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20대 대학생에게 사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모(25)씨에게 사형과 3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법원의 사형 확정 판결은 2년7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하기 위해 배관공으로 위장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범행 방식이 매우 잔혹했으며 일부 책임을 피해자 측에 전가하는 등 진심으로 뉘우치는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를 살해하고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전 여자친구가 건물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은 점, 피해자 측이 보복범죄를 우려하는 점 등을 참작하면 아무리 사형의 양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도 극형을 내릴 타당한 사정이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최근 사형제도 폐지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입법자의 결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최고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형을 선고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장씨는 지난해 5월19일 전 여자친구 A씨가 부모와 함께 사는 대구의 한 아파트에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하고 침입해 부모를 흉기로 찔
수원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장순옥)는 "경기도교육청이 정원외로 배치하던 수석교사를 올해부터 정원내로 배치한 것은 부당하다"며 도내 수석교사 220명이 교육감을 상대로 낸 정원배정기준 변경처분 취소 소송을 각하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련 법 상 수석교사를 '정원 외'로 배치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교육청이 과거 수석교사를 정원외로 배치한 것은 수석교사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려고 한 데 그 취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수석교사들이 정원내로 배치된다 하더라도 시간제강사를 배치하기 때문에 수석교사는 물론이고 일반교사가 부담하는 수업시간이 반드시 증가한다고도 볼 수 없다"며 "이러한 점에 비추어 교육청의 정원배정기준의 변경은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수석교사는 수업을 평교사의 절반만 하고 동료교사의 수업·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컨설팅 역할을 하는 교사로 정원외로 관리돼 왔다. 그동안 수석교사의 수업 공백은 기간제 교사가 메워왔다.그러던 중 도교육청이 지난해 예산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김현석 부장판사)는 10대 장애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60대 피고인 A(64)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그러나 A씨의 신상정보 공개·고지는 면제했다.A씨는 지난 3월 4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포천시내 사무실에서 혼자 있던 정신지체 장애2급인 B(19)양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가 먼저 유혹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동종 전과가 없고 집행유예 이상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 유리한 사정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면제에 대해서는 “성폭행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사회복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공개·공지 명령 처분은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는 함께 술 마시던 동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기소된 이모(60)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범행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 아무도 없고 흉기에서 피고인의 DNA도 검출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고의로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하기 어렵고, 또 범행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9명의 배심원도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했다. 이씨는 3월14일 오후 6시10분께 안성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던 박모(58)씨 등 친구 3명과 술을 마시다가 집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문제로 박씨와 말다툼하던 중 안방으로 들어가 박씨의 배 부위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오히려 사건 당일 박씨가 먼저 흉기로 자신의 입 주변을 찌르고 목을 짓밟는 등 폭행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해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29일 빌라에 침입해 혼자 사는 5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강모(3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파주시의 한 반지하 빌라에 침입해 집주인 A(58·여)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7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친구와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빌라에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강씨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남북은 29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달 7일 판문점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전날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김성주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 북한은 하루 만인 29일 오후 1시쯤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7일 판문점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는데 동의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남측에 전달해 왔다. 통일부는 “적십자 실무접촉과 관련해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남측 제안으로부터 불과 하루 만에 적십자 실무접촉 판문점 개최에 동의하면서 추석 이산가족 상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과거 북측은 종종 실무접촉 개최 제안을 수용하면서도 장소를 금강산으로 변경하자고 수정 제의하거나 개최일 바로 전날까지도 확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판문점에서 열릴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추석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일시와 장소, 방문단 규모 등이 집중 협의될 예정이다. 이산가족 화상 상봉 문제와 상봉 정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22∼25일 판문점에서
올해 추석 사전예약 품목으로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사과와 배 등 과일로 나타났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7∼27일 추석 사전예약 집계 결과, 사과와 배 선물세트 주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4천292.0%, 1천128.8% 증가했다. 사과·배 혼합세트도 266.5% 늘었다. 이외에 곶감 세트와 견과류 세트도 각각 123.1%, 123.7%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일조량이 풍부해 사과와 배의 작황이 예년보다 좋을뿐더러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기업단위 고객의 대량 구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사과와 배 선물세트 가격이 작년보다도 10∼20% 내렸다고 덧붙였다. 추석 선물세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조림 세트는 148.2%, 생활용품세트는 2천42% 뛰었고 김 세트와 차(茶) 세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추석의 대표적 품목인 굴비선물세트는 올해 봄 조업 부진으로 가격이 인상됐으나 사전예약 매출이 작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는 11일 동안의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해보면 지난해 추석 때보다 331%, 올해 설 때보다 391% 매출이 신장했다고 밝혔다. 대형할인점에서 명절 선물을 사전예약하면 원하는 상품을
세계선수권 6년만에 최고 성적 금 2개·동 3개로 종합 3위 올라 최종일 조구함 김성민 등 메달 불발 2012년 런던올림픽이후 세대교체 김원진 안바울 등 간판선수 성장 한국 남녀 유도가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6년 만에 ‘톱3’에 복귀하면서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금빛 전망’을 밝혔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지난 29일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치러진 남자 100㎏급에서 나선 조구함(수원시청)과 +100㎏급에 출전한 김성민(양주시청)을 비롯해 여자 +78㎏급의 김민정(강원 동해시청)과 김지윤(양주시청)이 모두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남자 66㎏급의 안바울(용인대)과 90㎏급의 곽동한(하이원)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김원진(양주시청·60㎏), 안창림(용인대·73㎏), 정보경(안산시청·48㎏)이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합작해 일본(금 6·은 4·동 5)과 프랑스(금 2·은 2·동 2)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금3·동3)를 차지한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지난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이적한 손흥민(23)이 내달 3일 치러지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만 출전하고 9월 8일 레바논전에는 빠진다. 반대로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이상 독일)로 소속팀을 바꾼 박주호(28)는 라오스전을 건너뛰고 내달 8일 레바논전만 출격한다. 새로 둥지를 튼 소속팀에 적응하라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따뜻한 배려다.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29일 긴급회의를 열어 손흥민을 레바논전에서 제외하는 가운데 박주호는 라오스전에서 빼기로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4일 손흥민과 박주호를 포함해 내달 3일 라오스전과 8일 레바논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는 동안 손흥민은 레버쿠젠 훈련에서 빠져 토트넘 이적 준비에 집중했고, 마침내 28일 토트넘 이적을 완료했다. 박주호 역시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고 29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을 마치고 이적을 마무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취업비자 준비 관계로 국내에서 서류 업무를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라오스전만 뛰고 한국에 남아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배려했다. 또 박주호에 대해선 이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