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부패혐의로 사임한다는 거짓 발표가 나가는 소동이 일어났다. FIFA에 따르면 피파월드컵(@FifaWorldCup) 계정이 22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 지지자로 추정되는 해커들에게 해킹당해 ‘블래터 회장이 부패 혐의 때문에 물러나기로 결정됐다’는 엉터리 발표를 올렸다. 블래터 회장의 정식 임기는 2015년까지다. 피파월드컵 계정은 앞서 블래터가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2022년 월드컵 유치국인 카타르의 ‘에미르’(왕)가 익명의 스위스 계좌에 15억 유로를 입금했다는 거짓 글도 올렸다고 미국 NESN방송 등 외신이 전했다. 블래터 회장의 공식 트위터(@SeppBlatter)도 같은 해커들에게 해킹당해 ‘내가 카타르 왕세자에게서 돈을 받았다고 해도 상관없다. 나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등 허위 글을 실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지지자로 구성된 해커 집단 ‘시리아 전자 군대(The Syrian Electronic Army)’는 인터넷 게시물에서 자신들이 해킹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아사드 대통령 지지자들은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 반군을 지지한 카타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1인자 경쟁이 이번주에는 텍사스에서 이어진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25)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나흘간 열리는 노스텍사스 슛아웃 대회(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 노스텍사스 슛아웃은 올해 신설된 대회로 LPGA 투어가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것은 1991년 US여자오픈 이후 22년만이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뿐만 아니라 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64만6천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97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루이스와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아 매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루이스는 박인비와 함께 올 시즌 2승을 올렸고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69.54타)를 달리고 있어 아직 우열을 따지기는 이르다. 더욱이 루이스는 텍사스주가 고향이라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을 전망이다. 박인비와 루이스의 경쟁이 큰 관심사지만 한국군단의 또 다른 우승자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허리 통증에 시달린 신지애(25·미래에셋)가 휴식을 취한 뒤 텍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중 일본을 방문,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려던 일정을 취소키로 했다. 우리 정부의 수차례에 걸친 자제 요청에도 불구, 일본 각료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잇따라 참배한데 따른 반발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윤 장관의 이번 방한은 한일 새 정부간 큰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이런 분위기에 가봐야 생산적인 논의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번에 방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내각의 2인자인 아소 다로 부총리까지 신사 참배를 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자민당 내각의 2인자인 아소 부총리 등 각료 3명은 춘계 예대제(4월21∼23일)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잇달아 참배했다. 지난달 취임한 윤 장관은 새 정부의 외교정책을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협의 등을 위해 주변국을 방문해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워싱턴에 이어 24일 중국을 방문,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지도부와 만날 계획이다. 또한 26∼2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추진해 왔다. 윤 장관의 방일 취소는 새 정부 들어 처음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한쪽에선 규제를 풀고 한쪽에선 또 만든다고 고통을 얘기하는 기업들을 너무 많이 봤다”면서 “경제는 심리라고 하는데 이 어려운 상황에 그래도 투자를 하겠다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많이 힘을 실어 줘야 된다”고 말했다고 윤창중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대통령은 “피부에 와 닿게 네거티브 방식으로 확실하게 규제를 풀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일자리도 많이 생기고 국민도 그걸 볼 수 있지, 그냥 찔끔찔끔해서는 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뭐든지 세계시장을 놓고 규제를 생각해야 하는데 우물안 개구리같이 우리 시장만 보고 한다는 것은 안되는 일”이라며 “세계시장에서 싸우는 우리 국내 기업들도 국내에서 역차별을 당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니까 그런 일은 이번에 확실하게 정리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의 기본 콘셉트가 뭐냐는 말이 있다”며 “어디를 내리치고 옥죄는 게 아니라 각 경제주체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하면 성공할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은 옛 지폐가 1조4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회수가 되지 않은 구 은행권(구권)은 모두 3억4천491만장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4천432억원에 달했다. 여기서 구권은 현재 도안으로 바뀌기 직전 지폐들이다. 가장 회수가 안된 구권은 천원권이다. 2억775만장(2천77억원)이 시중에 있다. 그 다음이 만원권으로 1억994만장(1조994억원)이다. 오천원권(2천722만장·1천361억원)도 제법 남았다. 신권 발행 당시 구권 장수를 기준으로 한 미회수율로 봐도 천원권이 19.4%로 가장 높다. 오천원권은 16.7%, 만원권은 4.8%다. 천원권과 만원권은 2007년 1월 처음 나왔다. 이 돈들은 어디로 갔을까. 가장 확실한 대답은 “아무도 모른다”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구권을 바꾸는 고객을 보면 잊었던 비상금을 들고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며 “간혹 헌 옷 수거업체나 외국인도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화재·침수 등으로 아예 사라진 지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2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경제민주화 법안의 일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사실상 폐지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국세청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법’ 개정안(일명 FIU법)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전속고발권은 공정거래 사건에서 공정위가 검찰 고발 여부를 단독으로 결정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공정위가 고발권을 적극 행사하지 않아 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제대로 규제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감사원장이나 중소기업청장, 조달청장 등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위가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했다. 정무위 법안소위는 또 탈세·탈루 혐의 조사에 필요한 FIU의 의심거래정보(STR), 고액현금거래정보(CTR)를 국세청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FIU정보 공유는 ‘증세없는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방안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대선공약이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한 사생활 침해 및 국세청의 권한 남용 우려와 관련, 선의의 거래에 대한 피해를 막고자 국세청이 탈세혐의
‘다중채무의 덫’에 걸린 서민의 자활을 돕는 국민행복기금 가접수가 22일 시작됐다. 국민행복기금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후보 신분으로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공약으로 내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국민행복기금은 기존의 채무조정 지원책을 개선·발전시켰다. 우선 6개월 이상·1억원 미만 장기 연체채권을 사들여 원금을 30∼50%(기초생활수급자 등은 70%) 깎아주고 나머지는 채무자가 여건에 맞게 장기·분할상환하도록 했다. 이 ‘채무불이행자 신용회복 지원’은 기존 신용회복기금과 비슷하다. 하지만 신용회복기금이 제한된 협약 금융사로부터 장기·상각채권을 소규모로 반복적으로 매입했다면 국민행복기금은 대다수 제도권 금융회사의 연체채권을 단기간에 개별·일괄매입한다는 점이 다르다. 지난해 말 현재 신용회복기금 협약기관은 모두 221곳이지만 22일 현재 국민행복기금 협약기관은 4천121곳이다. 영세한 대부업체를 빼고는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협약에 가입했다. 신용회복기금은 4년동안 15차례에 걸쳐 7조5천억원(액면가)을 매입했지만 국민행복기금은 이보다 더 짧은 기간에 장기 연체채권을 8조5천억원 가량 매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무조정폭도 신용회복기금은 원금의 30%가 최대
국회 생활정치실천의원모임과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 등이 주최한 ‘유통재벌 대형마트·SSM 무엇이 문제인가’토론회가 22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중소상인·노동단체, 납품상인, 소비자·시민단체 관계자 30여명과 진보정의당 박원석·김제남 의원, 민주통합당 전순옥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SSM) 등 대형 유통업체를 둘러싼 불법·불공정 사례와 규제방안을 둘러싼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회에서는 ▲이마트 사태와 관련한 노동권리 문제 ▲대형업체의 사업 확장에 따른 중소상권 침해 실태 ▲추가 규제 방향 등이 주로 논의됐다. 이밖에 대형 유통업체의 무분별한 사업확장 및 SSM 영업시간과 판매품목 제한 규제방안도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