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6.2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성인 남성 흡연자 1명이 연간 평균 납부하는 담뱃세가 연봉 2천500만원 근로소득자의 근로소득세액(23만559원)의 2배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정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 성인 남성 흡연자가 평균적으로 내는 담뱃세가 연봉 3천만원 근로소득자의 근로소득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하루 반갑 흡연시 연간 내는 담뱃세는 28만2천820원으로 연봉 2천500만원 근로소득자의 소득세액을 상회한다. 특히 흡연 남성의 평균 흡연량인 하루 16.2개를 필 경우엔 연간 45만8천169원의 소득세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봉 3천만원 근로소득자가 내는 소득세 수준이다. 연맹은 “세금의 1차 목적은 재정수입이고, 재정수입은 소득이나 재산이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이 부과돼야 한다”며 “저소득자일수록 많이 소비하는 담배에 엄청난 세금을 물리는 한국의 담배 세제는 매우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27일 발표한 재벌총수 일가의 조세피난처 2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용민 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이 포함됐다. 또 조민호 전 SK증권 부회장과 조 전 부회장의 부인 김영혜씨,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와 유춘식 전 대우폴란드차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뉴스타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 7명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쿡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4시즌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일희는 27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마지막날 12개홀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 버디로만 5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126타를 적어냈다. 폭우로 골프장이 잠겨 36홀 경기로 축소된 이 대회에서 이일희는 2010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올해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시즌 초반임에도 LPGA 투어에서 5승을 수확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재미교포 아이린 조(29)가 2위(9언더파 128타)에 올랐다.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지은희(27·한화)는 7타를 잃고 공동 61위(이븐파 137타)로 떨어졌다. 1,2라운드에서는 파45로 치러졌던 경기는 최종 라운드에서 다소 변동이 생겼다. 물에 잠겨 있던 18번홀(파5)에 물이 빠져 정상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18번홀로 4번홀(파3)을 대체해 마지막 라운드는 파47로 진행됐다. 폭우는 그쳤지만 강풍이 몰아쳐 선두권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이일희의 샷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첫번째 홀부터
브라질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려는 최강희호의 막판 여정이 시작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낮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두고 일주일 남짓 훈련을 치른다. 최 감독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 24명을 호출해 정예 진용을 찾아내기로 했다. 대표팀은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사흘 동안 전지훈련을 치르고 6월 1일에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에 들어간다. 레바논과의 결전은 5일 새벽 2시30분 베이루트 시내의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NFC에는 20명이 합류했다. 미드필더 황지수(포항)는 다리를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제외됐다. 최 감독은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그를 대체할 요원을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곽태휘(알샤밥),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는 29일 경기를 마치고 두바이로 건너올 계획이다. 박주호(바젤),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6월 1일 경기를 소화한 뒤 베이루트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최강희호는 이번 6차전에서 기존에 활약한 중앙 미드필더진의 공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 평단과 언론의 현지 평가와 비슷하게 수상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 중국, 일본 작품이 나란히 본상을 하나씩 수상하면서 아시아 영화의 강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영화제 초반 잇달아 발생한 도난·총기 사고는 오점을 남겼다. 월드스타 싸이의 유명세를 이용한 ‘가짜 싸이’ 소동도 화제가 됐다. ■‘블루 이즈…’ 황금 종려상 현지 예상 적중26일(현지시간) 열린 제66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는 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가 황금종려상을 받아 현지의 예상을 적중시켰다. 두 젊은 여성의 동성애를 그린 영화는 영화제 막바지인 23일 공식 상영된 뒤 올해 칸의 뜨거운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영화를 본 사람들의 찬사가 줄을 이었으며, 영화 전문지가 일제히 호평을 쏟아냈다.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 영화는 위대한 사랑 이야기”라고 극찬했다. 이 영화의 공식 상영 전까지 스크린데일리 평점 3.3점으로 최고점을
가수 김장훈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인 공연세상이 27일 밝혔다. 김장훈은 이날 맨해튼센터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열린 ‘미러클 투어(Miracle Tour) 2013’ 공연에서 3천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난 남자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로봇 스테이지, 로봇 크레인, 바닥에서 솟아나오는 조명 등의 장비를 이용한 연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 중반부터는 별 멘트없이 ‘비처럼 음악처럼’ ‘걱정말아요 그대’ ‘사노라면’을 비롯해 미국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와 우리의 ‘아리랑’을 노래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마지막 곡인 ‘나와 같다면’을 부르기 전에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그는 이날 세계 최대 유방암 재단인 ‘수전 G. 코멘(Susan G.Kommen)에 2만 달러, 뉴욕대(NYU) 총학생회에 3만 달러, 패션전문학교인 FIT 학생회에
자살을 시도한 가수 손호영(33)이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음반전속 계약사인 CJ E&M이 27일 밝혔다. CJ E&M 관계자는 “지난 24일부터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손호영이 26일 오후 일반 병실로 옮겼다”며 “상태는 호전됐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해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손호영과 그룹 지오디(god)에서 함께 활동한 동료인 김태우와 데니안도 지난 26일 병실을 찾아 손호영을 위로했다. 손호영의 한 측근은 27일 “김태우와 데니안이 각각 병문안을 간 데 이어 어제 오후에는 함께 병실을 찾았다”며 “손호영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해 깊은 말을 나누진 못한 걸로 안다. 아직 손호영이 원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여자 친구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이은 손호영의 자살 시도는 지오디의 재결성과 관련한 기대가 커진 시점이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지오디 멤버들은 지난해 올리브TV에서 방송된 ‘윤계상의 원 테이블’을 통해 다섯 멤버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재결성과 관련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먼저 팀을 떠나 배우로 입지를 굳힌 윤계상까지 포함해 멤버 전원이 뭉칠 가능성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24일 ‘6자회담’을 포함한 여러 형식의 대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혀 한반도 정세의 전환여부가 주목된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한 가운데 최룡해가 그동안 ‘사멸됐다’고 북한이 주장했던 6자회담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태도가 이전과는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이번 언급으로 6자회담이 바로 재개되거나 북미대화 등이 갑자기 이뤄지면서 급박하게 대화국면으로 정세가 전환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비핵화 문제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 6자회담 재개의 열쇠라는 점에서다. 진정성있는 조치는 북한이 6자회담 틀을 깨고 나가기 전 상태로의 비핵화상태 회복이다. 북한의 태도 변화와 함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유예(모라토리엄) 등과 같은 핵심적인 비핵화 사전조치가 확보되지 않으면 6자회담은 재개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 최룡해는 이번 방중 기간에 6자회담과 대화를 언급했지만 비핵화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6자회담 언급보다는 중국과 달리 북한이 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주기 추도일인 지난 23일 전직 참모진과 골프 회동을 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이틀째 논란이 계속 됐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 전 대통령이 또한번 국민 가슴에 대못질을 박은 셈”이라며 “제발 퇴임 이후라도 국민의 존경을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퇴임하자마자 국민이 사용해야 할 테니스장을 혼자 독차지해 사용하다가 국민의 지탄에 직면했던 것을 벌써 잊었는가”라며 “진정 국민의 정서를 읽어낼 능력이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배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친 상황에 대해 “봉하 묘역에서 멀지 않은 거제에서 재임 시절 당시의 청와대 측근들과 회원권 2억원짜리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공식 반응을 자제했지만, 일각에서는 야당 공세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한 수도권 의원은 “그날이 현충일과 같이 국민적으로 애도하는 날은 아니다”라면서 “다른 역사적 인물이 돌아가신 날에도 그럼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느냐”고 말했다. 당사자인 이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측은 특별한 반응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