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가 신진 코너들의 기세에 힘입어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개그콘서트’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전국 기준 평균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은 지난달 9일 20.9%로 20%대에 진입한 후 지난 6일에는 22.7%까지 오르며 7주 연속 KBS ‘해피선데이’를 제치고 주말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지켰다.작년 이후 시청률이 20%대를 기록한 게 지난 1월 한 차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상승세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애정남’ ‘비대위’ 신진 코너의 힘 = 상승세의 원동력은 신진 코너에서 찾을 수 있다. 제작진은 지난 7월 600회를 기점으로 메인 코너인 ‘봉숭아 학당’을 잠정 폐지하고 새로운 코너들을 대거 선보였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애정남’과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8월 첫선을 보였고 앞서 ‘헬스걸’과 ‘서울메이트’가 7월, ‘사마귀 유치원’은 불과 두 달전인 9월에 첫 전파를 탔다. 숱한 스타를 배출한 ‘봉숭아 학당’이 중단될 당시 우려도 있었지만 제작진은 비중이 컸던 '봉숭아 학당'을 여러 코너로 대체함으로써 더 많은 개
원로 영화배우 김추련(64)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씨는 8일 오전 11시45분께 경남 김해시 내동 모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집사 강모(50)씨에 의해 발견됐다. 김씨의 방에서는 ‘외로움과 어려움을 견디기 힘들다. 팬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강씨는 경찰에서 “오전에 김씨의 편지를 받았는데 죽음을 의미하는 이상한 내용이 담겨 있어 집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이미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7일 오후 11시께 사망한 것으로 보고있고 김씨가 3개월 전부터 이 원룸에 거주해 왔으며 그동안 우울증에 시달려 왔다고 밝혔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김씨는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비녀’, ‘빗속의 연인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등 약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77년 영화배우 장미희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겨울여자'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3년에는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로도 활동했다.
아버지의 헌신적 지원·메이저리그 진출 비화등 공개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스페셜’은 11일 밤 11시25분 고(故) 최동원 선수의 삶을 다룬 '불멸의 투수, 최동원'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최동원을 대투수로 만든 아버지 故 최윤식 씨의 헌신과 최동원을 상대한 선수들이 말하는 최동원의 활약상, 메이저리그 진출 좌절과 관련한 비화 등을 전한다. 선동열 기아 감독은 1986년 최동원과 첫 대결에서 1대 0으로 이긴 것을 “최동원이라는 큰 산을 넘은 것”이라고 회상했다. 선동열은 그 다음 대결에서 0대 2로 지고 1987년 5월 세 번째 대결에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해 5시간의 사투 끝에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동원과 김시진 넥센 감독은 동갑내기로 고교시절부터 대학시절, 실업선수 시절, 프로선수 시절까지 무려 15년 넘게 경쟁을 벌여왔다. 김시진 감독은 선수시절 인생의 일부였던 최동원의 죽음에 “모든 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선수시절 최동원은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1981년 에드먼튼 세계대회 캐나다전에 선발 등판한 최동원은 8회까지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 경기 후 토론토 블루
세계 랭킹 13위인 한국 여자 배구가 월드컵 대회에서 15위 케냐를 꺾고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겼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야마 시티체육관에서 열린 2011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 2차전에서 케냐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5 25-14)으로 완파했다. 1라운드에서 3전 전패를 당한 뒤 전날 세계 1위 브라질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해 승점 1을 올린 데 만족해야 했던 한국은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고 3점을 더 보탰다. 케냐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5전 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1일 오전 11시 삿포로에서 이탈리아와 3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개막하면서 손발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대표팀은 모처럼 콤비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특유의 스피드 배구를 펼쳤다. 쌍포 김연경(14점)-황연주(13점)와 김희진(10점)의 고른 활약도 빛났다. 케냐는 장신을 이용해 높은 타점의 공격을 퍼부으며 분전했지만 서브 순서에서 실수하는 등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1세트에서는 한국이 케냐의 연속된 범실을 발판 삼아 역전한 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남자부에서 만년 하위권을 맴돌았던 KEPCO가 달라진 조직력으로 2011-2012 시즌에서 ‘조용한 반란’을 준비 중이다. KEPCO는 8일까지 3승1패를 거둬 승점 9점을 획득하고 남자부 7개 팀 중 4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 등 강호로 군림했던 팀들이 1라운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5·6위로 처지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측면도 있지만 KEPCO가 이제는 어느 팀도 쉽게 상대할 수 없을 만큼 전력이 강해져 얻어낸 성과물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지난달 30일 현대캐피탈을 3-2로 눌러 2009년 3월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현대캐피탈전 12연패 사슬을 끊고 상승세를 탄 KEPCO는 지난 6일에는 드림식스의 돌풍을 3-1로 잠재웠다. 10일 LIG손보를 격파하면 KEPCO는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4연승을 달성한다. 홍익대와 한양대에서 ‘조직 배구’로 이름을 날렸던 신춘삼 감독이 올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뒤 KEPCO는 공수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팀으로 변신했다. KEPCO는 염순호, 이병주, 이영준 등 지난해까지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와 상무에서 제대한 왼손 공격수 양성만이 모두 KEPCO의 일반 직원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30)이 맨유 사령탑에 오른 지 25주년을 맞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수 기용법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지성은 9일 맨유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을 “로테이션 마스터(Rotation Master)”라고 평가하며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단을 운영하는 방법이 탁월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맨유 인터넷 홈페이지는 “박지성 역시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다가 최근 경기에는 선발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박지성은 감독의 ‘순환 기용 정책’에 신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감독이라는 자리는 모든 선수를 행복하게 해줄 수는 없는 데 그 이유는 경기장에 나가는 것은 11명뿐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100%의 역할을 해내게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퍼거슨 감독의 시대를 꿰뚫는 혜안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박지성은 “25년간 맨유 사령탑을 지낸 퍼거슨 감독은 과거와 현재 축구의 변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꾸준히 높은 수준의 축구를 선보여 왔다”고 말했다. 또 “25년의 경험은 아무나 갖고 있는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FA를 신청한 선수는 최종 17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5일 발표한 2012년도 FA 자격선수로 공시된 28명 중 FA 권리행사를 신청한 17명의 선수를 9일 오전 공시했다. 이는 1998년 FA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NC 다이노스를 뺀 8개 구단은 야구규약에 따라 최대 3명의 FA를 영입할 수 있다. NC는 2013년부터 1군 무대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올해는 FA를 영입할 수 없다. 야구규약에는 FA 신청 선수가 1~8명이면 각 구단은 1명씩 영입할 수 있고 9~16명이면 최대 2명, 17~24명이면 최대 3명, 25명 이상이면 최대 4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역대 FA 최고 몸값 신기록에 도전 중인 ‘빅 가이’ 이대호(롯데)를 필두로 SK 벌떼 마운드에서 여왕벌로 맹활약한 정대현, 두산의 ‘두목곰’ 김동주, 삼성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안방마님 진갑용 등이 FA 권리를 행사했다. 팀 별로는 조인성·송신영·이상열·이택근이 FA를 선언한 LG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관심은 이대호와 정대현의 선택에 쏠린다. 두 선수 모두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둔
한국 역도의 기대주 원정식(21·한국체대)이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원정식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69㎏급 용상에서 182㎏을 들어 올려 탕데샹(186㎏)과 우차오(185㎏·이상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선 원정식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배영에 이어 이 체급에서 한국의 새로운 간판으로 이름을 새겼다. 원정식은 용상 1차 시기에 177㎏, 2차 시기에 182㎏를 들었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86㎏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는 인상에서는 144㎏에 성공해 10위에 머물렀고 합계에서는 326㎏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한국은 원정식이 동메달을 따면서 이틀 동안 이어진 노메달 침묵을 깨뜨렸다.
정부는 8일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대북지원 재개를 승인했다.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방미 당시인 지난 5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유엔기구를 통한 정부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정부의 첫 번째 후속조치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정부 자금이 들어가는 대북 인도적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용으로 2009년 WHO에 지원한 1천312만 달러 가운데 694만 달러의 집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WHO는 북한에 의약품과 의료장비, 의료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200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진행해왔으며, 1천312만 달러는 4차년도 지원분이다. 정부는 다른 유엔 산하 기구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WHO에 대한 추가 지원을 비롯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나 국제백신기구(IVI) 등을 통해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계획이다.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조 프레이저가 8일 6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통신은 전 헤비급 챔피언인 프레이저가 간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프레이저는 지난달 간암 진담을 받았고 이후 병세가 악화되면서 지난주부터는 호스피스 시설에서 투병 생활을 해야 했다. 프레이저는 ‘스모킹(총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라는 의미) 조’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화끈한 복싱 스타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전광석화와 같은 레프트 훅은 그의 전매특허였다. 1971년 미국 뉴욕의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무하마드 알리(69)와의 경기 때 15라운드에서 다운을 빼앗아 낸 것도 레프트 훅이었다. 프레이저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유명한 경기 중 하나로 꼽히는 이 경기에서 알리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하지만 총 3번 열린 프레이저와 알리 간의 ‘세기의 대결’에서 프레이저가 승리한 것은 첫 번째 경기가 유일했다. 프레이저는 이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졌고 이후 평생을 알리의 그림자 뒤에서 살아야 했다. 프레이저는 1970년 지미 엘리스를 5라운드 만에 캔버스에 눕히고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이후 프레이저는 1973년 포먼에게 2라운드 동안 여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