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건오픈(총상금 58만9천160 유로) 단식 2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 랭킹 78위 정현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레오나르도 마이어(21위·아르헨티나)에게 0-2(3-6 1-6)로 졌다. 1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비놀라스(64위·스페인)를 2-0(6-4 7-6)으로 제압한 정현은 랭킹 포인트 10점과 상금 5천435 유로(약 670만원)를 받았다. 정현은 29일 개막하는 윔블던에 출전한다. 한편 윔블던 테니스대회 본선 진출에 도전했던 장수정(241위·사랑모아병원)은 여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쉬이판(173위·중국)에게 0-2(4-6 6-7)로 패했다. /연합뉴스
가짜 백수오 건강식품을 복용한 소비자들이 판매처와 제조사를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짜 백수오 피해자 501명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판매·제조사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상대는 CJ오쇼핑 등 홈쇼핑회사와 롯데쇼핑 등 전자상거래 업체, 내츄럴엔도텍 등 제조사, 관련제품을 위탁판매 한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모두 20곳이다. 원고들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이들 업체가 제조·판매한 가짜 제품을 구매해 복용했으며 제조업체가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를 고의로 넣었으며 판매업체도 제품의 원료확인 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과실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애국심을 역사의 거울로 삼아 기록하고, 국민이 그 영웅들을 마음속 깊이 기리는 것이야말로 나라발전의 토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 전쟁 제65주년 기념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우리나라가 역경과 시련을 딛고 일어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애국심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참전유공자로 미처 등록하지 못한 분들을 직접 찾아내 등록하고, 보상과 예우를 해드리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아직 역사 속에 묻혀 있는 마지막 한분의 영웅을 찾아내는 그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공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경제 재도약과 국가 대혁신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참전유공자 여러분께서 국력결집의 중심이 돼주기 바란다”고
유엔 인권분야 수장인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났다. 전날 문을 연 유엔북한인권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자이드 최고대표는 이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 인권박물관’을 찾아 김복동,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 등 3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면담했다. 유엔의 최고 인권수장이 피해 당사자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전시 여성 인권차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시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정관장 전체 제품 매출 급신장 지난해 동기보다 40% 늘어 어린이·청소년 제품 ‘불티’ 농협 한삼인도 매출 20% 신장 가짜 백수오 홍역 불구 성장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홍삼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아직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대신 면역력을 키워 메르스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수요가 늘고 있다. 24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6월 1∼21일 홍삼 브랜드 ‘정관장’ 제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신장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청소년 대상 제품이 많이 팔렸다. 이 기간 어린이용 ‘홍이장군’과 청소년용 ‘아이패스’ 매출은 각각 88%, 108% 늘었다. 통상 홍삼은 가정의 달인 5월에 구매가 몰리고 5월이 지나면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여름 휴가철이 낀 6∼8월은 홍삼 비수기여서 6월에 이 정도 매출 신장률은 이례적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6월에는 5월 같은 대규모 판촉·할인 행사가 없는데도 홍삼이 상당히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관장에 이어 국내 홍삼시장 2위인 농협홍삼 ‘한삼인’도 이달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