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의료 관광으로 들어왔다가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환자 유치기관에 행정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외국인 환자 유치 기관 사증 발급 변경 사항 공고’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한국에 의료 관광 비자로 입국했다가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이 증가한 데 따라 병원 등 유치 기관의 환자 초청, 체류 관리 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동시에 환자 관리가 우수한 기관에는 자율성을 확대해준다. 공고에 따르면 기존에는 불법 체류 외국인이 10명 이상 발생한 경우에만 유치 업체에 행정 제재가 내려졌으나 앞으로는 1명 이상 발생한 경우부터 제재할 수 있어진다. 불법 체류 인원이 1명 발생하면 구두 경고를 내리고, 인원이 늘어날수록 영업 1개월 정지·3개월 정지·회원 자격 취소 등의 제재를 가한다. 기존에는 없던 신규 초청 허용 기준도 신설됐다. 외국인 환자 초청 실적이 50명 이하인 유치 기관이 불법 체류 다발 국가나 테러 지원 국가에서 환자를 신규 초청할 때는 최초 초청 인원이 5명 이하로 제한된다. 불법 체류 다발 국가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21개국이고 테러 지원
‘전방 압박이 강한 코스타리카의 뒷공간을 뚫어라!’ 탈압박과 뒷공간 침투가 코스타리카전 필승 과제로 떠올랐다.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리와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윤덕여호는 10일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비록 패배했으나 예상치 못한 결과는 아니다. 애초부터 전력의 격차가 너무 컸다. 태극낭자들은 한 발짝 더 뛰는 투지로 이 격차를 어느 정도 메웠다. ‘참패’보다 ‘선방’이 브라질전을 설명하기에 더 적합한 단어다. 윤덕여 감독은 대표팀 출정식에서 “브라질전은 어떻게 분위기가 흘러갈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행히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을 사흘 앞둔 11일 훈련지인 파크 생로랑 축구장에서 만난 선수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브라질전 패배는 오히려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된 듯했다. 다만 한국의 ‘1승 제물’로 지목되는 코스타리카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선전하며 1-1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적잖게 신경을 쓰는 눈치다. 코스타
최근 타격감이 가라앉았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모처럼 화끈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강정호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것은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15일 만이다. 3안타는 지난달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이후 22일 만으로, 시즌 네 번째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카일 로시의 시속 89마일(143㎞)의 세 번째 공을 받아쳤지만 3루 땅볼로 아웃됐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우중간 안타에 성공한 뒤 2루까지 달렸지만, 우익수의 힘 있는 송구에 잡히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 2루에서 로시의 시속 89마일(143㎞) 초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의 안타로 피츠버그는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8회말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밀워키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전이 끝난 10일 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집으로 향한 대부분의 선수와 달리 김강민, 허웅, 이명기는 경기장에 남았다. 이들이 방망이를 들고 찾은 곳은 3루 더그아웃 뒤쪽에 있는 실내 훈련장. 강혁 타격코치와 함께였다. 이들은 오후 11시가 가까워지도록 특타를 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관중이 빠져나가고 조명이 꺼져 어둑어둑해진 그라운드에서 타격 연습을 하는 나주환의 모습도 보였다. SK 관계자는 “경기 종료 후 일부 선수가 자진해서 특타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2-7로 패해 예민해진 탓인지 선수들은 구단 관계자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선수들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렇게 밤늦게까지 추가 훈련을 자진한 것은 그만큼 최근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달 초 김무관 1군 타격코치를 2군으로 내려 보내는 등 코치진 개편을 단행했지만, 하루아침에 방망이에 불이 붙는 영화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안타를 많이 때려내지 못하고, 그나마 때려낸 안타도 득점으로 잘 연결시키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상대였던 NC와 비교하면 타격 부진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달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인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7)가 탈세 혐의로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11일 스페인 언론 엘 파이스 등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상급 법원은 메시가 재판에 참석하지 않게 해달라는 탄원을 지난 10일 최종 기각했다. 메시는 아버지 호르헤 메시와 함께 2007시즌부터 2009시즌까지 400만 유로(약 54억원) 규모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아 왔다. 스페인 검찰은 애초 탈세 규모가 파악돼 재판이 필요하지 않다며 메시를 기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메시가 범죄 의도가 있었는지, 부친의 범죄를 알고 허락했는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검찰의 판단을 뒤집었다. /연합뉴스
민간소비 침체가 두드러져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로의 진입이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1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도약과 민간소비의 역할’이라는 보고서에서 “선진국과 달리 한국에선 민간소비 부진이 지속해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임연구원은 올해 내로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된다고 가정하고 실제 데이터는 2014년 자료를 활용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 2만→3만 달러, 3만→4만 달러 진입 시기마다 민간소비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밑돌았다. 민간소비 연평균 증가율에서 GDP 증가율을 뺀 소비·GDP 갭은 2만 달러 도약기에 -1.3%포인트, 3만 달러 도약기엔 -1.1%포인트로 마이너스 값을 벗어나지 못했다. 민간소비 비중도 2만 달러 도약기엔 55.7%였다가 3만 달러 도약기엔 50.3%로 급락했다. 반면에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4개 선진국에선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를 돌파할 때까지 도약기마다 민간소비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웃돌았다. 시기별로 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도 커져 한국과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총수일가에 대한 부당이익제공 금지규정 관련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금지규정 대상은 모두 186개사다. 지난해 4월 187곳과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는 숫자다. 그러나 세부 내역을 보면 규제대상에서 제외된 기업 13곳, 추가된 기업 12곳 등 모두 25개사에서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계열사들이 지분매각이나 합병을 통해 규제대상에서 빠져나갔다. 삼성은 비상장 계열사인 ㈜가치네트, 삼성석유화학㈜ 등 2곳이 제외됐다. 현대차는 상장사인 현대글로비스㈜, 비상장사인 현대위스코㈜·㈜삼우·현대엠코㈜ 등 가장 많은 4개사가 제외됐다. 이밖에 한화의 한화관광㈜, CJ의 ㈜타니앤어소시에이츠, 동부의 동부건설㈜, 효성의 갤럭시아디바이스, KCC의 ㈜KCC건설, 대성의 ㈜나우필·㈜툰부리가 빠졌다. 신학용 의원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법망을 피해가기 위해 그동안 꼼수를 써서 총수일가 지분율을 인위적으로 낮췄다”며 “실질적으로 규제받아야 할 대상이 빠져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