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2일 서울시의 여론전에 맞서 수도권 매립지 연장에 반대하는 내용의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매립지로 인한 악취와 비산먼지 농도 현황, 매립지 종료 이후 사후 관리 방안, 인천시의 매립지 대체 부지 마련 계획 등이 발표됐다. 토론 내용보다는 매립지 사용 연장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갈등하는 인천시가 서울시에 맞불을 놨다는 데 의미가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윤하연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1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매립지 주변 도로 7곳의 비산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쓰레기 수송로인 드림파크로의 평균 농도가 24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같은 해 인천지역 평균 먼지 농도 55㎍/㎥를 4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이다. 윤 위원은 “매립이 종료되면 매립지 주변 영향지역에 대한 주민지원기금 지원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금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구재용 인천시의원, 전문가, 환경·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매립지 사용 연장을 둘러싼 인천시와 서울시의 갈등은 대시민 홍보를 포함한 여론몰이로 최근 격화했다. 서울시는 지난 달 매립지 연장 사용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성하는 위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양보나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전력화 기념행사 축사에서 “미국 방문에서 저와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변화의 길을 선택한다면 우리 정부는 공존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저는 다시 한번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도 북한은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절하고 유도탄을 발사하면서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안보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수리온에 대해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국가방위의 첫 임무를 부여받고 실전에 배치된다”며 “앞으로 정부는 방산 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2일 자신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연구소로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의 창립을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내일’의 이사장에 진보성향의 원로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소장에는 장하성 전 안철수 대선캠프 국민정책본부장을 각각 임명하고 독자적인 세력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창비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회견에서 “‘내일’은 정책전문가 뿐만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열려 있는 완전한 개방형 구성”이라면서 “국민들과의 소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여러 분야에서 자생적인 시민참여포럼들과 연계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연구과제는 국민들의 삶의 문제”라면서 “각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할 정도로 힘들게 사는 분들의 목소리를 대신 내드리고 그분들이 가진 현장의 문제의식을 잘 반영해 대한민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연구들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교수는 ‘내일’의 이사장에 최 명예교수를 영입했고, 소장에는 측근인 장 전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소개했다. 최 명예교수는 현재 독일에 체류, 오는 8월 귀국
여야는 22일 아베 신조 총리와 하시모토 도루 유신회 공동대표 등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역사왜곡 망언을 강력히 규탄했다. 새누리당 김희정, 민주당 김상희 의원 등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 하에서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심각한 역사왜곡과 망동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 이행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법적 배상을 이행하도록 책임을 다할 것을 정부에 주문하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국회의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다짐했다. 김을동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여성의원들도 기자회견에서 “일본 국민은 국격을 실추시키는 정치인들을 ‘국민소환’으로 엄벌해 일본의 양심이 살아 있음을 세계에 보여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들 의원은 “일본은 독일을 보고 배우기 바란다. 빌리 브란트 독일 총리가 나치 전범의 만행을 무릎 꿇고 깨끗이 사과한 후 독일에 대한 인류의 신뢰 회복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유기홍, 배재정 의원 등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여성가족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법적 배상,
인천지역 보육시설에서 최근 3년간 아동학대가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역에서 아동학대가 2010년 2건, 2011년 1건, 2012년 2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2010년 100건, 2011년 159건, 2012년 135건 발생한 것에 비하면 발생률은 낮은 편이다. 올해 들어 현재 4건이 신고됐고 이 중 1건이 아동학대로 최종 판정받았다. 나머지는 사법기관이나 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판정이 진행 중이다. 시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시설 비리 등을 감시하고자 지역사회 전문가와 학부모 등 82명으로 구성된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체 시설의 40%에 해당하는 500여곳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2015년에는 모든 시설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는 시 여성가족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돌봄시설 내 학대 예방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아동학대로 신고됐거나 관리 부실이 드러난 적 있는 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시에는 지난달 말 기준 총 2천227곳의 보육시설이 있다. 총 정원은 9만872명이고 현재 7만6천69명이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독신가구에 대한 생애최초 주택구입대출 자격이 종전보다 완화된다. 만 30세 초중반의 이른바 ‘낀세대’에 포함된 독신가구도 생애최초 주택구입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만 35세 이상으로 제한된 독신가구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기준을 만 30세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생애최초 주택구입대출은 현재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만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면 대출이 가능하지만, 단독가구주는 만 35세 이상인 경우로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만혼, 이혼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30대 초중반의 단독가구주는 저리의 기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때문에 지난 2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30대 초반의 ‘낀세대’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취득세) 혜택 등 각종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정책지원을 주문했다. 국토부는 먼저 단독가구주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대출 문턱을 낮춰주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대출의 정책 취지는 부양가족이 있는 서민이 처음 집을 살 때 도움을
기획재정부는 국·공유재산의 상호점유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안에 1천600억원 상당의 토지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상호교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국·공유재산의 상호점유는 국가와 지자체 재산의 소유자와 사용자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기재부는 각 광역자치단체와 협의한 결과 올해 안에 823억원 상당의 국가 소유 1천21필지와 782억원 상당의 지자체 소유 561개 필지를 교환하기로 했다. 첫 사례로 기재부와 대전시는 22일 국가 소유 248필지(172억원)와 대전시 소유 3필지(172억원)을 서로 맞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재부는 협의를 마친 다른 자치단체와 연말까지 재산 교환을 추진하는 한편 상호점유 중인 재산 현황을 추가로 파악해 불일치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교환을 통해 재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와 지자체 간 법적 분쟁 소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2일 북한 정권의 핵심 실세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자신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에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2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 총정치국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구체적 이유나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중앙통신이 최룡해를 최고지도자인 김 제1위원장의 특사라고 명시한 만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집권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중국에 특사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북한이 고위급 인사를 중국에 파견하기는 작년 8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이후 9개월 만이다. 최룡해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북한 군부의 최고위급 인사로 최근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등 공개활동을 많이 수행하는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김일성 주석의 절친한 항일빨치산 동료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차남이고 북한의 실세인 장 부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 총정치국장의 중국 방문으로 올해 북한의 제3차 핵실험 등으로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윤창중 사태’에 책임을 물어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표가 수리됐다”며 “아시는 대로 (이 수석은) 이미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바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달 초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인턴여성을 성추행한 의혹사건에 책임을 지고 지난 10일 귀국 직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홍보수석에 임명된 지 94일 만이다. 이 수석 사표 수리는 청와대 인사와 위기관리시스템에 대한 여론의 큰 비판을 불러온 ‘윤창중 사태’와 관련, 윤 전 대변인의 직권면직 처리에 이어 직속상관인 이 수석에게 책임을 물음으로써 사태를 마무리지으려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박 대통령이 단행한 인사 가운데 낙마한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또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은 8명으로 늘어났다. 김 대변인은 이날 사표가 수리된 이유에 대해 “오늘 행정적으로 사표 수리가 다 됐다”면서 미국 수사당국의 수사 결과와는 관계없이 도의적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렬 부장검사)는 부인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부인을 손찌검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로 연예인 류시원(4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2011년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부인 조모(29)씨 소유의 벤츠 승용차에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약 8개월간 부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해 8월 GPS 부착 사실을 안 조씨가 이를 떼어달라고 말하자 화가 난 류씨는 “내가 우습냐. 나한테 죽는다”라고 폭언하며 손바닥으로 조씨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류씨는 이어 “나 아는 건달들 많다. 너 어디 가서 어떻게 했는지 사진까지 다 찍어버릴 수 있다. 나 무서운 놈이라니까”라고 협박했다. 이어 한달쯤 뒤 류씨는 부인 휴대전화에 몰래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설치, 위치정보를 계속해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류씨와 결혼한 조씨는 지난해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며, 올해 2월 류씨를 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부부는 이혼조정 단계에서 합의에 이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