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2일 성 전 회장의 측근인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박 전 상무는 특별수사팀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시기에 경남기업이 사내 지하주차장 CCTV를 끈 채 사건 관련 자료를 밖으로 빼돌리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물을 숨기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상무의 신분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정식참고인 조사를 받은 첫 인물이다. 특별수사팀은 박 전 상무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유품처럼 남긴 '금품 메모'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경남기업이 수사 대상이 되고 나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금품 제공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아울러 성 전 회장이 금품 메모와 언론 인터뷰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등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의 당시 행적을 집중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상무는 검찰 조사에서 성 전 회장의 정치자금 전달 의혹이나 비밀장부 존재에 대해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상무는 2
정부가 담배 가격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소매점의 담배 판매량은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 값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고 세금과 유통업계 이익만 늘었다는 분석이다. 21일 A편의점 업체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담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 줄었다. 하지만 월별 판매량 감소율(작년동월대비)은 ▲ 1월 -33% ▲ 2월 -22.4% ▲ 3월 -14.9% ▲ 4월(1∼19일) -12.2% 등으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B편의점 업체 상황도 비슷하다. 1월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약 110일간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25.3% 감소했다. 그러나 ▲ 1월 -36.6% ▲ 2월 -26.4% ▲ 3월 -19.3% ▲ 4월(1~19일) -16.4%로 시간이 갈수록 감소율이 낮아지고 있다. 이처럼 실제 담배 수요 위축 정도가 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담뱃값이 한꺼번에 80%(2천500원→4천원)나 뛰었기 때문에 편의점의 담배 판매액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었다. B편의점 업체의 담배 판매액은 올해 들어 19일까지 39.3%나 증가했다. 판매금액이 40% 가까이 많다는 것은 결국 담뱃값의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사건의 핵심 참고인으로 꼽히는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가 21일 검찰에 출두했다. 박 전 상무는 이날 오후 12시 25분쯤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 성 전 회장의 금품제공 의혹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말할 부분이 아니다. 목격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비밀장부’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없다”고 말했고 금품수수 의혹 당사자로부터 회유성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건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인물의 금품수수 의혹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성 전 회장과 얘기를 나눈 게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이 금품의혹과 관련해서 생전에 특별히 한 말은 없었고 성 전 회장이 사망 전날 일부 임원과 변호인을 만나 나눴다는 ‘대책회의’ 역시 영장실질심사를 대비하는 내용 외에는 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당부한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족 이야기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 12일 특별수사팀이 구성된 이후 9일 만에 처음으로 이 사건에 관해 정식 조사를 받는 첫 참고인이다
변호사와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을 포함한 개별관리 대상자들이 지난해 국세청의 사후검증으로 440억원대의 부가가치세를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소득 전문직과 개입사업자 7천273명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납부 사후검증을 실시해 추징한 세액이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추징세액은 전년도보다 28.6%(177억원) 줄고, 검증대상자도 51.7%(7천809건) 감소했다. 그러나 검증대상자 1인당 추징액은 604만원으로, 전년도(409만원)와 비교해 32.2%(95만원) 늘었다. 국세청은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미용 목적 시술을 하는 성형외과·피부과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과 유흥업소 사업자 등을 개별관리 대상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의 내실화를 위해 검증대상을 줄인 결과 1인당 추징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후검증은 부당하게 내지 않은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성실한 신고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올해 1∼2월 완구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체 완구수입액은 1억 864만 9천 달러로 작년 동기의 7천668만 3천 달러와 비교하면 41.7%나 늘어나며 최대치를 나타냈다. 종류별로 보면 로봇 등 인형완구가 1천161만 3천 달러에서 1천997만 4천 달러로 73.5% 뛰어올라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66.9%로 최고였다. 어린이용 전동차 등 승용 완구도 352만 7천 달러에서 491만 1천 달러로 39.3% 늘어났다. 조립식 완구와 퍼즐 등 기타 완구도 작년동기(6억 164만 3천 달러)에 비해 35.9% 증가한 8억 376만 4천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산 점유율이 74.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완구류 전체 수출은 지난해 1∼2월 1천178만 6천 달러에서 올해 1∼2월 1천108만 3천달러로 6.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승용 완구는 63만 7천 달러에서 82만 7천 달러로 소폭 증가했지만, 인형완구는 23.6% 줄었고,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타 완구도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완구용품에서 우리나라는 9천
국내 1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대학지출신이 62.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은 국내 100대 기업 CEO 134명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48명(36.1%), 고려대 21명(15.8%), 연세대 14명(10.5%) 순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한양대(11명), 한국외대(4명), 서강대·영남대(각 3명), 부산대·성균관대·인하대·중앙대(각 2명) 등 순이었다. 전공별로 보면 이공계열 출신이 과반인 68명(51.13%), 상경계열 44명(33.08%), 사회계열 13명(9.77%)이고, 인문계열 출신은 8명(6.02%)에 불과했다. 100대 기업 CEO의 평균 연령은 해마다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 조사 때에는 평균 나이가 55세였으나 올해는 사상 최고치인 59.9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64세 CEO가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55∼59세(48명), 65∼69세(12명), 70세 이상(5명), 45∼49세(4명) 순이었다. 이들 CEO의 평균 회사 재직기간은 29.27년으로 작년 조사 때의 28.81년보다 더 길어진 것으
KT자회사 분석 결과 1분기에 발생한 스팸전화 가운데 ‘010’으로 시작하는 유형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KT의 자회사 KT CS는 자사 스팸 차단앱 ‘후후’의 1분기 스팸전화 통계수치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총 스팸 신고 건수는 706만883건으로 작년 1분기보다 2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팸으로 신고된 전화번호 유형으로는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가 34%(237만3천261건)로 가장 많았고, ‘02’, ‘042’ 등 지역번호로 시작하는 유선전화(28%·197만7천940건),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25%·178만1천320건), ‘1577’ 등으로 시작하는 전국대표번호(8%·56만9천6건) 순이었다. 1분기에 스팸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최악의 ‘민폐번호’는 2만5천532건이 신고된 ‘013-3366-56XX’으로 드러났다. 스미싱을 목적으로 한 이 번호는 작년에도 민폐번호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02-3445-57XX’(1만9천957건), ‘070-7684-13XX’(1만6천847건), ‘1599-72XX’(1만1천936건) 등의 번호가 뒤를 이었다. 이들 번호 대부분은 대출을 권유하거나 벨을 한 번만 울리고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