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두 번째 경기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0-0인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클랜드 선발 제시 한의 5구째 바깥쪽 투심패스트볼을 결대로 걷어올려 좌익수 키를 훌쩍 넘어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라이언 루아의 중견수 뜬공 때 재빨리 리터치해 1사 3루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자인 미치 모어랜드와 카를로스 코포란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에 그쳐 첫 찬스를 무산시켰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회초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텍사스는 5회초 레오니스 마틴과 엘비스 안드루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다시 필더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때 오클랜드 우익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정현(118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은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본선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파쿤도 아궤요(138위·아르헨티나)를 2-0(6-3 7-5)으로 물리쳤다. 그는 지난달 마이애미오픈 단식 본선 1회전 승리에 이어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또 투어 대회 단식 본선 16강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애미오픈은 규모가 큰 대회여서 단식 1회전 승리로 64강까지 오른 바 있다. 정현은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0위·스페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베르다스코는 파올로 로렌치(83위·이탈리아)와의 1회전 경기에서 1세트를 6-3으로 이기고 2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미남 스타’로 유명한 베르다스코는 2009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에서 6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왼손잡이인 베르다스코는 2009년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했고 2013년 윔블던에서는 8강까지 올랐던 세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왼쪽 어깨 통증 재발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했다. MLB닷컴은 8일 “류현진과 켄리 얀선이 복귀를 위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메이저리그 개막을 맞이한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가볍게 캐치볼을 했다. 정밀진단을 받은 후 2주 만에 치른 첫 투구다. 하지만 정말 가벼운 캐치볼이었기 때문에 복귀 시점을 예측할 수는 없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캐치볼은) 어린 아이의 걸음마 같은 것”이라며 “일반인이 공을 던지는 수준의 가벼운 훈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MLB닷컴도 “아직 실전 훈련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했다. 매팅리 감독은 “팀 일정상 5월 초까지는 5명의 선발이 필요하지 않다”며 류현진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다저스는 4월 중 두 차례 임시 선발만 기용하면 4명의 투수로 한 달을 보낼 수 있다. 류현진은 3월 18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했고 다음날(19일) 어깨 통증을 느꼈다.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코티손 주사를 맞은 류현진은 23일 캐치볼을 했으나 다시 통증을 느껴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다저스 주치의를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의 김계령(36)이 현역에서 물러난다. 숭의초등학교, 숭의여중, 숭의여고를 나온 김계령은 1998년 삼성생명에 입단했으며 이후 2004년 겨울리그까지 챔피언결정전에서 네 차례 우승했다. 2005년 겨울리그부터 춘천 우리은행으로 옮긴 김계령은 우리은행에서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두 차례 더 차지했고 2010~2011시즌 부천 신세계를 거쳐 2011~2012시즌 ‘친정’인 삼성으로 돌아왔다. 2008~2009시즌부터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농구의 대표적인 골밑 요원으로 활약한 김계령은 프로 17년간 총 501경기에 나와 평균 11.8점, 6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3년간 국가대표를 지낸 그는 올림픽 2회, 아시안게임 3회, 세계선수권 4회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부동의 센터로 코트를 누볐다. 또 2007년에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에 입단하기도 했다. 김계령은 “저를 응원해주시고 감싸주신 많은 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인생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다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
내년 브라질 올림픽을 앞두고 하키 여자대표팀이 뉴질랜드에서 강호들과 실력 점검에 나선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하키대표팀은 11~19일(현지시각) 뉴질랜드 네이피어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8개국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호주(세계 2위), 아르헨티나(3위), 뉴질랜드(4위), 미국(5위) 등 세계 1위 네덜란드를 제외한 5위 이내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다. 두 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치며 우리나라(9위)는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일본(10위)과 함께 B조에 속해 실력을 겨룬다. A조에는 중국(7위), 인도(13위), 호주, 미국이 속해 있다. 우리나라는 11일 아르헨티나와 일전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일본, 14일에는 뉴질랜드와 경기를 펼친다. 16일에는 각 조 1위와 4위, 2위와 3위 팀이 각각 대결을 벌이고, 18일 4강을 거쳐 19일 결승전 등 순위 결정전이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고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내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2015~2016시즌 경기 관람을 위한 시즌권 가격을 팬들과 협의해 결정했다. 리버풀 이안 에어 대표는 7일(현지시간) 리버풀 팬들로 구성된 서포터스 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다음 시즌의 시즌권 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의 주니어 시즌권을 10% 할인하기로 하고, 성인의 시즌권은 현재와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 시즌권은 2014~15시즌 200파운드에서 180파운드로 내려가게 되고, 성인은 자리 위치 등에 따라 710파운드에서 869파운드가 된다. 리버풀 서포터스 위원회는 올해 초 시즌 구단 측과 티켓값을 세부적으로 협상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에어 대표는 “구단은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시즌권 가격을 다소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위원회와의 폭넓은 논의를 거쳐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즌권 소지자들은 리버풀의 열광 팬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어린 팬들을 위해 할인하고, 어른들에게는 올리지 않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의 특급 용병 로버트랜디 시몬이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두산은 시몬이 ‘강스파이크 시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OK저축은행에서 뛰며 올시즌 팀의 창단 첫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시몬은 두산의 투수 유네스키 마야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같은 쿠바 출신인 시몬과 마야는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 주고받으며 한국에서도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시몬은 “쿠바에 있을 때부터 마야와 친하게 지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도 같이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무엇보다 한국에 처음 왔는데 소속팀이 첫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친구인 마야도 이번 시즌에 우승을 경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8일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를 모든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상속자가 한 번의 신청으로 피상속인 명의로 된 예금, 보험계약, 예탁증권 등 금융채권과 대출, 지급보증 등 채무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지금은 서울과 충남북도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감독원 강당에서 금융회사 임직원, 소비자단체, 학계 등에서 3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