승’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은 “감독
어제 양팀 단장 공식 기자회견 美·인터내셔널팀 기꺾기 공방전 8일부터 포섬·포볼·싱글매치 경기 배상문 등 亞 선수 4명 최다 출전 스피스-데이 맞대결 최고 관심사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6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별들의 전쟁’의 막을 올렸다.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 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양팀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등의 경기로 승부를 정한다. 경기는 8일부터 시작되고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지만 실질적인 대회의 시작은 6일이다. 바로 이날부터 양팀 단장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양팀 선수들도 대회 미디어룸 마이크 앞에 서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중요한 매치플레이 대회의 특성상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단장들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는 말부터 상대의 기를 꺾고 공격하려는 의도를 담을 수밖에 없어서 바로 이날 양팀 사이에 공방전이 사실상 시작되는 셈이다. 7일에는 대회 첫날인 8일 포섬(2명이 1조로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경기의 대진이 발표된다.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는 1994년 창설됐으며 격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의 여자골프 1인자 경쟁이 아시아에서 다시 시작된다. 골프대항전 솔하임컵 개최 관계로 잠시 정규대회를 쉬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아시안 스윙’에 들어간다. 아시안 스윙이란 사임다비 대회를 시작으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한국 인천),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대만 타이페이), 블루베이 LPGA(중국 하이난), 토토 재팬 클래식(일본 미에현)으로 이어지는 5개 대회를 뜻한다.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1)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올 시즌 1인자 자리를 놓고 팽팽한 접전을 벌여왔다. 현재 세계랭킹 1위는 박인비지만 근소한 차이로 2위 리디아 고가 뒤를 쫓고 있다. 시즌 승수에서도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4승씩을 거두며 팽팽히 맞섰다. 상금 랭킹에서도 박인비는 231만6천 달러로 1위, 리디아 고는 219만 달러로 2위다.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2012년에 우승컵을
미국프로야구 후반기에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끈 추신수(33·사진)가 리그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월에만 타율 0.404, 출루율 0.515를 기록하며 텍사스의 대역전 1위를 이끈 추신수를 ‘이달의 선수’로 뽑았다고 6일 발표했다. 추신수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8년 9월 이후 두 번째다. 추신수는 당시 타율 0.400, 출루율 0.464, 장타율 0.659와 함께 홈런 5개와 24타점을 올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도 두 번째다. 앞서 1998년 7월 박찬호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뽑힌 바 있다. 정확히 7년 만에 ‘이달의 선수’를 다시 차지한 추신수는 지난달에도 홈런 5개와 20타점을 수확했다. 특히 지난달에 규정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찍었다. 또 안타 42개와 득점 26개는 각 부문 공동 1위다. 텍사스 구단 역사상 9월에 10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 중 타율 4할을 넘긴 건 추신수가 처음이다. 추신수는 또 2011년 마이크 나폴리(0.518
12경기서 첫승 5월까지 10승42패 위기감에 3차례 트레이드 단행 8월부터 23승1무27패 5위 승률 초반 망쳐 꼴찌 마감속 희망 발견 NC처럼 2년차에 PS진출 도전 프로야구 막내 구단 케이티 위즈가 역대 신생구단 첫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15년을 마무리했다. 기존 기록(52승)을 보유한 2013년 NC 다이노스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렀다는 점은 고려해야겠으나 올 시즌 초반의 케이티를 떠올린다면 기적에 가까운 대반전이다. 케이티는 시즌 시작 전부터 야구계의 우려를 샀다. 자유계약선수(FA) 3명과 외국인 선수 4명 영입에 케이티가 쓴 돈은 5일 환율 기준으로 총 66억6천120만원.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이 65억원을 찍었고, 80억원 이상 초대형 FA가 윤석민(KIA)을 포함해 4명 나온 ‘FA 광풍’ 시즌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었다. 얕디얕은 선수층을 끌고 야심 차게 1군 무대에 뛰어든 케이티는 개막 11연패라는 참담한 현실에 직면한다. 12경기 만에 감격스런 첫 승을 거뒀으나 연패는 계속됐고, 5월까지 겨우 10승 42패를 기록했다. “일이 잘 풀렸더라면 ‘저비용 고효율’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는 케이티 관계자의 항변은 공허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년에 287일을 호텔에서 숙박한다는 수치가 나왔다. 매킬로이는 최근 스페인 은행인 산탄데르의 광고에 출연해 자신의 연간 활동에 대한 수치를 공개했다. 이 광고를 보면 매킬로이는 1년에 1천500㎞를 걷고 1만6천500번 스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확한 조사 기간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략 1년 평균치를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대회 코스 전장을 대략 7천 야드(약 6.5㎞)로 잡고 1년에 매킬로이가 20개 정도 대회에 출전한다고 보면 공식 대회 기간에 코스 안에서 걷는 거리만 약 500∼600㎞ 정도로 추산할 수 있다. 또 1년에 사인을 해주는 횟수는 6천350회로 하루에 20장 가까이 사인을 해준다는 것이다. 인터뷰는 연간 210회 정도를 했고 공항은 118회 방문해 사흘에 한 번꼴이었다. 비행시간은 연간 350시간으로 나타났으며 호텔 숙박은 287일로 거의 5일 가운데 나흘은 집이 아닌 곳에서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연합뉴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된 데 대해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TPP 참여 여부와 시점을 결정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은 전날 TPP 협상을 타결했다. 최 부총리는 “협상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떤 조건으로 하겠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국익을 관철시킬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협상하고 가입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TPP로 우리 경제가 입을 타격에 대해 “정밀하게 분석해야겠지만 누적 원산지 규정이 포함돼 있어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FTA 측면에서는 우리가 일본보다 우위였지만 일본이 TPP에 가입함으로써 누적 원산지와 관련해 일본이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TPP로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 “면밀하게 연구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TPP에 가입하면 쌀 시장 개방 압력을 이길 수 있느냐는 질의에 “TPP에 참여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