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0만 마리를 줄이겠다는 정부 계획에도 소 사육 두수가 역대 최대치로 늘어나 소값 파동이 우려된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한육우 사육 수는 311만 마리다. 2008년 초보다 100만 마리 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정부가 10만 마리 감축 계획을 내놓은 지난해 말보다도 15만 마리나 증가했다. 적정 사육 수로 추정되는 250만 마리보다 무려 60여만 마리나 많다. 정부는 사육 수 증가로 급락한 한우 값을 안정시키려고 올해 300억원을 들여 한우 암소 10만 마리를 감축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소 사육 수를 결정할 가임 암소 수는 6월 말 현재 131만 마리로 역시 사상 최대치로 올라섰다. 한육우 급증은 지난해 초 구제역 파동으로 미뤄진 출산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겨울철보다는 여름철 출산이 많은 계절적 특성 때문이다. 사육 두수가 지나치게 많은 탓에 한우 가격이 급락했다. 현재 한우(600㎏) 가격은 443만원 가량으로 2008년~2010년 평균 548만원보다 100만원 넘게 떨어졌다.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사료 값이 치솟아 대부분 한우 농가가 적자에 허덕인다. 한육우 수는 올해 정점을 찍고 내년에는 감소할 것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와 애플사 사이의 특허 분쟁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준 이후 이 평결이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미칠 다양한 문제점이 속속 지적되고 있다. 애플의 ‘안방’인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서 내려진 평결에 대해 미국 언론들도 처음에는 평결의 기본 취지인 ‘혁신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제기되는 우려의 목소리가 언론 보도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늘어났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지 씨넷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불거진 우려는 ‘과연 이번 평결이 애플의 승리로 귀결되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들고 나온 다른 기업들도 애플처럼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다. 더 큰 문제는 애플의 특허가 단말기 디자인 담당자는 물론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자들에게 ‘지뢰밭’이 될 가능성이다. 캘리포니아주의 디자인회사 텍토닉의 빌 플로라는 NYT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평결에서 애플의 멀티터치 화면크기 조정기능이 삼성에서 침해한 특허 중 하나로 인정받았지만, 수많은 터치스크린 제품이 이미 이 기능을 쓰고 있다고 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한국이름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마추어 선수인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 골프장(파72·6천427야드)에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올해 에비앙 마스터스 챔피언 박인비(24)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997년 4월24일생(15세4개월2일)인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9월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16세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알렉시스 톰슨(미국)의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아마추어 선수로서는 다섯번째이자 1969년 조앤 카너(버딘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43년만의 우승이다. 아마추어 선수는 상금을 수령할 수 없어 우승상금 30만달러는 박인비가 차지했다. 박인비는 141만9천달러를 쌓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30만1천달러)를 제치고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인 2003년 부모와 함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이 24년 전 한국에서 열린 서울올림픽·패럴림픽에 감사를 전했다. 크레이븐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패럴림픽과 올림픽을 함께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올림픽이 패럴림픽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올림픽이 열리는 곳에서 패럴림픽이 열리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 이전에는 각기 별개의 대회로 열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여름 올림픽이 열렸던 1984년에는 영국 스토크맨더빌과 미국 뉴욕 등 2개 도시에서 동시에 패럴림픽을 개최하기도 했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는 올림픽 2~3주 이후 같은 도시에서 패럴림픽이 열리는 것이 관습처럼 굳어졌다. 이런 ‘관습’은 2001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식으로 협약을 맺으면서 정착이 됐다. IPC와 IOC는 2020년까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같은 도시에서 개최하는 데 합의해 놓은 상태다. 크레이븐 위원장은 “서울 패럴림픽과 2002년 부산 장애인아시안게임을 보고 한국이 국제대회를 훌륭
미래 그라운드의 스타로 떠오를 세계 최고의 청소년 야구선수들이 서울에 모여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12개국의 18세 이하 청소년 선수들은 30일부터 서울 잠실·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열흘간의 열전을 벌인다. 국제야구연맹(IBAF)이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몇 년 뒤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프로 무대를 호령할 미래 스타들의 열정을 엿볼 기회다. 1981년 첫 대회를 벌인 지 3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치러진다. 역대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한 한국은 처음으로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6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세계무대에서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세계대회의 활약이 국내 프로야구를 활성화하는 데 톡톡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한국 야구는 여러 차례 경험했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의 우승이 그 해 출범한 프로야구의 흥행에 기폭제 구실을 했고 2006년·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선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은 최근 ‘프로야구 르네상스’로 이어졌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도 의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2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엘 사다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원정에서 오사수나를 상대로 0-1로 지고 있던 후반 31분 동점골에 이어 4분 뒤 역전골을 넣어 팀의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지난 주말 1라운드에서도 2골을 터트려 5-1 대승의 발판을 마련한 메시는 2경기 연속 2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단숨에 득점랭킹 1위(4골)로 뛰어올랐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연승(승점 6·골 득실 +5)을 기록, 나란히 2승을 달성한 라요 바예카노(골 득실+2)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의 시작은 불안했다. 전반 17분 만에 오사수나의 호세바 요렌테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후반 30분께까지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해결사 역할은 메시의 몫이었다. 메시는 후반 3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며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