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일본이 미일간 새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위대의 작전개념을 수립할 때 한국의 주권을 존중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데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방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28일 “미일간 가이드라인은 정치적 성격의 의미가 더 있다”면서 “일본이 이 지침을 토대로 국내 안보법제를 개정하고 군사적 수준의 작전계획으로 만들 때 우리의 입장이 더 관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때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하는 새로운 신호체계 도입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경찰이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7월까지 전국 1천330개 교차로에 ‘비보호 겸용 좌회전’(PPLT)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은 좌회전 신호가 커졌을 때뿐 아니라 직진 신호가 켜졌을 때도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없다면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하는 신호체계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비보호 겸용 좌회전이 적용되지 않은 일반 교차로에서도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하는 등 홍보 부족으로 인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보호 좌회전’ 표지가 설치된 교차로에서만 직진 신호에 좌회전을 할 수 있다”면서 “이를 어기고 일반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거나, 적색신호에 좌회전을 할 경우 신호위반에 해당돼 사고를 내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운전면허시험에 올바른 교차로 통행방법을 묻는 문제를 출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비보호 겸용 좌회전이 도입되는 교차로에는 ‘직진 신호시 좌회전 가능’이란 보조표지가 설치된다. 또 버스·택시·화물차 운
노스 텍사스 슛아웃 30일 개막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이 그 무대다. 리디아 고는 26일 끝난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 개인 통산 7승째를 거뒀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를 뒤졌던 리디아 고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 모건 프레슬(미국)의 6년여 만의 우승 희망에 찬물을 끼얹으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내용이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았으나 결국 우승까지 차지해 ‘역시 리디아 고’라는 주위의 감탄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올해 2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3승 달성에 도전한다. 하지만 노스 텍사스 슛아웃은 리디아 고와 함께 세계 여자 골프 ‘3강’을 이루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강세를 보여온 대회다. 2013년 초대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루이스가 정상에 올랐다. 특히 루이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6경기째 차갑게 식었다. 추신수는 28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지난 19일 시애틀과의 경기 4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이래 6경기에서 20타수 무안타라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도 1할대 밑인 0.096(52타수 5안타)로 추락했다. 텍사스는 시애틀보다 3개 많은 안타 8개를 치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1-3으로 졌다. 추신수는 시애틀의 흑인 우완 투수인 타이주안 워커의 컷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워커와 풀 카운트 대결을 벌인 추신수는 몸쪽으로 휘어지는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컷패스트볼이 몸쪽으로 휘어져 나가자 추신수는 스윙을 중도에 멈췄지만, 주심의 손은 올라간 뒤였다. 0-2로 뒤지다가 1점을 따라붙은 4회 2사 2,3루 역전 기회에서 추신수는 워커의 몸쪽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겼으나 2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7회 1사 1루에서 워커의 컷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밀었으나 날아간 공은 좌익수 정면으
‘피겨여왕’ 김연아(25)가 지진으로 피해를 본 네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만 달러(약 1억700만원)를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8일 “김연아가 최근 지진 패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네팔 어린이 돕기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며 “김연아의 기부금은 피해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 식수위생, 보건, 보호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김연아는 이에 앞서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니세프는 이번 지진으로 큰 고통에 놓인 네팔 어린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긴급 구호 사이트를 소개하는 등,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 피해지역에 1억원을 기부했던 김연아는 그해 7월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를 촬영했고,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지역 어린이 돕기는 물론 지난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연합뉴스
압도적 꼴찌 성적… 돌파구 없나 3승20패 승률 0.130…0.188깨나 피홈런 30개·볼넷 131개 1위 팀타율 0.219 최저기록과 동률 시급한 해결책은 ‘외부수혈’뿐 압도적인 꼴찌, 분석이 무의미하다. 프로야구 1군에 야심 차게 뛰어든 신생구단 케이티 위즈는 28일 현재 3승20패, 승률 0.130으로 당연히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9위 NC 다이노스(9승 13패, 승률 0.409)와는 벌써 6.5경기 차이다. 투타 주요 분야 성적도 순위와 사정이 같다. 팀 평균자책점 5.97과 투구 수 3천969개는 다음 팀을 멀찍이 떨어뜨린 독보적인 최고·최다 1위다. 피홈런 31개로 유일하게 30개를 넘겼고 볼넷은 131개로 최소 1위 삼성(61개)의 두 배가 넘는다. 제구력의 척도인 삼진-볼넷 비율은 1.24에 불과하다. 초여름 날씨가 넘실대지만 케이티 방망이는 팀 타율 0.219가 말해주듯 차갑기 짝이 없다. 홈런(9개)은 유일하게 한자릿수에 머무르고 있고 삼진(208개)은 역시 유일하게 200개를 넘겼다. 출루하는 주자도 많이 없는 와중에 잔루는 185개로 최다 1위다. 팀 장타율 0.315나 출루율 0.309는 평균 이상 수준 타자 개인의 타율로 착각하면
한국배구연맹(KOVO)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라는 시험대에 든다. KOVO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아메리칸스포츠센터에서 여자부 트라이아웃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트라이아웃에는 공격수로 뛸 외국인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각 팀 세터들도 동행한다. 여자부 트라이아웃의 참가자격은 미국 국적의 만 21∼25세 대학교 졸업예정자 및 해외리그 3년 이하의 선수경험자로, 포지션은 레프트, 라이트, 센터 등 공격수로 한정된다. 니콜 포셋(도로공사), 데스티니 후커(IBK기업은행), 폴리나 라히모바(현대건설), 레이첼 루크(흥국생명),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KGC인삼공사) 등 지난 시즌 국내 코트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참가 자격이 되지 않아 더는 한국에서 뛸 수 없다. GS칼텍스의 헤일리 조던 에커맨만 트라이아웃 참가가 가능하지만 에커맨은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아웃에는 선수 29명이 참가한다. 각 구단은 선발한 선수와 8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8개월간 계약하게 된다. 1∼3순위는 15만 달러(약 1억6천만원), 4∼6순위는 12만 달러(약 1억2천848만원)를 받는다. 우승 1만 달러, 준우승 5천 달러 등 보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35)가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 SBS스포츠 윤성호(34) 아나운서와 다음 달 24일 결혼한다. 신정자는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통산 551경기에 나와 최다 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바운드 4천340개로 역시 이 부문 최다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뛴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선수다. 윤성호 아나운서는 현재 SBS스포츠에서 프로야구, 프로배구 등의 중계를 맡고 있다. 부친이 윤정현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로 ‘스포츠 커플’이 탄생하는 셈이다. 둘은 윤성호 아나운서가 여자농구 중계를 하면서 아는 사이로 지내 오다가 지난해 초 지인들과 식사 자리를 함께하며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뒤 서로 호감을 느껴 교제를 시작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고양시 일산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