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롤러의 ‘간판’ 우효숙(청주시청)을 필두로 한 롤러 대표팀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12 세계 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역대 두 번째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이탈리아 아스콜리 피체노(트랙)와 산 베네데토 델 트론토(로드 및 인라인마라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총 16명의 시니어와 주니어 선수들을 파견했다. 2009년 중국 하이닝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한국은 2010년 콜롬비아 대회 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시니어 대표팀이 빠져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여수 대회에서도 우효숙이 트랙과 로드 장거리 종목 4개를 석권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를 수확하며 콜롬비아의 뒤를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올해는 그동안 주니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광호와 신소영(이상 대구시체육회가)이 각각 남녀 시니어 대표팀이 합류함에 따라 한국의 종합 우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세였던 2010년 주니어 중 유일하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최광호는 1만m 제외·포인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받았다. 신소영은 지난해 여수대회에서 주니어 T(타임트라이얼) 300m과 1천m, 500
한국 남자 탁구 기대주 이상수-서현덕 조(삼성생명)가 2012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체코오픈에서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부천 중원고 선후배 사이인 이상수-서현덕 조는 3일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크리산 카를슨-마티아스 카를슨 조(스웨덴)에 4-3(11-9 11-5 11-4 7-11 8-11 9-11 11-4)으로 신승을 거뒀다. 지난 2010년 6월 인도오픈 남자 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오픈대회 복식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던 이들은 2년여 만에 다시 우승을 합작했다. 이-서조는 1~3세트를 손쉽게 따내 손쉽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서현덕-이상수 조는 4~6세트를 내리 빼앗기며 세트스코어 3-3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왼손-오른손 조합을 바탕으로 한 박자 빠른 공격을 살려내 마지막 7세트를 11-4로 이기고 승리를 매듭지었다. 남자 단식에서는 정상은(81위·삼성생명)이 크리스티안 쉬스(52위·독일)에게 1-4(9-11 13-11 5-11 7-11 11-13)로 져 준우승했다. 여자부 복식에서는 진출한 박영숙(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 조가 후지이 히로코-와카미야 미사코 조(일본)에 0-
애플이 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도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 대상에 포함함에 따라 양사의 미국 특허분쟁 전선(戰線)이 더 길어지게 됐다. 이번 소송에서는 올해 8월까지 미국 시장에 나온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신 제품인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 갤럭시 노트 10.1은 물론이고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S2, 갤럭시탭 7.0플러스, 갤럭시탭 8.9까지 대상 제품으로 삼았다. 대상 제품보다 더 큰 문제는 애플이 이번 소송에서 새로운 특허를 무기로 삼성을 압박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애플은 법원에 낸 소장에서 기술 특허·사용자인터페이스(UI) 특허 8개를 삼성이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디자인이나 이른바 ‘트레이드드레스(trade dress)’ 특허는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의 1심 판결이 내년 하반기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평결이 나온 양사의 미국 소송 역시 지난해 4월 처음 제기되고 나서 1년 반 이상을 끌어온 것이다. 따라서 판결 선고가 나오더라도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곧바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 내년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역시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경기불황 등에 따른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이 한국 경제에 또 다른 악재로 떠올랐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세계무역기구(WTO), 코트라 등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돼 시행 중인 주요 교역국의 잠재적 무역제한조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기간별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년 9월까지 223건이 시행됐고 2010년 10월 현재 332건, 2011년 9월 현재 424건, 올해 4월말 현재 534건으로 각각 불어났다. 이는 주요20개국(G20)을 비롯한 31개국의 규제 도입 건수에서 폐지 건수를 뺀 누적치다.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4월말까지 7개월간은 123건의 새로운 규제 조치가 시행됐다. 이 기간 사라진 규제는 13건에 불과했다. 잠재적 무역제한조치란 자국 특정 산업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수입승인과 검사증명 등 국경조치, 국내 상품을 우선시하는 정부조달, 서비스·투자분야 규제 등 무역 활성화를 가로막을 우려가 있는 조치들을 말한다. 특정 제품에 대한 직접적 규제보다는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는 위험 요소다. 국가별로는 신흥국이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위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이 주전 경쟁에 들어간다. 최강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3일 정오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을 소집해 4일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떠난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타슈켄트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최 감독이 선발한 선수 23명의 면모를 보면 최고로 거론되는 선수들이 거의 모두 포함됐다. 역대 최강의 전열로 평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서 조합이 까다로운 데다 포지션별로 펼쳐질 경쟁도 뜨거울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수준급 기량을 지니고도 비주전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번 소집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을 ‘희생정신’으로 꼽기도 했다. 최전방에 설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는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박주영(셀타 비고), 이근호(울산)가 있다.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다투는 박주영과 이동국의 공존해법이 공격진 구성의 핵심으로 꼽힌다. 최 감독은 두 선수를 함께 기용할 때 상대에게 큰 부담을 안길 수 있으나 공수에서 팀의 전체적 균형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동국과 박주영은 올해 2월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에서 함께 기용됐으나 미드필더진과의 유기적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2일 새벽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선덜랜드와의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4분에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텍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뒤 정규리그 경기에는 이날 처음으로 출전했다.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은 지난달 29일 반즐리와의 캐필털원컵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다. 미카엘 라우드루프 스완지시티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기성용을 선택했다. 스완지시티는 2-2로 맞선 후반 26분 치코가 과격한 수비로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안정적인 플레이가 필요했다. 기성용은 후반 34분 미추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들어간 뒤 무리한 플레이를 자제하고 안정적인 패스에 주력했다. 섣불리 전진하지 않고 수비진 근처에서 볼을 지켜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기성용은 상대 공격수 스테판 세세뇽의 볼을 가로채고 그에게서 백태클 반칙을 유도하는 등 기술적으로 탁월한 면모도 보여줬다. 스완지시티는 선덜랜드와 2-2로
최광근(25·양평군·사진)이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어느날. 유도 선수로 전국체전 출전을 준비하던 그는 연습 경기를 하던 중 상대 선수의 이마에 왼쪽 눈을 부딪쳤다. 눈을 뜨자 앞이 보이지 않았다. 시각 장애인이 되는 순간이었다. 작은 충격에도 망막이 떨어져나가는 ‘망막박리’로 다음 날 예정돼 있던 전국체전뿐만이 아니라 유도 선수로서의 인생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이었다. 최광근은 완전히 시력을 잃은 전맹은 아니지만 사물의 거리를 완전히 분간하기는 어려운 정도다. 유도 선수로서는 치명적이다. 아직 어렸던 최광근은 큰 슬픔에 빠졌다. 유도를 괜히 시작했다고 후회하기까지 했다. 혼자 방에 틀어박혀 울기도 여러 번이었다. 하지만 유도를 놓을 수는 없었다. 주치의의 반대도 최광근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유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고집은 실력으로 증명됐다. 한국체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2011년 4월 열린 세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세계종합선수권대회 100㎏급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1일, 영국 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