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4경기 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충북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대륙간 라운드 D조 체코와의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18 25-20 25-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작년 월드리그 체코와의 4번의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던 한국은 전날 펼쳐진 올해 체코와의 첫 맞대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두 번째 대결만에 승리를 수확하고 체코와의 역대 전적을 2승 10패로 만들었다. 아울러 한국(1승 3패)은 이번 월드리그 3전 전패의 사슬을 끊고 승점 4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3~14일에는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숙적’ 일본과 두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세트에서 20-15까지 크게 앞섰으나 체코의 주장 다비드 코네크니를 막지 못해 듀스를 허용했다. 27-28에서는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코트 중앙으로 높이 솟아오른 공을 서재덕이 후위에서 강하게 때렸으나 아웃되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에는 국내보다 국제 대회에서 특히 강한 서재덕이 있었다. 한국은 2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
지난 6일 오후 1시 35분쯤 강원도 철원군 도창리 군 사격장 피탄지에서 불발탄이 터져 A(59)씨가 숨졌다. A씨는 경기도 포천시에 거주하는 민간인으로 다른 주민 1명과 함께 사격장 피탄지(타깃으로 탄이 떨어지는 지점)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은 나물을 캐기 위해 바리케이드와 철조망을 넘어 사격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에 술을 마시고 택시기사와 시비를 벌인 경찰관에게 감봉 처분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조한창)는 경찰관 A씨가 1개월 감봉을 취소해달라며 소속 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세월호 참사로 음주금지령이 내려진 지난해 5월 학교 선배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함께 택시를 탄 뒤 선배가 차 안에서 구토하는 바람에 택시기사가 세탁비로 3만원을 요구했고 승강이가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 역시 경찰관이란 사실을 알고 “음주금지 기간인데 술을 먹고 시비도 붙었으니 세차비를 얼른 주라”고 설득했지만 A씨는 “민사 소송을 내겠다. 나는 못 주겠다”며 버텼다. 이에 A씨는 결국 지난해 7월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았다./연합뉴스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한 한일 간 2차 협의가 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열린 1차 협의에 이은 후속 협의다. 2차 협의에서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 최종문 유네스코 협력대표가, 일본 측에서 신미 준(新美潤)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 겸 스포츠담당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최대 관심사는 일본 측이 타협안을 내놓을지 여부다. 정부는 관련 시설에서의 강제노동 부분이 어떤 식으로든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 측은 그동안 정치적 주장이라고 반박해왔다. 타협에 실패할 경우 결정권을 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을 상대로 한 양국간 외교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다만, 1차 협의에서 일본측이 “타협 방안을 논의하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 2차 협의에서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지난달 15일 ‘등재 권고안’에서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한 것을 고리로 일본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 전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을 8일 오후 소환 조사한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7일 “서면조사를 받은 리스트 속 정치인 중 1명을 내일 오후에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문종 의원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의 서면조사를 받은 리스트 속 정치인은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 6명이다. 리스트 속 정치인 8명 중 검찰에 직접 소환되는 인물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이어 홍 의원이 세 번째다. 앞서 특별수사팀은 이미 기소 방침이 세워진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를 제외한 6명을 상대로 성 전 회장과의 금품거래 의혹에 관해 서면조사를 벌였다. 특별수사팀은 홍 의원을 상대로 과거 성 전 회장과 여러 차례 만났던 것은 어떤 목적에서인지,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아닌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1960∼1970년대 파독 근로자들도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파독 근로자, 한부모 가족 등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8일 공포·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1963년 12월 21일∼1977년 12월 31일 독일로 파견된 광부나 간호사 등으로서 무주택 세대원이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100% 이하, 부동산 등 보유 자산이 1억5천만원 이하면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 자존심’ 유벤투스를 제물로 삼아 통산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스리그 동반 우승) 달성의 영광까지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7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반 라키티치-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알바로 모라타가 한 골을 만회한 유벤투스를 3-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010~2011 시즌 이후 4년 만에 ‘빅 이어’(우승 트로피 애칭)의 주인공이 되면서 우승 상금 1천50만 유로(약 131억원)을 챙겼다. 통산 다섯 번째(1992년·2006년·2009년·2011년·2015년) 정상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우승 상금과 함께 본선 참가비 860만 유로(106억원)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누적상금, TV중계권료 등을 합쳐 총 5천800만 유로(약 730억원·추정치) 상당의 돈방석에 올랐다. 여기에
인천시청이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팀 인천시청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9-27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24-22로 승리한 인천시청은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반면 서울시청은 2년 연속 결승에서 인천시청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천시청은 후반 종료 4분여를 남겼을 때만 해도 20-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에이스 김온아가 혼자 연달아 두 골을 넣어 추격에 나섰고,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는 김온아의 7m 스로로 23-23, 승부를 기어이 연장으로 몰고 갔다. 전·후반 5분씩의 연장에서 서울시청은 연장 전반 시작 1분여 만에 김이슬이 2분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인천시청은 신은주의 득점으로 24-23, 앞서기 시작했다. 인천시청은 25-24로 앞선 연장 전반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문필희의 골로 26-24를 만들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권한나의 골로 서울시청이 추격에 나섰으나 인천시청은 류은희가 연달아 두 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