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할인행사인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다음 달 열린다. 정부는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10월 1∼14일 2주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블랙 프라이데이란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한다. 미국 사례를 벤치마킹한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천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약 2만6천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또 전국 200개 전통시장은 물론 11번가·G마켓·NS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업체 16곳,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와 BBQ·VIPS·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합동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이 적용되며, 소비자 참여를 위한 이벤트가 강화되는 등 기존 세일행사와 차별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에 고용 안정을 촉구하려는 목적으로 2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파트너스가 매입협상 종료 직후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100% 고용 승계와 고용조건 유지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그 이후 태도를 바꿔 노조와의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총파업에 전국매장의 조합원 2천여명이 참가하며 이 가운데 1천500명이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청진동 MBK파트너스 사무실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장,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마감 LG戰 옥스프링 후발 김재윤 난조 홍, 7·8회 3탈삼진 퍼펙트 진화 조, 필승조서 전업 깔끔한 마무리 선수층이 얇은 신생팀 특성상 붙박이 마무리가 빠졌을 때 위기가 우려됐지만, 케이티 위즈는 오히려 새 얼굴을 키워냈다. 케이티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LG 트윈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타선의 순간적인 집중력도 돋보였고, 무엇보다 투수진의 안정적인 계투가 결정적이었다. 이날 케이티는 선발로 나선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이 6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마치고 내려가자 2-1로 앞선 7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먼저 나선 김재윤은 다소 흔들렸다. 첫 타자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인 신인 장준원을 상대로도 내리 볼 3개를 줬다. 장준원도 번트파울을 치는 등 김재윤을 공략하지 못해 풀카운트까지 가기는 했으나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시속 150㎞짜리 돌직구를 꽂아대는 김재윤이지만 이날은 제구가 썩 좋지 않았다. 그러자 케이티는 풀카운트에서 투수를 홍성용으로 바꾸는 강수를 던졌다. 홍성용은 기대대로 장준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와 동시에 2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르는 ‘손샤인’ 손흥민이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3시45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2015~2016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3라운드 ‘북런던 더비’ 홈경기에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앞선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특유의 몰아치기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첫 경기였던 선덜랜드전에서 ‘조용한 데뷔전’을 치렀던 손흥민은 두 번째 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어 지난 20일 EPL 홈 첫 경기에서는 팀 공격을 주도하면서 결승골까지 터뜨려 ‘400억원의 사나이’로서 제 몫을 다했다. 3무1패로 승리에 목말라 있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합류한 뒤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2008년 리그컵 준결승에서 아스널을 5-1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 첼시마저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기분좋은 기억을 재현할 기회이기도 하다. 그 중심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해리 케인 등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장을 휘저을 손흥민이 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문태종(40)이 올해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인 문태종은 2015~2016시즌 5경기에 나와 평균 17.8점을 기록,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까지 더해도 9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그에게는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있다. 승부가 갈리는 4쿼터에 많은 득점을 올려 팀에 승리를 선사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문태종의 올해 쿼터별 득점 분포를 살펴보면 이런 별명이 정확히 들어맞는다. 이번 시즌 그가 올린 득점은 총 89점이다. 이 가운데 4쿼터에 넣은 점수는 45점으로 전체 득점의 절반이 넘는 50.6%에 해당한다. 재미있는 것은 문태종이 올해 1쿼터에는 단 한 점도 넣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1975년생으로 체력에 대한 부담이 있어 1쿼터부터 선발 출전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는 1쿼터 무득점, 2쿼터 평균 3.6점, 3쿼터에 5.2점을 넣다가 4쿼터에 9득점으로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개막전이었던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부터 전반에 한 점도 넣지 못하다가 후반에
2015~2016 시즌 남자 프로농구에서 외국 선수가 2라운드부터 2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고, 다음 달 26일 선발되는 신인은 다음날부터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선수 출전 기준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각 팀이 2명씩 보유한 외국 선수의 경우 4라운드부터 2~3쿼터에 2명 출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이를 앞당겨 2~3라운드에는 3쿼터에만 2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4라운드부터는 종전과 같이 2~3쿼터에 동시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내달 26일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되는 신인의 경우에는 당초 3라운드 개시일인 11월 7일부터 출전하기로 돼 있었으나, 드래프트 다음날인 내달 27일부터 곧바로 출전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KBL은 현재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경기 출전이 보류 중인 11명과 부상 선수 발생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고 구단 운영의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중 대학 선수를 제외한 8명은 내달 6일부터 출전한다. /연합뉴스
불의의 부상을 맞닥뜨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공식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미국 ESPN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이름을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고 22일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빈자리를 트리플A의 외야수 유망주 키언 브록스턴으로 채웠다.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 출신 1호 메이저리그 야수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126경기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60득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유격수로 출전, 병살 상황을 처리하다가 왼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컵스의 크리스 코글란이 강정호가 공을 제대로 1루에 던질 수 없도록 2루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의 왼쪽 무릎을 겨냥해 슬라이딩했고 강정호는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열판 파열은 물론 정강이뼈까지 부러져 크게 다쳤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6∼8개월 정도 재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연합뉴스
올해 한국 수출이 3년 만에 역성장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한국의 성장 엔진인 수출이 식어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4∼6%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연구기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수출이 작년보다 6.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세계 교역량 부진 등으로 올해 한국 수출이 4%대의 역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초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4.3%였다. 한국은행 전망치는 다음 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달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 부진이 우리 경제 회복세 지속에 가장 큰 관건”이라며 올해 수출이 지난 7월의 한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은 상반기 5.0% 줄어든 수출이 하반기에 감소폭(-7.4%)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4.7%나 급감하면서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9월 수출도 나아지지 않아 올해 들어 9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