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리면 3회 연속 세계 10강을 노리는 한국선수단의 ‘금빛 레이스’가 바로 시작된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총 26개 종목 중 22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양궁, 배드민턴, 유도, 태권도 등 전통적 강세 종목과 사격, 수영, 역도, 펜싱, 체조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종목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아가는 레슬링과 복싱에서도 힘을 내준다면 우리 선수단은 3회 연속 종합 10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무난히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관건은 대회 초반의 메달 레이스, 특히 현지시각으로 개막식 다음 날인 28일의 성적이다.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금메달 전략 종목의 경기가 이날 몰려 있기 때문이다. 이날을 온통 금빛으로 장식해야 ‘태극호’는 순항할 수 있다. 영국과 한국의 시차(8시간) 때문에 이날은 TV 앞에 앉은 우리 국민도 태극전사들과 함께 밤을 꼬박 새워야 할 판이다. 시간상으로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가 금빛 신호탄을 쏘아올릴 가능성이 크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50m 권총 금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28일 오후 11시15분(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아직 요트·조정 등 수상 종목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다.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선수층이 엷은 데다 유럽 선수들의 기술과 신체 조건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이번 런던올림픽 요트·조정 종목에 4명씩, 총 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요트 ‘메달 레이스’ 합류할까 = 남·녀를 합쳐 총 10개의 메달이 걸린 요트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종목은 3개다. 하지민과 이태훈이 각각 1인승 종목인 레이저와 RS:X에 출전하고 박건우와 조성민이 2인승 종목인 470요트에 오른다. 레이저 요트는 장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간편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경기정(競技艇) 가운데 하나다. 4m23의 길이에 폭 1m37로 선체의 무게가 59㎏에 불과하다. 바람과 조류에 따라 그날그날의 성적이 크게 달라지는 요트 경기는 한 번의 레이스로 우승자를 가리지 않는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하루에 2~3차례씩 경기를 치러 종목마다 총 11번의 레이스를 펼친다. 요트 경기는 벌점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긴다. 1위를 한 선수에게는 벌점 1점, 10위를 한 선수에게는 벌점 10점이 부과되는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취급하면서 저지른 ‘파렴치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민은행의 대출계약서 조작에 이어 이번엔 신한은행의 ‘학력차별 대출금리’가 도마에 올랐다. 감사원이 23일 발표한 ‘금융권역별 감독실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매길 때 대출자의 학력 수준에 비례해 차등을 뒀다. 고졸 이하 대출자에 13점을 준 신한은행은 석·박사 학위자에는 54점을 줬다. 고졸자 신용평점은 석·박사의 4분의 1에 불과한 셈이다. 신용평점은 대출승인 여부와 대출금리에 영향을 준다. 신한은행이 2008~2011년 개인신용대출을 거절한 4만4천368명 가운데 1만4천138명(31.9%)은 학력이 낮아 돈을 못 빌렸다. 이들이 신청한 대출금은 1천241억원이다. 신한은행이 이 기간 취급한 15만1천648명의 개인신용대출 가운데 7만3천796명(48.7%)은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이 하락해 이자를 17억원 더 냈다. 감사원은 “학력은 직업이나 급여 등에 이미 영향을 줘 신용평점에 반영됐는데, 학력을 따로 평가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의 ‘학력차별 신용평가 모델’은 2008년 4월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금감원도 지도·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보급 확장과 세계 각국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우리나라 이차전지(Secondary cell) 수출이 4년 만에 두 배 늘었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이차전지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수출은 38억 달러로 전년대비 26.0% 증가했다. 수입은 6억 2천만 달러로 3.7% 감소해 32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2002년 이차전지 무역수지가 첫 흑자를 기록한 뒤 사상 최대치다. 수출액이 2007년 19억 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매년 20% 이상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은 2.8% 감소한 18억 달러, 수입은 8% 늘어난 3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출하는 이차전지는 휴대전화 등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다. 올 상반기에만 10억 1천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전체 수출교역량의 56.6%를 차지한다. 자동차 전원, 지게차 등 산업동력용에 주로 쓰이는 피스톤식 엔진시동용 연산축전지(5억 6천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리튬이온전지는 전체 물량의 72.6%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연산축전지는 주로 일본, UAE, 미국, 호주 등으로 다양하게 수출된
정부가 녹색성장 정책의 하나로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자전거보험이 외면받고 있다. 자전거보험 가입자가 지난해 6천여명에 그쳤고 해당 보험을 파는 손해보험사도 5곳에 불과하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1년 4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자전거보험 가입은 8천225건이었다. LIG손해보험 5천53건, 삼성화재 3천89건, 동부화재 79건, 현대해상 4건이다. 2009년 6월 출시된 자전거보험은 지난해 3월까지 3만여건을 파는데 그쳤다. 지난 3년간 가입 건수를 모두 합쳐도 4만건에도 못 미친다. 국내 자전거 보유 대수는 1억5천여만대다. 국민 1인당 3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생활 밀착형 레포츠·운송 수단이다. 그러나 정작 자전거 사고 시 보상해주는 보험 가입률은 1%도 안 되는 셈이다. 자전거보험이 부진한 데는 제도상의 문제가 있다. 자전거보험의 보장 범위는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냈을 경우’로 한정돼 있다. 도난이나 파손 등 보상은 없어 실효성이 낮다는 평가가 많다. 보험사들이 수익 저하를 이유로 자전거보험 판매를 외면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자전거보험을 파는 손보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뿐이다. 삼성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상대인 멕시코의 약점으로 떠오른 수비 불안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 훈련’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의 뉴캐슬 대학교 코크레인 파크 훈련장에서 2시간여에 걸쳐 회복 훈련을 치렀다. 대표팀은 지난 20일 세네갈과의 평가전(3-0 승)을 마치고 곧바로 런던을 떠나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예정된 뉴캐슬로 이동했다. 뉴캐슬에서 처음 치른 이번 훈련에서 홍 감독은 스트레칭과 미니게임 위주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이어주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홍 감독은 세네갈전 대승으로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다잡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 감독은 “세네갈 평가전을 마치고 곧바로 이동해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강도를 조절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일본과 멕시코의 평가전을 지켜본 홍 감독은 멕시코의 수비 불안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21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19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도
런던올림픽 26개 종목에 출전하는 205개국 선수들의 엔트리가 확정되면서 이들의 신체 조건도 관심을 끌고 있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인 ‘Info 2012’는 23일(현지시간) 종목별 최장신·최단신 선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의 남자 농구 선수 장자오쉬가 키 219㎝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육상 여자 200m에 출전하는 최단신 선수 네르첼리 소토(132㎝·베네수엘라)와의 차이는 무려 87㎝나 난다. 소토의 키는 육상선수로는 믿기지 않지만 런던조직위가 제공하는 ‘Info 2012’에는 132㎝로 명시됐다. 소토는 올해 이 종목 기록에서 세계 30위권인 22초53을 기록한 신예로, 런던에서 작은 고추의 ‘매서운 맛’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 역도 48㎏급에 나서는 태국의 시리비몬 프라몽콜도 키 142㎝에 불과하나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합계 183㎏을 들고 2위를 차지한 ‘작은 거인’이다. 여자 선수 중 최장신은 농구 대표로 출전하는 중국의 웨이웨이로 207㎝에 달한다. 반면 다이빙과 체조 등 몸을 예술로 승화해야 하는 선수들은 최대한 작은 체구가 생명이다. 일본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