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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스피스 생애 첫 ‘그린재킷’

4R까지 단독 선두로 18언더파
1997년 우승 우즈 최저타와 타이
마스터스 역대 두번째 어린챔프

 

미국골프의 영건 조던 스피스가 만 21세의 나이에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4위 스피스는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제79회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대회 1∼4라운드 동안 단독 선두를 질주한 스피스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생애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상금 180만 달러(약 19억7천만원)를 받았다.

2013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마스터스에서 세차례 우승한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 등 강호들이 추격했으나 1라운드부터 맹타를 휘두른 스피스의 기세를 잡지 못했다.

로즈와 미켈슨은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만 21세 8개월 16일의 나이로 우승한 스피스는 마스터스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역대 최연소 우승자는 우즈(당시 21세 3개월 14일)다.

4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한 스피스는 10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동반 플레이어 로즈와의 격차를 6타차로 벌리기도 했다.

12번홀(파3)에서 1타를 잃기도 했던 스피스는 13번홀(파5)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스피스는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어프로치 샷으로 홀 바로 옆까지 붙였다.

1.5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72홀 최저타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우승하는 데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스피스의 18언더파 270타는 1997년 우즈가 우승할 때 세운 최저타 스코어와 타이기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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