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먼저 가꾸고 이웃을 도와주고 또 교회가 참된 교회 되게 교회를 가꾸고 사회를 가꾸면 하나님 나라에 가까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달 교황이 평신도에게 주는 최고의 명예인 ‘성(聖) 십자가 훈장’을 받은 하인호(61·사진) 서울대교구 사무처 부장은 “부족한 것이 많다”면서 “하나님의 은총이자 성모님이 함께 살아주셨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겸손해했다. ‘교회와 교황을 위한’(Pro Ecclesia et Pontifice)이라는 뜻을 지닌 성 십자가 훈장은 교회를 위해 공헌한 평신도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888년 7월 17일 교황 레오 13세가 제정했다.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하 부장은 1976년 가톨릭교리신학원을 졸업한 뒤 35년간 교회를 위해 헌신했다. 특히 1988년부터 23년간 전국 각지의 성당을 돌며 특별 강론과 교리 지도 등 1천 회가 넘는 강의를 통해 평신도 교육에 힘을 쏟았다. 또 서울대교구 이향신자사목부에 근무하면서 10년간 4만 6천여 명의 교적을 다시 찾아줬다. 하 부장은 “선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자들이 복음적으로 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하나님 보기에 좋은 사람들이 많으면
‘복수는 나의 것’(2002), ‘지구를 지켜라’(2003), ‘더 게임’(2007), ‘박쥐’(2009). 이런 화려한 필모그래피는 배우 신하균(37)의 이름을 영화계와 대중들의 뇌리에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이 강렬한 영화들에서 독하거나 모자라거나 또는 독하기도 하고 모자라기도 한 다중적인 인물을 연기해온 탓에 그는 충무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광기 어린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꼽히곤 한다. 워낙 개성이 강한 인물을 많이 해오다 보니, 튀지 않고 평범한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그에겐 오히려 낯설었던 모양이다. 최근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그는 곧 개봉하는 영화 ‘고지전’에서 맡은 ‘강은표’ 역할이 자신에겐 도전적인 과제였다고 했다. “한국전쟁의 동부전선에 투입된 방첩대 중위 강은표는 엄청난 전투를 통해 ‘악어중대’의 실질적인 리더가 된 친구 ‘김수혁’(고수)을 바라보는 관찰자이자 영화를 끌어나가는 서술자에요. 길고 긴 전쟁에 환멸을 느끼지만 뭔가를 바꿀 수는 없고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어찌 보면 그 시대 지식인을 대표하는 인물이죠. 사실 인물 자체로는 표현할 게 별로 없어서 쉬운 것 같으면서도 존재감만으로 관객을 몰입시켜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역할
한예슬·문정혁(에릭) 주연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이 11일 9.6%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스파이 명월’ 첫 회는 전국 기준 9.6%, 수도권 기준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동안미녀’의 첫 회 시청률 6.1%(이하 전국 기준) 보다는 3.5%포인트 높고 평균시청률 12.6% 보다는 3.0%포인트 낮은 수치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미스 리플리’는 14.2%, SBS ‘무사 백동수’는 12.7%였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mS 기준으로는 ‘스파이 명월’이 9.6%, ‘미스 리플리’가 12.3%, ‘무사 백동수’가 12.4%였다. ‘스파이 명월’은 북한 한류단속반 요원 한명월(한예슬)이 한류스타 강우(문정혁)와 결혼해 그를 북으로 데려오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한편 KBS 1TV 저녁 일일연속극 ‘우리집 여자들’은 이날 전국 기준 20.2%, 수도권 기준 20.5%(AGB 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20%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군이 ‘한국형 전투기’ KF-X/F-X기 50대를 인도받을 것이라고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국방장관이 11일 밝혔다. 유스기안토로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국익에 도움이 된 한국과 협력관계에 의심을 품지 않는다”면서 한국이 관련기술을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스기안토로 장관은 그러나 전투기 인도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 템포인터랙티브 인터넷판은 KF-X/F-X 전투기가 미국의 F-18과 동급이며 F-16이나 러시아의 수호이보다 우수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한국 방위사업청과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인도네시아가 개발비의 20%를 투자하고 양산시 전투기 50여 대를 구매하는 내용의 KF-X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1일 정유사의 휘발유·경유가격 인하 종료와 관련해 “(휘발유 값이) ℓ당 2천원 수준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잠재성장률 수준인 4.5%로 낮췄으나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의 상징인 이른바 ‘747’(7% 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강국)의 포기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정유사가 할인을 시작할 당시 국제유가가 지금보다 높았고 환율 등을 감안하면 (할인이 종료되더라도) 실제 ℓ당 100원을 올릴 정도는 아니지 않나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유 관세율에 대해서는 3%를 0%로 낮춰도 ℓ당 인하 효과는 20원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세수는 1년에 1조2천억원 줄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인하효과는 ‘찔끔’이어서 내리고도 욕먹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박 장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4.5%로 하향조정한 것에 대해서는 “7% 성장 잠재력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잠재성장률은 4.5%이나 법치 확립과 서비스산업 선진화, 생산성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여행을 다녀온 사람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인도 델리, 바라나시 등을 여행한 뒤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입국 과정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인천공항 검역소가 이 환자의 검체를 확인한 결과 비브리오콜레라 오가와형(V. cholerae O1, Ogawa)이 검출됐다. 검역소는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이 환자와 함께 여행한 일행 10명의 명단을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휴가철에 인도 및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콜레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은 후 2-3일 뒤에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가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한 탈수증이나 산혈증 등으로 이어진다. 소아의 경우 설사 증세만 나타나는 경증인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면 설사 발생 후 4∼12시간만에 쇼크상태에 접어들고 18시간∼수일내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중증인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수 시간내에 사망에 이르고 사망률은 50%이상이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사망률은 1% 이하다. 질병관리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후 8박10일간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모두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018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전념하고 이어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방문에서는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각 국가의 경제개발 계획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공항에 영접 나온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집중 호우에 따른 비 피해 상황을 포함한 국내 현안에 대해 보고 받았다.
민주당 개혁특위가 마련한 공직후보 선출안의 여성우대 조항을 놓고 반발이 일고 있다. 당내 남성 후보들은 여성에게 지나치게 많은 혜택을 부여해 역차별이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고 반발하지만 여성 후보들은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특위안을 둘러싼 계파별 마찰이 성별 갈등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당 개혁특위는 총선 공천 때 여성 후보를 15% 이상 할당하고, 경선시 여성 후보에게 20%의 가산점을 주는 안을 마련했다. 해당지역 당선 경험자 중 지역을 옮겨 출마할 경우 1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은 최고위가 검토토록 했다. 한 초선의원은 “말이 15% 할당이지, 사실은 30% 이상의 결과를 초래한다”며 “영남 쪽에서 여성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해 이 비율을 맞추려면 수도권과 호남에서 남성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남성 정치신인 39명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개혁특위에 제출했다. 대의원의 50%를 여성에게 할당토록 한 내용도 논란대상이다. 전북의 한 의원은 “남성의 당활동 참여율이 더 높은데 억지로 50%를 떼어내면 남성의 불만을 살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유승희 여성위원장은 “당개혁의 핵심과제
국내사업자들이 외국인투자자에게 투자 원금과 일정 수익률을 보장하고 편법으로 투자를 유치한 뒤 개발사업권을 획득하고 사업부지를 저가에 매입하는 등 외국인투자 지원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작년 11∼12월 지식경제부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투자 지원제도 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고양시 등 기관 7곳은 외자유치사업 9개를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이 수익률 보장 조건으로 해외사모펀드 등의 투자를 받아 설립한 외형상 외투기업에 임대료 감면, 국ㆍ공유지 수의공급 등 각종 특혜를 부여했다. 감사원은 35년간 임대료 1천218억원을 깎아주거나(고양시) 감정가보다 8천5억원 낮은 가격에 24만㎡를 매각한 경우도 있었다며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공모지침 등에 이를 반영하도록 통보했다.