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37회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 다음 달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29일 대만에서 개막하는 존스컵 출전을 위해 28일 오전 출국한다. 올해 존스컵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이란, 필리핀 국가대표와 뉴질랜드 웰링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선발팀, 대만 국가대표 B팀 등 총 9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일본과 대만, 이란, 필리핀은 모두 9월 2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개막하는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경쟁을 벌일 팀들이다. 특히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맞붙었던 이란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인 키 218㎝의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버티고 있고 필리핀과 대만에는 역시 NBA 출신 안드레이 블라체와 퀸시 데이비스 등 미국 귀화 선수들이 있어 상대하기 까다롭다. 이 중에서도 이란과 필리핀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리는 강팀들로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좋은 연습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선발에는 한국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마퀸 챈들러, 캘빈 워너가 속해 있어 눈길을 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스포츠 70년 도전과 영광의 역사’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연다. <사진>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11개 기관과 개인 등의 소장품 90여점을 12월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서울올림픽기념관에서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를 되돌아 보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시작, 도전, 열정, 희망, 극복, 환희, 미래, 명예의 전당 등을 테마로 한 8개 전시존으로 구성됐다. 주요 전시물로는 ‘마라톤 영웅’ 손기정의 청동 투구, 서윤복의 1947년 보스턴마라톤 우승 메달, 장창선의 1960년 도쿄올림픽 레슬링 은메달, ‘박치기왕’ 김일의 경기용 가운, 복싱 김기수의 챔피언 트로피와 홍수환의 글러브, 이만기의 천하장사 트로피, 박찬호의 야구 글러브, 민관식의 테니스 라켓 등이 있다. 체육공단은 올림픽 종목 체험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확산하고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태권왕, 역도왕, 올림픽성화봉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아울러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평창동계올림픽존과 한국체육 발전을 이끌었던 스포츠영웅 5명의 명예의 전당도
한국 남자배구 23세 이하 대표팀이 2015 세계 남자 U-23 배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에서 3경기 연속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아스리홀에서 열린 A조 예선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5-25 31-29 22-25 18-25)으로 패했다. 앞서 쿠바, 이란에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이탈리아도 넘지 못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듀스 끝에 승리하며 반격을 꿈꿨다. 3세트 초반도 6-3까지 앞서가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가브리엘 넬리와 티지아노 매존의 공격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이탈리아는 4세트도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김인혁이 19점, 정지석이 14점을 올리며 이탈리아를 위협했으나 높이는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블로킹에서 4-17로 밀렸다. 홍해천 감독은 “우리는 경기 중반 집중력을 잃었고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연합뉴스
경기 중 얼굴을 다친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주 상무)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안면복합골절 진단을 받은 이정협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 대표팀에서 제외하고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김민우(사간도스)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정협은 전날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8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공중볼 다툼을 벌이다가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얼굴 부위를 들이받혔다. 이정협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안면 광대뼈와 인중 부위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정협은 지난 3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도 헤딩을 시도하다 부상을 당해 실려 나간 적이 있다. /연합뉴스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단식을 갖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위성우(춘천 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결단식을 개최했다. 대표팀은 29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FIBA 랭킹 12위 한국은 중국(8위), 일본(15위), 대만(35위), 인도(39위), 태국(42위)과 함께 1부리그에 편성됐다. 풀리그를 통해 상위 4개 나라가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하며 우승한 나라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또 3위 안에 들면 2016년 초에 열리는 올림픽 세계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FIBA 순위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지만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일본에 비해서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2013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22점 차로 완패했다. 또 중국은 20
국내 주니어 여자 피겨 1인자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 나선다. 여자 싱글의 최다빈과 최유진(안양 부림중), 남자 싱글 변세종(고양 화정고)은 27일부터 29일까지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최다빈은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2014년 6위(162.35점), 2015년 9위(156.38점) 등 2년 연속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파견선수 선발전에서도 170.63점을 얻어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170점대 점수를 받았다.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136.47점으로 8위에 오른 최유진은 이번이 첫 국제대회 출전이다. 변세종은 선발전에서 161.39점으로 남자 싱글 1위에 올랐다.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이었던 2014~2015시즌 3차 대회에서 151.36점으로 9위, 6차 대회에서 150.50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변세종은 올해 2월 한국에서 열린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국제대회 최고 점수인 154.20점(23위)을 받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한편, 지난 19∼23일 열린 1차 대회에서는 아이스
‘안네의 일기’를 쓴 독일 출신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탈레반의 위협에도 여성과 청소년의 교육을 지켜낸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을 구원한 네팔의 아루라다 코이랄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세상을 바꾼 영웅이라고 꼽은 인물들이다. 각국 여성 영웅 8명과 함께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인 김복동 할머니가 포함했다. 반크는 9명의 영웅과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비극을 세계인에게 기억하게 하는 ‘투올 슬렝학살 기념비’를 소개하는 영문 세계지도 1만부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촌을 변화시킬 히스토리 메이커’라는 제목의 이 지도는 녹색 바탕에 살구색 세계지도를 그려넣고, 지도 주위에 각국 영웅을 배치했다. 영웅을 배출한 국가의 지도에는 ①∼⑩ 번호가 붙여졌다. 그리고 나비도 그려넣었다. 나비를 새긴 이유는 ‘나비효과’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지도 하단 한가운데 길게 풀이해 놓았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번호를 붙여가면서 영웅을 소개했고, 사진과 함께 한글, 영어로 활동 내용 등을 담았다. 지도 중앙에는 첫 번째로 김복동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가 소개됐다. ‘김복동 할머니의 날갯짓!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인에게 알리다!’라고 굵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