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2시 검찰 개혁안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후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대검 대변인실은 29일 “한 총장이 개혁안 발표 후 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22면 한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 부장들(검사장급)에 이어 대검 기획관 및 단장급 간부(차장검사급)가 용퇴를 건의하려 총장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쯤 채동욱 대검 차장을 비롯한 검사장급 대검 간부 전원은 한 총장을 면담하고 용퇴를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 총장이 사퇴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기획관 및 단장급 간부가 총장실을 방문해 용퇴를 거듭 촉구하자 개혁안과 함께 사퇴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총장이 무조건 사퇴가 아니라 ‘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김에 따라 총장 퇴진을 둘러싼 검찰 내분사태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봉합될지 주목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9·한화이글스)가 현역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전격 결정했다. 프로야구 한화 구단은 29일 “박찬호가 오늘 오후 은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해 왔다”면서 “구단은 박찬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은퇴와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30일 검찰 개혁안 발표와 함께 사표를 내겠다고 발표하자 29일 오전 내내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일선 검사들이 일단 진정되는 분위기다. 내부에서는 검찰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게 됐는지 부끄럽다며 자조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한 총장이 사퇴하는 마당에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다는 비판도 나왔다. 수도권의 한 간부급 검사는 “창피하고 부끄럽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슬플 뿐”이라고 자조했다. 재경 지검의 한 검사장도 “착잡하고 참담하다. 안타깝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진정성 있는 검찰 개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 내부에서는 한 총장이 사퇴하면서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상황에 따라서는 개혁안의 내용과 수위를 놓고 또 다른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경 지검의 한 검사장은 “개혁과 사퇴라는 말은 그 성질상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걸 누가 추진하겠나. 그런 생각은 사퇴의 변에 담을 말이지 개혁안으로 밝힐 성질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방의 간부급 검사도 “이건 마치 퇴임하는 대통령이 앞으로 뭘 하겠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 캠프의 해단식이 다음달 3일 오후 3시 서울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안 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유민영 대변인은 29일 “캠프 해단식을 12월3일 오후 3시에 하기로 했다”며 “후보가 참석해 말씀하시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후보 사퇴 선언 이후 지방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해온 안 전 후보는 캠프 해단식에서 그동안 동고동락한 캠프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선거 국면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사퇴 선언문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달라”고 했던 점으로 미뤄 이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방식에 대한 메시지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해단식에는 캠프 구성원들과 자원봉사자, 정책포럼 및 지역포럼 관계자 등 200~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단식은 애초 27일 예정돼 있었지만 지지자 투신소동 등을 이유로 한차례 연기됐었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 나로호(KSLV-1)가 29일 발사 예정시각인 오후 4시를 16분여 남겨놓고 상단(2단)부 전자 부품에서 문제가 발견돼 발사가 다시 취소됐다. 단순한 신호 오류가 아니라 부품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 예정기한인 다음달 5일까지 재발사가 불가능하고, 연내 3차 발사 추진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상단(2단) 추력방향제어기(TVC;Thurust Vector Control) 점검 과정에서 일부 전기신호(전류) 이상신호가 감지돼 발사 준비를 중단했다”며 “정밀 조사 후 앞으로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나로호는 오후 4시로 발사시간이 확정된 뒤 오후 1시 58분께부터 산화제와 연료(케로신), 헬륨 가스 주입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자동 카운트다운 돌입(발사 전 15분) 직전에 상단부 추력제어기를 작동하는 유압 펌프 이상으로 발사준비 자체가 중단됐다. 추력제어기는 고체연료(킥모터)를 사용하는 2단 로켓 아래 깔대기 모양 ‘노즐’의 방향을 조절하는 부품이다. 이 추력제어기를 가동하는 데는 펌프를 통해 유압을 만들어야 하는데, 펌프를 조절하는 전기제어박스에
미드필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29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코틀립-다임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4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오틀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지난 18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두 경기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초반에 발목을 다쳐 재활하다가 돌아와 아우크스부르크의 핵심요원으로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포지션에 구속되지 않고 좌우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슈투트가르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구자철은 키커로 지정돼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한 방을 유도하는 플레이메이커의 역할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동점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석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브라히마 트라오레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동점골을 맞고 1-1로 맞선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베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